우리 베티가 온지 벌써 3개월이 다 되었네요.
베티는 행복이 따라쟁이에요. 행복이가 하는 행동을 다 따라해요. 이제는 밥먹으러 갈때도 행복이처럼 두발로 서서 뛰어간답니다. 관절에 무리가 올까봐 걱정이긴한데 너무 귀여워요. ㅜㅜ
저번 주말에 베티를 축하해주기 위해서 파티를 열어줬어요. 손님옆에 앉아서 파티를 잘 즐기는 우리 베티. 요즘 미모가 폭발해서 너무너무 이쁘죠?
처음에 걱정이 무색할 만큼 베티는 정말 많이 변했답니다. 이주일전쯤에 처음으로 베티가 제 무릎위에 올라왔어요. 어찌나 감동스럽던지...처음에는 덜덜덜 떨더니 이제는 잘 올라온답니다. 그 사소한 것도 베티에게는 참 힘든 일이었나봐요.
제가 부산에 갈일이 있어서 이틀동안 행복이랑 베티를 강아지 유치원에 맡겨놓고 갔거든요. 베티때문에 좀 걱정했었는데 하루는 예민하더니 그 다음날 부터는 까페에서 다른 친구들이랑도 잘 놀고 손님무릎위에도 올라가고 너무 잘 놀았다고 해요. 그 이후로 너무 밝아졌어요. 유치원을 계속 보내야 하나 요즘 심각하게 고민중이랍니다.
첫 미용때 실장님이 베티 발톱을 깍으시려고 시도하는 바람에 다시는 거기를 못가게되었어요. 베티가 너무 겁을 먹어서 ㅜㅜ
다른 미용실로 옮겼는데 거기서는 제가 안고 있으면 미용사님이 쓱싹쓱싹 깍아주세요. 베티가 엄마가 없어서 무서웠나봐요.
이번 겨울이 유난히 추운데 아직 베티는 옷을 안입어서 산책하다가 추우면 안아달라고 하네요.
우리 베티 너무너무 잘 지내고 있답니다. 모든 분들 감기 조심하시고 곧 설이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조은희 2018-02-07 10:25 | 삭제
베티 정말 너무 예뻐졌어요^_^ 파티도 열어주시고 유치원에서 편하고 재미나게 놀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베티 가족분들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
이도엽 2018-02-07 18:03 | 삭제
파티를 해주셔서 베티랑 행복이 둘다 행복한 하루가 됐겠는데요~~ 감사드리고 박누리님 가족분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베티팬 2018-02-18 12:07 | 삭제
베티가 이렇게 변하다니 정말 감동입니다. 베티와 함께 가족 모두 행복하길 진심으로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