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는 애교도 늘고 이제 애착관계가 많이 생긴것 같아요. 어찌나 예쁜지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ㅠㅠ
리버가 열이 많은 탓인지 현관 앞에 늘 앉아있더니~~~ 세상에나~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탈출~~~
마당을 뛰어다니는데 얼마나 놀랐던지요.
거실에서 밖으로 나가는 문이 두개인데 동그란 문고리를 두발로 돌려서 열고 큰 현관 문고리를 아래로 내려 문 두개를 너무나 손쉽게 열더라구요. 이후에도 계속 시도를 하는데~ 목적은 단지 밖에 나가는것!
두방식의 문을 다 열줄아는 똑똑해도 넘 똑똑한데~ 저에게는 큰 과제가 됐죠.
산책을 다녀오면 밖에서 안들어가려고 하고~ 근방에 레브라도 키우는 지인이 집안이 리버가 있기엔 너무 온도가 높은것 같다 조언해주셔서 결국 리버에겐 더운게 고문일 수도 있겠다는생각에 현관 앞에다가 리버가 지낼 집을 급히 만들고 지인의 조언대로 밖에 내놓기로 결정했어요.
아빠가 직접 샌드위치 판넬을 사다가 바랍 한점 안들어가게 마무리를 하고 내부에 원목나무를 대주니 향긋한 향기도 나고 카펫 두툼하게 껄아주니 리버가 좋아하는것 같긴하지만~~~
날이 추운탓에 걱정을 했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잘 해준거다. 리버는 끄떡없다. 밖에 있는걸 더 좋아할거다."라고 말씀해주셔서 안심이 돼긴하더라구요. 비닐을 둘러줬더니 하루도 못가 다 뜯어버리고~
외로울까봐 자주 나가서 놀아주고 산책시키고 있어요. 정말 잘 한걸까요?
봄이 돼면 집 외관에도 나무를 붙여주고 봐서 집안으로 다시 데리고 들어갈까도 생각하고 있어요.
주변에 대형견 키우는 집은 거의 밖에서 키우는데 이말 저말~ 저마다 다 달라서~ 정말 리버를 위한게 뭘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탄이누나 2018-02-01 14:09 | 삭제
탈출이라니 정말 위험했네요! 그래도 멀리 도망간 게 아니라 정말 다행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