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를 입양하고 사정상 다시 센터로 되돌려 보낸 2달동안 또 다시 상처를 주게 된것같아 참으로 마음이 착잡했었습니다.
들어가던 뒷모습이 어찌나 눈에 밟히던지~
파양이 아닌 위탁을 권해주셨던 조성진 활동가님 덕분에 다시 리버를 데리고 올수 있게 되었어요.
재방문했을때 안계셔서 인사를 못했는데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리버는 온가족의 사랑을 받으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매일 2시간 이상 산책을 하며 에너지를 발산하는데 걷기도하고 형아와 풋살장에서 축구하며 달리기도 하고~ 신나게 논답니다.
엄마와 산책을 할때면 빠른 걸음에 발맞추기 힘들어할 엄마를 배려하여 뒤돌아보면서 살피기도하고, 뒤쳐지는 누나와 작은 형아를 기다려주기도 하는 배려깊고 의젓한 모습을 보여주는 리버입니다.
함께 지내는 토리와도 다툼없이 잘 지내고 있고 이제는 밖에 나가서 한자리에다만 배변을 하는 깔끔하고 착한 리버에게 고맙기만 합니다.
그동안 계속 함께 해주지 못했던 미안한 마음을 대신해 더 많이 사랑해주고 아껴주려 합니다.
잘 키울테니 걱정마시고 다음에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이도엽 2018-01-10 17:48 | 삭제
가족들을 다시 만나 행복하고 편안해 하는것 같아요. 가족들께 감사드리고 항상 행복한 일들만 있기를 빌겠습니다 ^^
딩동파파 2018-01-11 10:21 | 삭제
리버 정말 사랑이 넘치는 가족을 만났군요~ 봉사 당시 견사에 들어가면 좋아서 어쩔 줄 몰라서 폭풍애교에 나가지 못하게 문을 막고 더 놀아달라고 하던 아이에요. 사람의 손길을 너무나 좋아했죠. 리버로와 함께 더더더더 행복해 지세요!
조은희 2018-01-12 11:45 | 삭제
리버 너무 멋져요ㅎㅎ 이렇게 리버를 따뜻하게 품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다음 소식도 기다릴게요~~
깽이마리 2018-01-13 15:28 | 삭제
리버 다시 집으로 갔군요. ^^ 리버가 얼마나 좋아했을지...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