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시흥에서 천안으로 찾아온 사랑이 첫 입양후기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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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시흥에서 천안으로 찾아온 사랑이 첫 입양후기

  • 강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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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2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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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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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

안녕하세요 벌써 일주일이 되었네요
치멍이라는 목걸이를 하고 지난주 저희집으로 온 푸들을 저희 가족은 ''사랑''이라고 이름지었습니다.
그동안 못 받은 사랑 마음껏 받고 우리 가족과 함께 서로 사랑하며 살자는 뜻으로 지었어요.
처음 1~3일은 마련한 집도 마다하고 방석에 자리를 잡고서는 밥먹고 배변 할 때 말고는 방석위에서 망부석처럼 지냈어요.
개껌을 줘도 잘 먹지를 못하더라구요.
4일째가 되어 방석을 벗어나더니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다니거나 딸아이 뒤를 조금씩 따라다니네요.
또 놀라운 건 그동안 동그랗게 또아리를 틀고 잠을 자던 아이가 이제는 몸을 펴고 잠이 들고 기지개도 폅니다.  간식 달라며 간식통을 기웃거리기도 하고 밥 먹을 때는 애처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기도 해요. 그 모습을 보고 딸아이와 저는 드디어 사랑이가 여기가 자기 집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나 보다 하며 엄청 기뻐했습니다.
주말을 보내며 이제는 자고 일어나면 방 앞에까지 와서 짧은 꼬리를 몇번 흔들기도 하고 이리저리 따라도 다니네요.
또 아이 양말이나 옷이 보이면 저희가 안보는 걸 확인하고는 물어뜯는 장난도 쳐요. 그러다 저희가 ''사랑아''하면 바로 얼음이 되어 자는 척 자세를 잡지요. 아직은 두려움이 많아서겠지요.
오늘은 딸아이가 학교를 다녀와 컴퓨터를 하는데 놀랍게도 딸아이를 쳐다보고 있고, 딸아이가 부르는 소리에 쳐다보기도 하며, 옆자리에 누워 잠도 자네요. 놀라운 변화죠?
아마도 먼저 입양받으신분들처럼 한달 정도 지나면 엄청난 개구장이로 변신해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아직 대소변을 못가려서 온 집이 냄새로 진동하는 고통은 있지만 조금 있으면 좋아지겠지요^^
사랑이가 우리 가족에게는 성탄 선물입니다.
지금은 임시보호중이지만 완전한 우리 가족이 될 수 있도록 잘 키우겠습니다. 
참! 사랑이가 처음에 하고 왔던 목걸이는 벌써 작아서 저희는 목걸이를 뺏어요. 첫날은 제 손가락 하나가 들어갔었는데 주말이 되어 아이가 자꾸 목을 털어 확인해보니 목걸이가 조이더라구요. 그새 살이 쪘나봐요. 그래서 사료 량을 조절하고 있어요^^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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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벌써 일주일이 되었네요
치멍이라는 목걸이를 하고 지난주 저희집으로 온 푸들을 저희 가족은 ''사랑''이라고 이름지었습니다.
그동안 못 받은 사랑 마음껏 받고 우리 가족과 함께 서로 사랑하며 살자는 뜻으로 지었어요.
처음 1~3일은 마련한 집도 마다하고 방석에 자리를 잡고서는 밥먹고 배변 할 때 말고는 방석위에서 망부석처럼 지냈어요.
개껌을 줘도 잘 먹지를 못하더라구요.
4일째가 되어 방석을 벗어나더니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다니거나 딸아이 뒤를 조금씩 따라다니네요.
또 놀라운 건 그동안 동그랗게 또아리를 틀고 잠을 자던 아이가 이제는 몸을 펴고 잠이 들고 기지개도 폅니다.  간식 달라며 간식통을 기웃거리기도 하고 밥 먹을 때는 애처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기도 해요. 그 모습을 보고 딸아이와 저는 드디어 사랑이가 여기가 자기 집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나 보다 하며 엄청 기뻐했습니다.
주말을 보내며 이제는 자고 일어나면 방 앞에까지 와서 짧은 꼬리를 몇번 흔들기도 하고 이리저리 따라도 다니네요.
또 아이 양말이나 옷이 보이면 저희가 안보는 걸 확인하고는 물어뜯는 장난도 쳐요. 그러다 저희가 ''사랑아''하면 바로 얼음이 되어 자는 척 자세를 잡지요. 아직은 두려움이 많아서겠지요.
오늘은 딸아이가 학교를 다녀와 컴퓨터를 하는데 놀랍게도 딸아이를 쳐다보고 있고, 딸아이가 부르는 소리에 쳐다보기도 하며, 옆자리에 누워 잠도 자네요. 놀라운 변화죠?
아마도 먼저 입양받으신분들처럼 한달 정도 지나면 엄청난 개구장이로 변신해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아직 대소변을 못가려서 온 집이 냄새로 진동하는 고통은 있지만 조금 있으면 좋아지겠지요^^
사랑이가 우리 가족에게는 성탄 선물입니다.
지금은 임시보호중이지만 완전한 우리 가족이 될 수 있도록 잘 키우겠습니다. 
참! 사랑이가 처음에 하고 왔던 목걸이는 벌써 작아서 저희는 목걸이를 뺏어요. 첫날은 제 손가락 하나가 들어갔었는데 주말이 되어 아이가 자꾸 목을 털어 확인해보니 목걸이가 조이더라구요. 그새 살이 쪘나봐요. 그래서 사료 량을 조절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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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나비짱구 2017-12-27 09:11 | 삭제

글을 읽다 보니 긴장되고 기대되고 재밌고 ... 앞으로의 사랑이네 집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해요 ㅋㅋ
딸래미와 좋은 친구가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