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시흥 불법번식장 화재에서 구조된 배추의 임보 소식이예요~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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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시흥 불법번식장 화재에서 구조된 배추의 임보 소식이예요~

  • 김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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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1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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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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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

안녕하세요~배추 임보한지 6일차 소식을 전하네요~
우선 동물자유연대 인스타그램으로 아이들 구조소식을 접했구요..
포인핸드 공고글로 시흥번식장 아이들 상태를 보고는 정말 많이 망설이다 임보신청하게 되었어요~
사실 11월 28일 면담 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녔습니다..
올해만 노령의 두 아이를 떠나보냈거든요ㅠ
아직 집에는 11살 치와와 복티와 4살 닥스 참새가 있기도 했구요~
그렇게 12월 6일 배추와 첫만남!
동물자유연대에서 행동교정전문가님과 먼 길 직접 데려다주셨어요 :) 고맙습니다.
 
배추는 걱정과 달리 6-8세 추정나이로 슬개골탈구 외 건강해보였고 5.7kg의 비만이예요ㅋㅋ
게다가 서울탑동물병원에서 중성화와 스켈링, 미용을 모두 마치고 깔끔하게 제 품에 안겼습니당! 고맙습니다.
건식도 습식도 모두 잘먹고 정말 애교가 많구요~너무 예뻐요!!
혀가 길기도한데 항상 메롱하고 있어서 보니 입이 완전히 다물어지지 않더라구요~ 사는데 지장없어요ㅋㅋ
밝은듯 했으나, 장난감을 새끼로 착각하여 물어다 품고 젖을 물리고 배변해주는 행동을 자주 합니다ㅠ
방석이나 이불 올라올때도 새끼를 밟진 않을지 조심조심 엉거주춤이예요ㅠ
그 모습 보고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그렇게 지낸것이 너무 오랜세월이라 사랑받아가며 천천히 잊길바래요~
아이들 짖을때 따라 짖는데 덩치에 비해서 목소리가 작아요 옭옭!
 
아이들이 기존에 사람화장실에 배변하고 있거든요~
패드를 여러곳 놓아줘도 배추는 패드를 뜯기만..ㅋㅋ
역시 배변은 뿅!하고 가려주는게 아니지요~ 말없이 이불빨래를 수차례~
배변판은 될까 놓아주니 오!반절 가립니다~ 뭔가 상판이 지내왔던 철장과 비슷해서일까요?
배추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어요~ 껌을 먹을줄도~~
소통불가였는데 어제는 앉아''를 배웠어요~
자기감정을 붕가붕가로 표현하던것도 이제는 멀찌감치에서 바라봐줘요~~
산책나가서는 눈도 처음이고 모든게 낯선지 그대로 멈춤.. 산책은 즐거운거라는걸 서서히 알겠죠~
참새와는 엉덩이 치켜세우고 너무 잘 노는데요~
복티한테는 으르렁하고 싸늘해요~복티랑 배추가 저를 사이에 두고 질투가 여간아니네요..
오늘은 목욕하고 얼굴과 꼬리만 다듬었는데 너무 얌전히 잘해요~(저는 애견미용사입니다ㅋ)
진짜 사랑스러운 배추~한달뒤 소식 들고 올때도 무탈하게 잘 지내는 모습 들구 올께요 :)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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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배추 임보한지 6일차 소식을 전하네요~
우선 동물자유연대 인스타그램으로 아이들 구조소식을 접했구요..
포인핸드 공고글로 시흥번식장 아이들 상태를 보고는 정말 많이 망설이다 임보신청하게 되었어요~
사실 11월 28일 면담 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녔습니다..
올해만 노령의 두 아이를 떠나보냈거든요ㅠ
아직 집에는 11살 치와와 복티와 4살 닥스 참새가 있기도 했구요~
그렇게 12월 6일 배추와 첫만남!
동물자유연대에서 행동교정전문가님과 먼 길 직접 데려다주셨어요 :) 고맙습니다.
 
배추는 걱정과 달리 6-8세 추정나이로 슬개골탈구 외 건강해보였고 5.7kg의 비만이예요ㅋㅋ
게다가 서울탑동물병원에서 중성화와 스켈링, 미용을 모두 마치고 깔끔하게 제 품에 안겼습니당! 고맙습니다.
건식도 습식도 모두 잘먹고 정말 애교가 많구요~너무 예뻐요!!
혀가 길기도한데 항상 메롱하고 있어서 보니 입이 완전히 다물어지지 않더라구요~ 사는데 지장없어요ㅋㅋ
밝은듯 했으나, 장난감을 새끼로 착각하여 물어다 품고 젖을 물리고 배변해주는 행동을 자주 합니다ㅠ
방석이나 이불 올라올때도 새끼를 밟진 않을지 조심조심 엉거주춤이예요ㅠ
그 모습 보고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그렇게 지낸것이 너무 오랜세월이라 사랑받아가며 천천히 잊길바래요~
아이들 짖을때 따라 짖는데 덩치에 비해서 목소리가 작아요 옭옭!
 
아이들이 기존에 사람화장실에 배변하고 있거든요~
패드를 여러곳 놓아줘도 배추는 패드를 뜯기만..ㅋㅋ
역시 배변은 뿅!하고 가려주는게 아니지요~ 말없이 이불빨래를 수차례~
배변판은 될까 놓아주니 오!반절 가립니다~ 뭔가 상판이 지내왔던 철장과 비슷해서일까요?
배추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어요~ 껌을 먹을줄도~~
소통불가였는데 어제는 앉아''를 배웠어요~
자기감정을 붕가붕가로 표현하던것도 이제는 멀찌감치에서 바라봐줘요~~
산책나가서는 눈도 처음이고 모든게 낯선지 그대로 멈춤.. 산책은 즐거운거라는걸 서서히 알겠죠~
참새와는 엉덩이 치켜세우고 너무 잘 노는데요~
복티한테는 으르렁하고 싸늘해요~복티랑 배추가 저를 사이에 두고 질투가 여간아니네요..
오늘은 목욕하고 얼굴과 꼬리만 다듬었는데 너무 얌전히 잘해요~(저는 애견미용사입니다ㅋ)
진짜 사랑스러운 배추~한달뒤 소식 들고 올때도 무탈하게 잘 지내는 모습 들구 올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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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송영인 2017-12-12 11:47 | 삭제

배추 표정이 너무 행복해보여요!♥


코코맘 2017-12-13 10:22 | 삭제

ㅡ너무이뻐요~**^


깽이마리 2017-12-14 17:54 | 삭제

배추 혀내민 모습이 말괄량이 같이 귀엽네요. ^^ 소통불가였던 배추가 사람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것 같아서 마음 따뜻해지네요.


이도엽 2017-12-15 14:06 | 삭제

예쁘게 미용도 받고~~ 배추 임시보호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양지영 2017-12-19 17:06 | 삭제

우리 배추~병원에 있을 때도 착하고, 애교많고 배려심 있는 강아지라 병원 식구들 모두 이뻐했던 아이에요.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기쁩니다. 배추 임보해주셔서 감사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