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보리의 최근 근황입니다.^^(하이네 태희)

입양 후 이야기

Note: 수정/삭제 시 필요한 항목입니다. (최소 6자리 이상)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보리의 최근 근황입니다.^^(하이네 태희)

  • 최희정
  • /
  • 2017.11.04 20:57
  • /
  • 846
  • /
  • 30


 
지난 5월, 보리 입양 1주년 파티 때 사진입니다.
오빠들의 저 어색한 사춘기 소년들의 표정이라니...ㅎㅎ
 
 
아래 사진들은 얼마전 보리 데리고 가평으로 당일치기 여행갔다온 사진입니다.
가평의 한 카페였는데 야외자리에는 반려견을 데리고 들어오게 해주셔서 보리와 함께 경치를 즐겼답니다.
 
 
 
 
 
 
 
 
 
 
 
보리는 지난 주에 미루고 있던 동물등록을 마쳤습니다.
입양하고 처음 병원 갔을 때 동물등록하려고 했었는데, 칩 삽입하는 주사바늘이 너무 두꺼워서 어린 보리에게 찌르기에 좀 잔인하게 느껴져서 예방주사만 맞고 돌아왔었거든요.
그 이후로도 병원 갈 때마다 고민했지만 그 큰 주사바늘에 제가 더 질겁해서 미루고 미뤘었어요.
근데 반려견 놀이터 갈 때도 동물등록이 필수조건이고,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큰 마음먹고 이번에 동물등록 칩을 삽입했습니다.
저는 차마 볼 수가 없어서 병실에서 나가서 기다렸어요.ㅜㅜ
마취크림을 바르고 했는데도 아픈지 깽~소리 한 번 지르더라구요.ㅜㅜ
 
보리는 보면 볼 수록 참 순하고 착하고 영리해서 저희 친척들도 저희집 놀러왔다 그 매력에 다들 빠집니다.
아직도 혼자 있는 시간이 힘든지 가족들이 모두 외출하면 벽지도 뜯고 신발도 물어다 놓고 하지만 언젠가 철이 들려니 합니다.^^;;
보리는 하루 2~3번 산책하면서 밖에서 볼 일을 보고, 밥은 자율배식을 해도 스스로 잘 조율해서 먹는답니다.
밤에는 꼭 안방 저희 부부 침대에서 자려고 했는데 보리 크기가 좀 있는지라 자다가 서로 부대껴서 제가 푹신한 방석을 하나 만들어주고 침대 옆에 두었더니 시키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거기서 잘 자더라구요. ^^
보리는 이렇게 뭔가를 강압적으로 가르치고 훈련시키지 않아도 제 말을 다 알아듣는 듯이 척척 해낼 때가 많아서 놀랄 때가 많아요. 눈치가 빠른건지, 제 마음을 읽는건지..ㅎㅎㅎ 벽지 뜯는 건 스스로 억제가 안되는 모양이지만요..ㅋㅋ 
 
보리가 태어났을 때부터 거리의 개였다는 것을 알게되면 사람들은 참 운이 좋은 개라고 하지만 저는 저희 가족이 참 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기쁨을 나누고 함께 행복을 나누게 해주어서 참 고마운 보리입니다.
이런 좋은 인연을 만들어주신 동물자유연대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사람도 동물도 행복한 세상 만들어가 주세요~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지난 5월, 보리 입양 1주년 파티 때 사진입니다.
오빠들의 저 어색한 사춘기 소년들의 표정이라니...ㅎㅎ
 
 
아래 사진들은 얼마전 보리 데리고 가평으로 당일치기 여행갔다온 사진입니다.
가평의 한 카페였는데 야외자리에는 반려견을 데리고 들어오게 해주셔서 보리와 함께 경치를 즐겼답니다.
 
 
 
 
 
 
 
 
 
 
 
보리는 지난 주에 미루고 있던 동물등록을 마쳤습니다.
입양하고 처음 병원 갔을 때 동물등록하려고 했었는데, 칩 삽입하는 주사바늘이 너무 두꺼워서 어린 보리에게 찌르기에 좀 잔인하게 느껴져서 예방주사만 맞고 돌아왔었거든요.
그 이후로도 병원 갈 때마다 고민했지만 그 큰 주사바늘에 제가 더 질겁해서 미루고 미뤘었어요.
근데 반려견 놀이터 갈 때도 동물등록이 필수조건이고,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큰 마음먹고 이번에 동물등록 칩을 삽입했습니다.
저는 차마 볼 수가 없어서 병실에서 나가서 기다렸어요.ㅜㅜ
마취크림을 바르고 했는데도 아픈지 깽~소리 한 번 지르더라구요.ㅜㅜ
 
보리는 보면 볼 수록 참 순하고 착하고 영리해서 저희 친척들도 저희집 놀러왔다 그 매력에 다들 빠집니다.
아직도 혼자 있는 시간이 힘든지 가족들이 모두 외출하면 벽지도 뜯고 신발도 물어다 놓고 하지만 언젠가 철이 들려니 합니다.^^;;
보리는 하루 2~3번 산책하면서 밖에서 볼 일을 보고, 밥은 자율배식을 해도 스스로 잘 조율해서 먹는답니다.
밤에는 꼭 안방 저희 부부 침대에서 자려고 했는데 보리 크기가 좀 있는지라 자다가 서로 부대껴서 제가 푹신한 방석을 하나 만들어주고 침대 옆에 두었더니 시키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거기서 잘 자더라구요. ^^
보리는 이렇게 뭔가를 강압적으로 가르치고 훈련시키지 않아도 제 말을 다 알아듣는 듯이 척척 해낼 때가 많아서 놀랄 때가 많아요. 눈치가 빠른건지, 제 마음을 읽는건지..ㅎㅎㅎ 벽지 뜯는 건 스스로 억제가 안되는 모양이지만요..ㅋㅋ 
 
보리가 태어났을 때부터 거리의 개였다는 것을 알게되면 사람들은 참 운이 좋은 개라고 하지만 저는 저희 가족이 참 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기쁨을 나누고 함께 행복을 나누게 해주어서 참 고마운 보리입니다.
이런 좋은 인연을 만들어주신 동물자유연대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사람도 동물도 행복한 세상 만들어가 주세요~  
게시글 내에 이미지를 넣을 경우 원활한 로딩을 위해 가로 사이즈 1,000픽셀 이하로 올려 주세요




댓글 달기


댓글


깽이마리 2017-11-06 18:07 | 삭제

보리 얼굴 보면 하이의 모습이 보이네요. ^^ 하이도 그렇고 하이 아이들도 어쩜 다 이리 똘똘한지...
보리가 가족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벽지가 아니라 다른 건전한 방법으로 풀 수 있기를 빌께요. ^^;


이도엽 2017-11-06 18:22 | 삭제

하이가 영리했는데 보리가 꼭 하이를 닮은것 같아요~~ 씹기 좋은 장난감을 마련해주면 아마 보리도 벽지 보다는 장난감을 좋아할꺼에요~ 다음에는 꼭 성공후기 기대하겠습니다 ^^


박미애 2017-11-16 13:22 | 삭제


하이가 자그만해서 다들 그정도 클줄 알았는데 보리도 가인이랑 비슷한 크기인것 같네요 ㅋㅋ 궁딩이 들이밀고 무릎에 앉아있는 모습이 가인이랑 넘 닮았어요~ 아이들 언제 한번 만날까요~~~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