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회춘중이신 토토 할멈 근황 올립니다. 1년 넘어서 입양후기 올렸었는데 ㅠㅠ 문자받고 다시 올려요~~
토토는 나이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엄청난 발랄함과 식욕과 애교를 부리고 있어요
처음에 산책을 나가도 노즈워크는 안하고 무조건 달려가기만 하더니, 요즘은 엄청 심하게 노즈워크를 하고 있어요
고양 스타필드 몰리스펫에 가서 조상님이랑 사진도 찍었구요.
간식 근처만 가도 엎드려서 간식 줄 때까지 움직이지도 않아요.
겨울맞이 목도리를 떠 주니 누워서 사진 찍으라고 포즈도 취해주네요. ㅎㅎ
얼마전에 양주 나리공원에 꽃축제가 있다고 해서 데리고 갔어요.
다양한 꽃들 구경도 하고,
차도 잘 타고 다니네요. 차타면 놀러가는줄 아는지 이제 차타면 푹 쉬고 내리면 마구 노는 꾀도 부리구요
꼬맹이들 둘 데리고 산책하기란 1년 반이 지난 지금도 쉽지는 않네요..
쌍줄 리드줄 산책시키는게 요즘 제일 큰 희망이에요.
그래도 친한듯 친하지 않은듯 둘이 잘 지내고 있고요.
여전히 산만하고 깨발랄한 토토와 새침하고 낯을 많이 가리는 로또는
집에서는 가끔 서로 장난도 치고, 나란히 누워서도 자고, 간식을 나눠먹지는 않지만 먹는거 뺏어먹지는 않는 그런자매가 되었습니다.
토토가 애교가 넘쳐 흘러서 산책하다 자기만 쳐다보면 그 사람에게 안아달라고 돌진해서 요즘같은 때는 조심조심 산책하고 있어요.
아.. 토토 9월에 스켈링하러 갔다가 옥수수 다 털려서 이제 옥수수 한개 남아서 간식을 말랭이들만 줘서 슬프네요 ㅠㅠㅠㅠ
김보현 2017-11-02 16:44 | 삭제
할매라고 얘기 안하시면 모르겠어요^^;. 목도리까지 직접 만들어 주시다니 대단하세요. 와인컬러가 토토랑 완전 딱이네요. 근데 옥수수는 왜 털렸나요 ㅠ.ㅠ
착하고 예쁜 로또랑 오래오래 행복하고 편안하게 지냈으면 좋겠네요^^
채현희 2017-11-02 16:47 | 삭제
토토가 강아지공장에서 짬을 오래먹어서인지 이빨이 너무 안좋았어요. 뿌리까지 썩어서 아플거라고 뽑자고 해서 강냉이 다 털렸어요 ㅠㅠ
깽이마리 2017-11-02 17:24 | 삭제
옥수수 털려도 토토는 꽃미모라서요~ 잇몸으로도 잘 먹을 식탐이고... 괜찮을거에요. 설이도 이 상태가 안 좋아서 해마다 스켈링하멱 옥수수 털리는지라... 어느새는 저 덧니들을 한개도 못 볼지도요. ㅜㅜ
토토의 활력과 천진난만한 순수함(?)이 정말 사랑스러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