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제주 콩이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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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제주 콩이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 김지숙
  • /
  • 2017.10.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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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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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

제법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네요. 제주도 바람이 차가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콩이는 요즘도 똥꼬발랄 잘 지내고 있답니다. 옆집에서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시는데 그 중 한 고양이가 고물고물한 아기고양이를 네마리나 낳았어요. 콩이는 원래 둿마당에 풀어 놓으면 우리 마당에서만 자유롭게 배변하고 숴고 했는데.. 길고양이 가족이 아예 단지 어딘가에 집을 차린 후로는 경계목을 넘나들어 이집 저집 다니며 고양이 밥도 훔쳐 먹고 고양이 가족도 잡으러 이리뛰고 저리뚸고 하는 바람에 혹시나 찻길로 갈까 싶어 긴 줄을 구입하여 이젠 줄로 묶고 마당에 나가고 있어요. ㅠㅠ
5미터 줄에 묶인 대신 하루에도 수시로 나가고 이젠 집 뒷마당 뿐 아니라 단지 모든곳을 다니며 마킹하고 (다행히 이웃 분들계서 맘껏 싸게(?)하라고 하셔서.. ^^;) 신나게 고양이 탐색하고 있답니다.
 
 
소파, 침대엔 절대 안 놀라가던 콩인데 고양이가족의 움직임을 탐색하기에 명당자리인 소파에 올라가고 말았습니다.ㅋㅋㅋ
 

뒷마당 한구석에 평상을 놓았는데 하루일과중 이곳이 빠질수 없죠. 엄마는 차마시고 책도 보고 콩이는 고양이 감시..ㅠㅠ
 

볕이 좋은날은 여기서 낮잠도 한 숨 자구요.. 
 

주말엔 바닷가로 산책도 가구요~ 엄마는 멀쩡한 이쁜 얼굴보다 왜 이런 사진이 더 이쁜지~ ^^
 

바닷가에서 언니랑 한참 뛰어 다니다 쉬는데 우리 콩이 아주 신이 났습니다.
 

제주엔 몇일 바람도 심하고 내내 날이 흐리고 비가와서 산책을 자주 못해 요즘 TV에 나오는 노즈워크를 만들어 줬습니다. 낡은 가족들 옷과 양말을 깨끗이 빤 판판한 발판에 꼬매서 만들었는데 콩이가 너무나 좋아해서 진작 해줄걸~했네요.
코 박고 30분은 기본이예요~ ㅋㅋ
 
콩이는 완전히 가족에게도 집에도 적응 잘 했구요. 이젠 누가봐도 아기때부터 키운 우리 가족인 줄 안답니다.
그토록 어려워해서 아빠라 못 부르고 아버님이라 부르던(ㅋㅋㅋㅋ) 아빠와도 부쩍 친해져서 이젠 언니말보다 아빠 말을 더 잘 듣기도 하구요.
 
엄마는 콩이가 고양이 가족과도 친구처럼 잘 지냈으면 좋겠는데...
한번은 고양이가 밥먹고 가다 콩이랑 마주쳐서 쫒기는데... 고양이는 거의 슬로 비디오처럼 뛰는데 울 콩이는 전속력으로 총알같이 뛰는데도 못 잡더라구요. 창밖에 보이기라도 하면 등에 털을 세우고 유리창을 뚫을 기세로 짖고 몸을 부들부들 떨기까지 하네요.ㅠㅠ
봄에 아기고양이들이 자라면 그 중 콩이 친구도 생겨서 마당에서 같이 놀았음 싶은건 너무 큰 꿈이겠죠.. ㅠㅠ
 


글 올리고 보니 꽃미모 울 콩이가 온통 눈감은 사진 뿐이어서 다시 사진폭탄 몇장 더 올립니다. ㅋ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제법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네요. 제주도 바람이 차가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콩이는 요즘도 똥꼬발랄 잘 지내고 있답니다. 옆집에서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시는데 그 중 한 고양이가 고물고물한 아기고양이를 네마리나 낳았어요. 콩이는 원래 둿마당에 풀어 놓으면 우리 마당에서만 자유롭게 배변하고 숴고 했는데.. 길고양이 가족이 아예 단지 어딘가에 집을 차린 후로는 경계목을 넘나들어 이집 저집 다니며 고양이 밥도 훔쳐 먹고 고양이 가족도 잡으러 이리뛰고 저리뚸고 하는 바람에 혹시나 찻길로 갈까 싶어 긴 줄을 구입하여 이젠 줄로 묶고 마당에 나가고 있어요. ㅠㅠ
5미터 줄에 묶인 대신 하루에도 수시로 나가고 이젠 집 뒷마당 뿐 아니라 단지 모든곳을 다니며 마킹하고 (다행히 이웃 분들계서 맘껏 싸게(?)하라고 하셔서.. ^^;) 신나게 고양이 탐색하고 있답니다.
 
 
소파, 침대엔 절대 안 놀라가던 콩인데 고양이가족의 움직임을 탐색하기에 명당자리인 소파에 올라가고 말았습니다.ㅋㅋㅋ
 

뒷마당 한구석에 평상을 놓았는데 하루일과중 이곳이 빠질수 없죠. 엄마는 차마시고 책도 보고 콩이는 고양이 감시..ㅠㅠ
 

볕이 좋은날은 여기서 낮잠도 한 숨 자구요.. 
 

주말엔 바닷가로 산책도 가구요~ 엄마는 멀쩡한 이쁜 얼굴보다 왜 이런 사진이 더 이쁜지~ ^^
 

바닷가에서 언니랑 한참 뛰어 다니다 쉬는데 우리 콩이 아주 신이 났습니다.
 

제주엔 몇일 바람도 심하고 내내 날이 흐리고 비가와서 산책을 자주 못해 요즘 TV에 나오는 노즈워크를 만들어 줬습니다. 낡은 가족들 옷과 양말을 깨끗이 빤 판판한 발판에 꼬매서 만들었는데 콩이가 너무나 좋아해서 진작 해줄걸~했네요.
코 박고 30분은 기본이예요~ ㅋㅋ
 
콩이는 완전히 가족에게도 집에도 적응 잘 했구요. 이젠 누가봐도 아기때부터 키운 우리 가족인 줄 안답니다.
그토록 어려워해서 아빠라 못 부르고 아버님이라 부르던(ㅋㅋㅋㅋ) 아빠와도 부쩍 친해져서 이젠 언니말보다 아빠 말을 더 잘 듣기도 하구요.
 
엄마는 콩이가 고양이 가족과도 친구처럼 잘 지냈으면 좋겠는데...
한번은 고양이가 밥먹고 가다 콩이랑 마주쳐서 쫒기는데... 고양이는 거의 슬로 비디오처럼 뛰는데 울 콩이는 전속력으로 총알같이 뛰는데도 못 잡더라구요. 창밖에 보이기라도 하면 등에 털을 세우고 유리창을 뚫을 기세로 짖고 몸을 부들부들 떨기까지 하네요.ㅠㅠ
봄에 아기고양이들이 자라면 그 중 콩이 친구도 생겨서 마당에서 같이 놀았음 싶은건 너무 큰 꿈이겠죠.. ㅠㅠ
 


글 올리고 보니 꽃미모 울 콩이가 온통 눈감은 사진 뿐이어서 다시 사진폭탄 몇장 더 올립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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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윤정임 2017-10-18 17:42 | 삭제

콩아~~~~ 우리 콩이의 제주 생활도 부럽구 살뜰하게 가족의 사랑도 부럽군하 ^^ 복 많은 콩이야~ 그 복 야옹이 칭구들에게도 나눠주면 좋겠는디 ^^


깽이마리 2017-10-25 15:16 | 삭제

제주도로 여행을 가게되면 문득 콩이가 생각날 때가 있어요. 콩이는 점점 더 럭셔리견이 되고 있네요. 제주살이의 평화로움이 가득한 모습이에요. 그리고 어서 냥이가족들과의 평화가 오기를... 저도 빌어봐요.


이경숙 2017-10-30 16:45 | 삭제

야~~ 콩이 오랜만이야~~~
여전히 예쁜 모습이네요 ㅎㅎ~
콩아~~냥이들하고도 잘 지내렴~
콩이네 제주 행복일기에
늘 감동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