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모니카 입양후기(두번째)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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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모니카 입양후기(두번째)

  • 모니카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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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0.0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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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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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모니카 언니에요.
 
모니카가 저희 집에 온 지 벌써 한달이 지났어요.
모니카의 달라진 모습이 궁금하시죠?
 
1. 만져주면 햝아줘요. 사실은 엄마를 특히 많이 햝아줘서 살짝 질투가 나기도 해요.
 
2. 우리가 가는 곳으로 따라와요. 하지만 아직도 겁이 나는지 바짝 가까이 오지는 않아요.
    처음에 한 곳에만 주로 머물러 있던 모니카에게 이건 큰 변화랍니다.
 
3. 아침 저녁 규칙적으로 사료를 먹어요.  그래서 똥도 잘 눠요. 예전엔 며칠씩 밥도 잘 안 먹어서 똥을 며칠씩 안싸기도 했거든요.  
 
4. 오늘 아침에는 등산다녀왔더니 꼬리를 막 흔들어 줬어요. 꼬리 흔드는 건 처음봐서 정말 기뻤어요!!
   모니카랑 빨리 등산가고 싶어요.
 
(이상은 10살인 모니카 언니가 쓴 글입니다. 그 다음부터는 모니카 엄마인 제가 쓴 글이에요~^^)
 
아직도 많은 시간과 기다림이 필요한 모니카이지만
그만큼 매일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기쁨 또한 크답니다.
그리고 모니카 눈빛이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어요.
모니카를 가만히 쓰다듬으면서 얘기를 건내면 가끔 저를 물끄러미 쳐다봐 주는데 그 눈빛이 어찌나 순수하고 이쁜지 몰라요.
 
다음번 후기에는 더욱더 달라진 모니카의 모습을 전하길 기대해 봅니다.

거실에서 모니카가 가장 좋아하는 자리에요. 방석이나 담요 위, 집 안에는 절대 안들어갑니다. 바닥이 왠지 찰 거 같아서 안쓰러워요..


한달이 지나 병원에 데려가서 처음 외출을 하게 된 모니카~ 집앞에서 잠깐 내려줬더니 저리 걸어다니고 냄새를 킁킁 맡고 다니더라고요. 한발자국도 못 떼는 거 아닌가 걱정했는데...우리 가족 모두 기쁨의 환호성을..ㅎㅎ


첫 외출 때 딸아이가 조심스레 안아주었습니다. 아직도 모니카가 다가와서 스스로 안기지는 않네요. 마음을 많이 준거 같다가도 안아주는 건 아직 허락하지 않는 모니카입니다. 우리 가족은 모니카를 밀당녀라고 부릅니다.  


여기저기 냄새맡고 보도블럭도 내려갔다 올라갔다 하고 지나가는 자기보다 덩치 큰 친구에게도 다가가 냄새 킁킁맡으며 인사하고... 모니카 생각보다 산책 빨리 나갈 수 있겠다고 생각한 순간 바닥에 주저앉은 모니카랍니다. 역시 밀당의 귀재에요. 아마도 첫 외출에 병원도 다녀오고 집앞 산책에 힘들었겠죠?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모니카 언니에요.
 
모니카가 저희 집에 온 지 벌써 한달이 지났어요.
모니카의 달라진 모습이 궁금하시죠?
 
1. 만져주면 햝아줘요. 사실은 엄마를 특히 많이 햝아줘서 살짝 질투가 나기도 해요.
 
2. 우리가 가는 곳으로 따라와요. 하지만 아직도 겁이 나는지 바짝 가까이 오지는 않아요.
    처음에 한 곳에만 주로 머물러 있던 모니카에게 이건 큰 변화랍니다.
 
3. 아침 저녁 규칙적으로 사료를 먹어요.  그래서 똥도 잘 눠요. 예전엔 며칠씩 밥도 잘 안 먹어서 똥을 며칠씩 안싸기도 했거든요.  
 
4. 오늘 아침에는 등산다녀왔더니 꼬리를 막 흔들어 줬어요. 꼬리 흔드는 건 처음봐서 정말 기뻤어요!!
   모니카랑 빨리 등산가고 싶어요.
 
(이상은 10살인 모니카 언니가 쓴 글입니다. 그 다음부터는 모니카 엄마인 제가 쓴 글이에요~^^)
 
아직도 많은 시간과 기다림이 필요한 모니카이지만
그만큼 매일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기쁨 또한 크답니다.
그리고 모니카 눈빛이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어요.
모니카를 가만히 쓰다듬으면서 얘기를 건내면 가끔 저를 물끄러미 쳐다봐 주는데 그 눈빛이 어찌나 순수하고 이쁜지 몰라요.
 
다음번 후기에는 더욱더 달라진 모니카의 모습을 전하길 기대해 봅니다.

거실에서 모니카가 가장 좋아하는 자리에요. 방석이나 담요 위, 집 안에는 절대 안들어갑니다. 바닥이 왠지 찰 거 같아서 안쓰러워요..


한달이 지나 병원에 데려가서 처음 외출을 하게 된 모니카~ 집앞에서 잠깐 내려줬더니 저리 걸어다니고 냄새를 킁킁 맡고 다니더라고요. 한발자국도 못 떼는 거 아닌가 걱정했는데...우리 가족 모두 기쁨의 환호성을..ㅎㅎ


첫 외출 때 딸아이가 조심스레 안아주었습니다. 아직도 모니카가 다가와서 스스로 안기지는 않네요. 마음을 많이 준거 같다가도 안아주는 건 아직 허락하지 않는 모니카입니다. 우리 가족은 모니카를 밀당녀라고 부릅니다.  


여기저기 냄새맡고 보도블럭도 내려갔다 올라갔다 하고 지나가는 자기보다 덩치 큰 친구에게도 다가가 냄새 킁킁맡으며 인사하고... 모니카 생각보다 산책 빨리 나갈 수 있겠다고 생각한 순간 바닥에 주저앉은 모니카랍니다. 역시 밀당의 귀재에요. 아마도 첫 외출에 병원도 다녀오고 집앞 산책에 힘들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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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이현경 2017-10-09 16:25 | 삭제

10세 모니카 언니의 후기 잘 봤습니다~~
앞으로도 모니카의 언니로.. 또 벗으로...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래요~~^^*


윤정임 2017-10-10 10:27 | 삭제

앙큼한 밀당녀 모나카 ㅎㅎ 극 소심 모니카가 가족분들의 배려로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이 넘나 대견하고 가족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


이도엽 2017-10-10 18:10 | 삭제

가족들 덕분에 모니카가 좋은 변화가 생기고 있는 것 같아서 저도 웃음이 절로 나오네요~~ 감사드리고 더 좋은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


깽이마리 2017-10-16 17:23 | 삭제

바닥에 철푸덕... 우리집 루키랑 비슷하네요. 산책 나가면 루키가 걷는 것보다 제가 안고 있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 남동생 말로는 길을 걸을 생각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두면 냄새 맡으면 지 편한데로 그 주변을 둘러본다고 하더라구요. 루키도 아직 시간이 필요하듯이, 모니카도 그러하겠죠. 기본적으로 사람을 좋아하고 따르는 아이니 가정의 편안함을 느끼면 앞으로 더욱더 많이 변한 모습을 보일거에요. 루키는 두달새에 많이 변해서... ㅜ.ㅜ 엉덩이 펑퍼짐녀가 되었어요. 제게 오고 한달 지나고 그 다음 한달째 살이 갑자기 너무 쪄버려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