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알토 입양적응 후기에요~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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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 입양적응 후기에요~

  • 김성국
  • /
  • 2017.09.0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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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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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7

강아지랑 보내느라 시간이 어떻게 가는줄도 모르게 가버렸네요^^
일찍 후기 쓰지 못해 죄송해요.
 
 
우리 알토 온 첫날이에요.
아구~ 지금 보니 더 이뿌네요^^
 
입양행사에서 얘였으면 좋겠다 했는데 정말 와줄줄 몰랐어요 ㅎ
 
활발한 줄만 알았는데..
첫날 집에 와서 불안했는지
발발 떠는데 짠해서 죽는 줄 알았어요 ㅠㅠ
 
너무 발발 떨어서 훈련사님께 문자도 드렸는데..
다행히 밥도 잘 먹고 변도 잘 보니 큰 문제가 아닌 것 같다고 하셔서
첫날을 보냈지요.
 
정말 하루 지나니까 집 구석구석 킁킁거리고 할레할레 다니고 그래서 안심했어요.
 
강아지 입양을 준비한다고 했는데
막상 실제로 애 키우니까
너무 미흡한 부분이 많았더라구요.
 
둘째날부터
진짜 1주일 내내 쇼핑했습니다.
 
대표적인 구매목록 및 후기
- 떡실신 방석 : 애가 내 1인용 소파 뺏어가고 자기 방석에 안올라감. 쇼핑 실패
- 강아지 텐트 : 집 대용으로 사준건데 엄마랑 맨날 붙어 잘라고 해서 안 들어감.쇼핑 실패
- 강아지 계단 : 잘 산 용품. 단지 애가 급할때 계단 안쓰고 오르락 내리락 잘 해서 가끔 왜 샀는지 허무함.
- 어린아이용 매트 : 집 바닥이 미끄러워서 강아지 다리에 좋지 않을까봐 구매. 대만족
- 강아지 욕조 : 뜨듯한 물 받아서 가서 놀으라고 하니까 물 근처에도 안감. 쇼핑 실패
- 강아지 장난감 : 장난감을 빨리 샀어야 함. 무는거, 동그란거, 간식나오는거 다 만족. 잘 사용함.
- 강아지 옷 : 옷도 빨리 샀어야 함. 더 안정감 있어하는 것 같고 몸도 덜 긁음.
- 문턱 보호대 : 집 안에 뛰어다닐때 다칠까봐 설치. 근데 문턱보호대 밟는 느낌이 푹신해서 이상한지 요새는 보호대를 밟는게 아니라 아예 장애물 뛰어넘기처럼 뛰어넘어 다녀서 걱정.
 
하루하루 더 지날떄마다 평화로워 하는 것 같아서 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일주일 있다가 이렇게 미용도 이뿌게 했답니다.
원래 더 이뿌게해줄려고 했는데
몸 여러군데를 가려워해서 수의사쌤이랑 상담하고 털을 짧게 ㅠ
 
다른개 같죠;;ㅎㅎ;;
 
 
이제 밥도 잘 먹고 
간식도 잘 먹고
똥도 잘 싸고
 
잠도 잘 자는데
 
아직 산책을 같이 다니기에는 동반자로써 믿음을 덜 줬나
 
밖으로 나갈려고 하지 않고
새끼강아지마냥 맨날 자요 ㅠ
 
장난감을 사준 뒤로는 자주 깨어 있고
저랑 줄다리기 장난도 좀 치지만
여전히 산책은 안나갈려고 합니다. ㅠ
 
세상에 나쁜개는 없다 프로그램을 보고
산책 유도를 조금씩 시키는 중이에요.
 
그래도
매일 아침에 사람보다 일찍 일어나서 집 안 순회를 다니는지라
산책 안나갈 개는 아닌 것 같아서
걱정은 덜 하고 있습니다.
 
아빠가 더 노력해야죠^^
 
 
처음 입양을 결심할 때는 걱정이 되게 많았어요.
 
우리가 덜 예뻐하면 어떻게 하지
강아지 다루기 힘들면 어떻게 하지
무슨 문제가 있으면 어떻게 하지
등등
 
하지만 걱정과는 다르게
입양 온 알토가 너무너무 이쁘고
새끼때부터 교육시킨 엄마네의 치와와보다 더 소변도 잘 가리고 더 착해요.
 
걱정이 무색하고,
주위 애견,애묘인들에게 동물자유연대 이야기, 입양 이야기 많이 홍보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우리 알토 어떤 삶을 살았든 이제부턴 행복만 주고 키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인연 이어주셔서^^
 
나중에 꼭 들릴께요//
 
고맙습니다.
 
후기도 또 남길께요^^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강아지랑 보내느라 시간이 어떻게 가는줄도 모르게 가버렸네요^^
일찍 후기 쓰지 못해 죄송해요.
 
 
우리 알토 온 첫날이에요.
아구~ 지금 보니 더 이뿌네요^^
 
입양행사에서 얘였으면 좋겠다 했는데 정말 와줄줄 몰랐어요 ㅎ
 
활발한 줄만 알았는데..
첫날 집에 와서 불안했는지
발발 떠는데 짠해서 죽는 줄 알았어요 ㅠㅠ
 
너무 발발 떨어서 훈련사님께 문자도 드렸는데..
다행히 밥도 잘 먹고 변도 잘 보니 큰 문제가 아닌 것 같다고 하셔서
첫날을 보냈지요.
 
정말 하루 지나니까 집 구석구석 킁킁거리고 할레할레 다니고 그래서 안심했어요.
 
강아지 입양을 준비한다고 했는데
막상 실제로 애 키우니까
너무 미흡한 부분이 많았더라구요.
 
둘째날부터
진짜 1주일 내내 쇼핑했습니다.
 
대표적인 구매목록 및 후기
- 떡실신 방석 : 애가 내 1인용 소파 뺏어가고 자기 방석에 안올라감. 쇼핑 실패
- 강아지 텐트 : 집 대용으로 사준건데 엄마랑 맨날 붙어 잘라고 해서 안 들어감.쇼핑 실패
- 강아지 계단 : 잘 산 용품. 단지 애가 급할때 계단 안쓰고 오르락 내리락 잘 해서 가끔 왜 샀는지 허무함.
- 어린아이용 매트 : 집 바닥이 미끄러워서 강아지 다리에 좋지 않을까봐 구매. 대만족
- 강아지 욕조 : 뜨듯한 물 받아서 가서 놀으라고 하니까 물 근처에도 안감. 쇼핑 실패
- 강아지 장난감 : 장난감을 빨리 샀어야 함. 무는거, 동그란거, 간식나오는거 다 만족. 잘 사용함.
- 강아지 옷 : 옷도 빨리 샀어야 함. 더 안정감 있어하는 것 같고 몸도 덜 긁음.
- 문턱 보호대 : 집 안에 뛰어다닐때 다칠까봐 설치. 근데 문턱보호대 밟는 느낌이 푹신해서 이상한지 요새는 보호대를 밟는게 아니라 아예 장애물 뛰어넘기처럼 뛰어넘어 다녀서 걱정.
 
하루하루 더 지날떄마다 평화로워 하는 것 같아서 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일주일 있다가 이렇게 미용도 이뿌게 했답니다.
원래 더 이뿌게해줄려고 했는데
몸 여러군데를 가려워해서 수의사쌤이랑 상담하고 털을 짧게 ㅠ
 
다른개 같죠;;ㅎㅎ;;
 
 
이제 밥도 잘 먹고 
간식도 잘 먹고
똥도 잘 싸고
 
잠도 잘 자는데
 
아직 산책을 같이 다니기에는 동반자로써 믿음을 덜 줬나
 
밖으로 나갈려고 하지 않고
새끼강아지마냥 맨날 자요 ㅠ
 
장난감을 사준 뒤로는 자주 깨어 있고
저랑 줄다리기 장난도 좀 치지만
여전히 산책은 안나갈려고 합니다. ㅠ
 
세상에 나쁜개는 없다 프로그램을 보고
산책 유도를 조금씩 시키는 중이에요.
 
그래도
매일 아침에 사람보다 일찍 일어나서 집 안 순회를 다니는지라
산책 안나갈 개는 아닌 것 같아서
걱정은 덜 하고 있습니다.
 
아빠가 더 노력해야죠^^
 
 
처음 입양을 결심할 때는 걱정이 되게 많았어요.
 
우리가 덜 예뻐하면 어떻게 하지
강아지 다루기 힘들면 어떻게 하지
무슨 문제가 있으면 어떻게 하지
등등
 
하지만 걱정과는 다르게
입양 온 알토가 너무너무 이쁘고
새끼때부터 교육시킨 엄마네의 치와와보다 더 소변도 잘 가리고 더 착해요.
 
걱정이 무색하고,
주위 애견,애묘인들에게 동물자유연대 이야기, 입양 이야기 많이 홍보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우리 알토 어떤 삶을 살았든 이제부턴 행복만 주고 키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인연 이어주셔서^^
 
나중에 꼭 들릴께요//
 
고맙습니다.
 
후기도 또 남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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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윤정임 2017-09-09 10:49 | 삭제

아이고야 우리 알토~~ 팔자 늘어졌네요 ^^알토를 위한 아빠엄마의 쇼핑 실패가 넘나 마음 아프지만 ㅎ 넘나 자연스러운 입양 이야기에 마음이 훈훈해 집니다^^


깽이마리 2017-09-11 11:35 | 삭제

^^ 우리집 루키랑 같은 곳에서 온 알토네요. 제가 남양주에 보러 갔을 때 더 활발했던 알토의 모습에서 지금은 귀염귀염 알토 같아요. 그때 봤을 때보다 더 작고 여린 느낌이네요. 첼로였던 루키랑 알토는 얼굴이랑 털이 닮은 구석이 있어서 혹시 같은 배 아이들인가~ 생각도 들었는데요, 미용해보니 조금 더 다른 느낌이 있네요.
루키도 아직은 산책을 못해요. ㅠ.ㅠ 밖에 나가면 납작! 세상이 아직은 무서운가봐요. 그런데 이번에 불임수술할 때 보니깐 병원은 좀더 편안하게 잘 돌아다니더라구요. 무섭지 않은 건 아닌데, 처음 병원 왔을 때 보다 익숙해 지면 잘 다니는 거 보니깐 자꾸 연습하고 익숙해지면 괜찮을 거 같아요. ^^ 알토도 루키도 어서 신나게 뛰어다니길 빌어요.


이도엽 2017-09-11 09:43 | 삭제

알토가 금방적응 해서 행복해 보여서 저도 같이 행복해 지네요. 처음 산책할때 무서워 하는데 그때는 무리하게 산책하시지 마시고 집앞에 있다가 들어오시기를 반복하시면서 안전하다는 것을 인지해서 나중에는 잘 움직일꺼에요. 입양해주셔서 감사드리고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세요~~ ^^


깜동이 엄마 2017-09-22 16:29 | 삭제

행복하세요~^^ 산책은 저희집 깜동이도 생후 한 2년은 안 나갈라 해서 걍 되는대로 했더니..지금은 나갈 준비만 시작해도 좋아 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