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콩이가 집에 온 지 딱 한 달이 지났네요!
처음 후기 올릴 때만 해도 경계가 심해서 제대로 나온 사진 하나 못 찍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땐 보호소에서 잘살고 있는 콩이를 괜히 힘들게 데려온 게 아닌가, 콩이한테 오히려 안 좋은 결정이 아니었나 생각했었어요. 지금은 괜한 걱정이었다 싶을 정도로 잘살고 있습니다.
"콩이야~" 이름 부르면 대답도 하고, 손으로 빈자리를 탁탁 치면 쓰다듬어주는줄 알고 와서 비비적거리고 배 뒤집고 난리도 아니에요.
목욕할 때도 공격 한번 할 줄 모르고 야옹거리기만 하더라고요. 아주 순둥이에요.
오기 전 뽑은 이도 잘 회복되었고, 화장실 잘 가고, 밥 잘 먹고, 물 잘 마시고, 캣폴도 잘 씁니다.
다만 왼쪽에 이 3개를 발치한거 때문인지 가끔 침을 흘려요. 침대에 동그랗게 난 물방울 자국도 너무 귀여워요.
애교 많은 성격에 오뎅꼬치에 흥분하는 거 보면 7살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예요.
나이 때문에 걱정한 게 괜히 부끄럽네요. 보호소에 있는 다른 성묘들도 얼른 좋은 가족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 이번 주에 날짜 맞춰 심장사상충 약 발라주었습니다.
+ 콩이 인스타그랩 ID는 @beanthecat0623 입니다. 혹시 근황이 궁금하시면 보러오세요.
나비짱구 2017-07-24 08:57 | 삭제
안 변할 것 같던 아이들이 사랑으로 바뀌면 정말 감동적이에요.
콩이 인스타 지금 구경갈게요~~
이경숙 2017-07-26 17:30 | 삭제
야~~나이든 콩이를 입양해 주심에
큰 감사드립니다 ㅎ~
그 사랑을 아는지 콩이도 폭풍 애교로 보답하네요 ㅎ~
목욕도 잘 하는 순둥이 콩이
더 사랑스러워 보입니다
콩이와 많이많이 행복하세요~~~
연지 2017-07-26 17:31 | 삭제
콩이에게서 귀티가 좌르르~ 흐르네요! 게다가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동안얼굴까지:) 이름을 부르면 대답까지 하는 천재야옹이 콩이와 항상 행복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윤정임 2017-07-27 09:50 | 삭제
콩아 ~~~~~~~~~ 우리 콩이는 반려동물복지센터가 서울 행당동에 있던 시절부터 같이 지내왔던 녀석이라 가족을 만나고 편안한 모습을 보니 더 기분이 좋습니다. 돌고돌아 힘들게 만난 인연.. 앞으로 쭉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콩이 소식 감사해요~!~~
이현경 2017-07-28 15:49 | 삭제
늘 사람 품을 그리워하던 무릎냥이 우리 콩이^^
늦게나마 진짜 인연을 찾은 거 같아 눈물 찔끔..ㅎㅎ
콩이랑 늘 행복하세요~~=^^=
참~ 콩이 혼자 있을 시간 많이 걱정하셨는데요.. 콩이는 혼자서도 오뎅꼬치 잘 가지고 논답니다~~^^
깽이마리 2017-08-04 01:07 | 삭제
콩이가 애교가 정말 많은 녀석이잖아요. ^^ 그래 여기가 내 집인거야, 내 가족인거야~ 알게 된 거죠.
성묘들이 입양성사가 어려운데... 정말 콩이를 통해서 다른 성묘들에게도 기회가 많아진다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