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멋진 지노예용~~
저는 그동안 덩치도 더 커지고 얼굴도 커지고 훨신 더 멋있어 지고 아기 동생도 잘~~키워 고양이 답게 교육시키느라 쩜 바쁘게 살았써요 ㅠㅠ....귤만한 넘을 이제 얼추 다 키웠나 싶었는데 ㅠㅠ......
근데...이번에는 아빠가 사고를 쳤지 뭐예요 .... 아니!!! 자다말고 한밤중 3시에 비는 철철오는데 잠옷바람으로 코딱지만한 강쥐를 줃어 오다니여 ~~~ 이게 !!! 말이되요!!!!! 그게 3일전이예요 ㅠㅠ....
그날 밤 차가운 비에 홀딱 젔은 꼬마 넘을 아빠 엄마가 맛사지, 드라이하고 난리를 쳐서 별 아픈데는 없어보이는데
아 ...이넘이 정말.... 개념이 없어두 너무 없어요 ㅠㅠ... 얼어 죽을 뻔한 넘이 낯선 집에서 잠깐이라도 눈치도 보고 불쌍한 척도 좀 해야 우리들이 꼬마가 참 안됐구나 ~~ 하고 받아주고 할땐데....
음..... 뭐라 할까 ~~ 밝은걸 떠나서 그냥 맑~~아요 맑가도 아주 수정 처럼 맑~~게요
정말 부산스러운 꼬마예요 걸어다는건 본적이 없고, 오즘도 막싸고 , 장난감도 다 지꺼고 (심지어 엄마도 ㅠㅠ...)
개 할아범들 한테는 꼼짝도 못하면서 냥이파 한테는 예의없이 막 들이대고 ... 까불고 ..ㅠㅠ....
아놔.... 저 코딱지 만한 넘을 또 어케 키우나 .. 골치가 아파용 ㅠㅠ... 나두 쩜더 커야 하는뎅 ㅠㅠ....
그런데!!! 아니 비 철철 내리는 겨울밤에 얘를 홀딱 벗겨서 아파트 화단에 버리는 인간은 도대체 뭐예요!!!
얼어죽길 원했나요!!!! 아 ~~ 인간이 잴 잔인해.... 내가 인간이 아닌게 다행이야 정말... ㅠㅠ..
홍현진 2017-02-23 11:09 | 삭제
아니.. 이거 지노의 일기는 웃어야하나 울어야하나.. 근데 넘 웃기고 귀엽네요..ㅋㅋㅋ 비오는 새벽3시 화단에서 코딱지만한 녀석이라뇨 정말 말도 안되지만 그 시간에 발견되지 못했음..ㅠㅠ 생각하면 다행이기도 하구요. 그나저나 정신없고 힘드실것 같은데, 집안에 죠런 귀요미들이 바글바글하면...재밌을것 같...ㅎㅎㅎ
김경은 2017-02-23 13:15 | 삭제
귀한 복덩이가 가족들에게 복을 더 가져다 줄려고 왔나봐요~~^^ 정말,,,,반려동물 분양,입양시엔 동물보호교육이 받은자에게만 주어졌으면 좋겠네요,,, 어쩜저리도,,,,맑은 아이를,,,, 사람이라 미안하고,,,사람이 젤루 무서운 무기네요.. 암튼~ 코딱지만한 아가들과 함께 오래오래 행복만드세요~
조혜아 2017-02-23 12:34 | 삭제
아이고 ....참 .. 이렇게도 업둥이가 들어오네요 ㅠㅠ.. 그날 한밤중에 자고 있는데 갑자기 남편이 ' 여보 ... 개 줏어왔써' 하는거예요 참네 ㅠㅠ... 3시쯤에 갑자기 자다가 배가아파서 화장실 갔다가 tv 앞에 잠깐 앉아있는데 어디서 새된어린강아지 짓는소리가 계속 들리더래요 그래서 비도 많이오는데 개데리고 산책나왔나 싶었는데 ... 계속 악쓰는 소리가 들려 거실창에서 내려다보니 쪼끄만 하얀 강아지가 화단에서 ㅠㅠ....
아침에 내려가보니 지 쓰던 패드에 싸서 버렸는지 허연 패드가 있네요 .... 참 사람이 어찌 그럴 수 있는지... 그 비오는데... 어린것을... 이게 그냥 죽으라는 거지요 ? ㅠㅠㅠ...
이경숙 2017-02-27 11:33 | 삭제
아공공 업둥이도 넘넘 사랑스럽네요
아가들과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깽이마리 2017-02-27 00:27 | 삭제
정말 기가막힌 일을 겪으셨네요. 그래도 혜아님 가족분들 덕분에 저 꼬맹이는 행복을 찾았네요.
조혜아 2017-02-27 12:14 | 삭제
어제 일요일 아침에 보니 화단에 얘 살림살이가 모두 나와있네요... 혹 편지라도 있을까 하여 내려가보니 어디서 얻어왔는지 전부 허접한 꼬라지에... 철창만 새거내요ㅠㅠ... 흥 !! 하고 올라왔습니다 물론 편지도 없구요.... 어제 예방접종 시작하려고 병원에 갔더니 잘 되야 3개월 정도 말씀하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