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와 레이아가 병원에서 귀 진드기 진료를 받고 돌아온 날 루크만 기력이 좀 떨어지는 것같고 따뜻한 곳을 찾아 자리를 잡으면 잘 움직이지도 않아 일단 캔으로 식사를 바꾸고 몇일 경과를 보다가 변이 맑은 노란색에 혈변도 섞여있어 안되겠다 싶어 병원을 찾았습니다.
범백에 FIP 진단을 받았네요.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이런저런 치료를 다 해봤는데 결국 루크는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레이아는 아직까지 징후증상도 없고 밥도 잘먹고 잘 놀고 있네요. 범백과 FIP가 고전염성 질환으로 알고 있어서 집안 소독도 한번 하고 화장실 모래도 싹 다 갈아버렸습니다.
루크는 집 뒷산 해 잘드는 곳에 고이 묻어주고 왔습니다.
이번주말에는 레이아를 데리고 다시 병원에가서 전염성 여부를 확인하러 갑니다.
이번달 병원비가 솔찮게 들어가네요. 그래도 레이아는 무사히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폰 카메라가 고장이나서 사진이 없네요.. 조만간 수리하면 한번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이은정 2017-02-08 15:51 | 삭제
얼마나 슬픔이 크실지...루크는 지금쯤 고양이별에서 행복하게 웃고 있겠지요. 그동안 애많이 쓰셨어요~
깽이마리 2017-02-08 21:40 | 삭제
아직 어린 애들인데... ㅜㅜ 그 과정을 겪으시면서 홍성표님도 냥이들도 얼마나 힘드실지...
루크는 이제는 무지개너머서 고통없이 잘 지낼거에요. 레이아는 무사히 건강하기를 빌어요.
나비짱구 2017-02-09 13:01 | 삭제
루크가 편안히 잠들기를 기도할게요...
Rang 2017-02-09 14:38 | 삭제
너무너무 예뻐해주시는 모습이 글에서도 나타났었는데..... 루크가 그래도 좋은 분 만나서 레이아와 함께 있다가 무지개 다리 건너서 그나마 행복했을거에요... 레이아는 부디 아무일 없기를 간절히 간절하게 빌어요...
이경숙 2017-02-10 18:13 | 삭제
루크...ㅠㅠ
정말 안타깝고 가엾네요
루크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레이아는 괜찮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