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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봉이로 개명한 사피가 저희 집에 온지 1달이 다 되었네요~~
삼봉이는 기존에 있던 팔봉이가 성격이 괴팍해서 힘들텐데 특유의 낙천성으로 팔봉이와 타협하여 잘 지내고 있답니다. 아고 귀여워 죽겠어요~~
강원도 정선 시골에서 와서 그런지 처음에는 TV만 틀어도 놀래면서 막 짖었죠 ㅋㅋㅋ, 처음 산책간 날 자동차 소리에 깜짝 놀라면서 앞뒤 좌우 살피면서 꼬리 말고 겁에 질렸었고 대소변도 안 싸고 참더니만 산책에 점차 익숙해지니 이제는 출발할 때부터 산책가는지 알고 꼬리치고 방방 뜁니다. 물론 대소변도 시원하게 누고 수컷답게 마킹도 다리 번쩍 들고 잘 합니다. 대소변 누면 앞뒷발로 발길질은 얼마나 힘차게 하는지 풀과 흙먼지가 1미터는 날린답니다 ㅋㅋㅋ
집에서는 사람 있으면 바로 무릎으로 직행하여 무릎돌이가 되고 엄마 옆에서 자는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퇴근하면 너무 좋다고 꼬리치고 뽀뽀하면서 온몸으로 반깁니다. 학습 능력도 좋아서 몇번 해본 것은 바로 이해하고 기억을 잘 합니다. 그리고 사람에게 절대로 으르릉 하는 법도 없고 "안돼~"하면 바로 그만 둡니다.
저희가 애기 때부터 키웠다면 아마도 오냐오냐 하면서 키워서 팔봉이처럼 성격이 이상한(?) 아이가 될 수도 있었을 텐데 이렇게 좋은 성격으로 다 자라서 오니 저희집에는 복덩이가 왔다고 합니다.
한달간은 삼봉이(사피)도 힘들었겠지만 지켜보는 저희가족들도 마치 새로 태어난 애기 키우듯이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지켜봤었는데 이제는 좀 안심이 됩니다. 이제는 저희 집 환경에도 거의 다 적응하고 편안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지나번 입양후기 올린 후 삼봉이(사피)를 사랑하는 수많은 봉사자들이 있었음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동물자유연대 활동가 여러분들과 봉사자님들의 사랑과 수고로 삼봉이(사피)가 우리집 가족이 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신혜원 2016-10-12 01:36 | 삭제
삼봉아(사피야)~ 사진 속 애기같은 모습 너무 편안하고 행복해 보이는 구나!
예쁘게 미용하니 인물이 훨 잘 생겼네^^
정말 맘 따뜻한 가족분들에게 사랑 뜸뿍 받고 있는 모습보니 아기때
한동한 고생한게 애처로웠는데 이제부터는 귀공자님 될것 같아!
사피, 삼봉이를 입양한 가족분들 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삼봉이 & 팔봉이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조은정 2016-10-12 10:27 | 삭제
오랜만에 만난 (사피)삼봉이 소식에 너무기쁘네요~^^모든가족 늘 행복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염민정 2016-10-12 12:17 | 삭제
사피가 행복해 보여서 다행이에요. 정말 감사합니다 !
이경숙 2016-10-12 12:49 | 삭제
견생역전...이라는 말이 왠지 오늘은 삼봉이에게 어울리는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삼봉이가 너무나도 좋은 가족들을 만나
이렇게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네요 ㅎ~
정말 고맙습니다
삼봉이의 행복 일기 또 기대할게요~~
금순이 2016-10-12 14:52 | 삭제
늘 걱정만하고있어서 미안했는데 이렇게 기쁜소식을듣게되서 너무좋네여
사피가 인물이 훤해졌어여 ㅎㅎ 사피소식 자주부탁드립니다~
ㅇㅇ 2016-10-15 22:53 | 삭제
사피가 좋은 가족을 만나 행복한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이네요 소식 듣고 마음이 안좋았었는대요 사피 잘 부탁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셔리보리민트맘 2016-10-26 11:29 | 삭제
사피야 이제행복하기만 하자~~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