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한 지 2주쯤~
주택 2층에 살면서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도 하고,
밖에 사는 냥이 친구들과 대화도 나누던 아이들이 11층 아파트 생활을 답답해 할까봐..ㅠㅠ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보겠다고 8~9월은 정신 없이 땀흘리며 보냈어요.
거실 벽면과 창문 쪽을 기역자로 해서 캣워커이자 캣타워 역할을 하는 구조물을 짜 넣었습니다.
사이사이 구멍을 뚫어서 아이들이 오르고내리고 할 수 있도록 했구요.
뭔가 좋은 걸 사드려도, 알맹이 빼고 상자만 좋아라하는 녀석들이라ㅎㅎ
과연 이 구조물을 잘 써줄까 걱정했는데..
뜰이는 요것이 딱 마음에 드는지
여기를 뛰어다닐 때는 ''아이~ 신나~~~'' 하는 것마냥 독특한 소리를 내면서 뛰어다녀요~^^
엄청 신이나서 사진으로 포착할 수 없는 뜰이 보이시나요?ㅎ
애교쟁이 뜰이는 이뿐 자기를 눈 앞에 두고 일을 한다는 건 용납할 수 없다~! 고 시위를 하구요,
올림픽은 또 얼마나 열심히 봤는지 몰라요~ 애국묘라고나 할까...ㅋㅋ
언니오빠들이랑 사이좋게 맛난 것도 먹구요,
로봇청소기의 습격을 피해 오빠들 사이에 숨어버리는 순발력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우리 뜰이 예쁜 숙녀로 잘 크고 있죠~?^^
아가들이 새 집에 적응하면 더 이쁜 사진들로 소식 많이 전하겠습니다~~
동물자유연대 가족 모두들 건강하세요~^^
박은별 2016-10-05 23:23 | 삭제
정말 애기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한껏 느껴지는 집이에요^^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이은정 2016-10-09 17:58 | 삭제
와우~~고양이천국 같네요^^ 이런 멋진 집에서 사는 이 아이들은 정말 복 받은 것 같애요^^고맙습니다. 이렇게 행복하게 해주셔서
이경숙 2016-10-10 16:42 | 삭제
야~~~ 정말 냥이 까페보다 더 냥이들을 위한 설치물이네요
아가들이 정말 행복하게 생활할 것같아요
운동도 많이 되고 ㅎ~
뜰이도 넘 사랑스럽고 다른 아가들도 한결같이 예쁩니다
아가들의 행복 일기 또 기대할게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