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상수동 자두 이야기

입양 후 이야기

Note: 수정/삭제 시 필요한 항목입니다. (최소 6자리 이상)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상수동 자두 이야기

  • 박지숭
  • /
  • 2016.06.27 11:39
  • /
  • 2568
  • /
  • 66

지난 화요일에 우리집에 온 자두는 이제 어느정도 적응하며 잘 지내고 있어요^^ 
첫 이틀은 얼떨떨한지 계속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 같았어요.
집안에도 낯설어하구요. 그래도 밥과 간식은 첫날부터 잘 먹었어요.
배변패드에 볼일도 착착 잘 봅니다. 가끔 실수를 하지만 머지 않아 화장실 안에 배변판을 놓을날이
올꺼라 믿어요.
홈 cctv로 낮에 어떻게 지내는지 보고 있는데요. 작아서 소파에 못 올라가는것 같더니 혼자 있을때
휙휙 날아 오르더라구요. 집 안의 가장 편한곳은 귀신 같이 찾아서 즐기고 계시는 자두 여사님~
제가 좋아하는 기린 베개, 소파팔걸이 등등 열살이란 나이를 허투루 먹은게 아니더라구요.
낑얼대거나 짖거나 물건을 어지럽히지도 않구요. 그저 기다리고 참고~ 참 착한 모습에 마음이 짠합니다.
남편이 우리 자두같은 아이면 10마리도 키우겠다고 하더라구요. 우리 가족에게 자두가 잘 온 것 같아요.
다들 자두가 말년복이 있다며 이뻐합니다.
오늘 아침엔 산책 나갔다가 강아지 친구들도 만났어요.
자두에게 바깥세상을 많이 보여 주려구요. 어제부터 아침 저녁 산책하는데 너무 좋아합니다.
집에 안 들어오려고 버티기까지...
참~ 귓볼의 상처는 크기가 많이 줄었어요. 심장 사창충 약도 발라줬고 상수역 근처 동물병원 원장님이 아주 잘 해주신다고 정보도 입수했어요~
종종 자두 이야기 올려드릴께요. 자두가 오래오래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노력하겠습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지난 화요일에 우리집에 온 자두는 이제 어느정도 적응하며 잘 지내고 있어요^^ 
첫 이틀은 얼떨떨한지 계속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 같았어요.
집안에도 낯설어하구요. 그래도 밥과 간식은 첫날부터 잘 먹었어요.
배변패드에 볼일도 착착 잘 봅니다. 가끔 실수를 하지만 머지 않아 화장실 안에 배변판을 놓을날이
올꺼라 믿어요.
홈 cctv로 낮에 어떻게 지내는지 보고 있는데요. 작아서 소파에 못 올라가는것 같더니 혼자 있을때
휙휙 날아 오르더라구요. 집 안의 가장 편한곳은 귀신 같이 찾아서 즐기고 계시는 자두 여사님~
제가 좋아하는 기린 베개, 소파팔걸이 등등 열살이란 나이를 허투루 먹은게 아니더라구요.
낑얼대거나 짖거나 물건을 어지럽히지도 않구요. 그저 기다리고 참고~ 참 착한 모습에 마음이 짠합니다.
남편이 우리 자두같은 아이면 10마리도 키우겠다고 하더라구요. 우리 가족에게 자두가 잘 온 것 같아요.
다들 자두가 말년복이 있다며 이뻐합니다.
오늘 아침엔 산책 나갔다가 강아지 친구들도 만났어요.
자두에게 바깥세상을 많이 보여 주려구요. 어제부터 아침 저녁 산책하는데 너무 좋아합니다.
집에 안 들어오려고 버티기까지...
참~ 귓볼의 상처는 크기가 많이 줄었어요. 심장 사창충 약도 발라줬고 상수역 근처 동물병원 원장님이 아주 잘 해주신다고 정보도 입수했어요~
종종 자두 이야기 올려드릴께요. 자두가 오래오래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노력하겠습니다.^^
 
 
 
 
 
 
게시글 내에 이미지를 넣을 경우 원활한 로딩을 위해 가로 사이즈 1,000픽셀 이하로 올려 주세요




댓글 달기


댓글


깽이마리 2016-06-27 11:51 | 삭제

노견들은 항상 입양과 임보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은데... ^^ 정말 자두가 말년복이 있네요. 자두는 우리집에 있는 샤넬과 닮아서 애틋함이 더 많았는데... 자두여사가 이렇게 건강히 오래오래 가족분들과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조유경 2016-07-05 17:11 | 삭제

아고이뻐......................................


박숙자 2016-07-02 12:05 | 삭제

사람이고 동물이고 말년복이 최고라는데.자두의 말년은 너무행복할것같아서 고맙습니다..자두 너무이뻐요....


윤필경 2016-07-01 09:28 | 삭제

자두는 좋겠어요 좋은 엄마 만나서
자두네 가족의 행복이 100배 되겠어요
오래오래 즐겁고 행복하라 기도할께요


송은하 2016-06-28 17:16 | 삭제

저도 작년까지 노령견 시츄 키웠는데 12년 넘게... 자두를 보니 울 강쥐가 생각나네요 자두가 이젠 행복하게 안아프고 살기를 기도할께요...


박지숭 2016-06-28 13:17 | 삭제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입양이 잘 안되는게 안타까워요. 저는 자두 보면서 느끼는게 나이가 많으니까
오히려 철이 많이 들어서 키우기 더 편한것 같아요. 행동도 점잖고 자기가 어떻게 해야할지도 잘 아는것 같고
눈치도 빠르구요. 생각하기 나름인것 같아요.


이경숙 2016-06-29 12:27 | 삭제

사람이나 동물이나 말년복이 제일이지요 ㅎ~
자두가 너무 편안하고 행복해 보입니다
나이 많은 아가를 입양하는 게 결코 쉽지 않은 결정임에도
자두네 가족은 이렇게 사랑으로 품어 주시니
정말 감동스럽습니다
자두가 앞으로도 10년은 끄떡없이 가족들 곁에 머무르겠는데요 ㅎㅎ
정말 감사드리고요
자두와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이우영 2016-06-27 21:54 | 삭제

누가 할매라고 하겠어요... 너무 이쁘기만 한데... 이쁘면서도 보고있자니 왜케 짠하쥬? 이제 행복하니까 더이상 짠하게 느끼지 않고 자두의 멋진 견생 응원하겠습니다!!!


윤정임 2016-06-27 18:42 | 삭제

으앙~~~ 자두야.... 국장엄마는 이제 잊어야한다다다다....................... 자두가 저희 집에 잠시 있을 때 주로 제 옆에만 있어서 저희 남편이 서운해하기도 했었어요 ㅋ 확실히 남자보다는 여자를 좋아해요 ^^ 우리 자두 많이 신경써주시고 잘 보살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박지숭 2016-06-27 16:31 | 삭제

저희도 낮에 자두 혼자 있는게 제일 마음에 걸려요. CCTV로 가끔씩 목소리 들려주고 남편회사가 가까워서 낮에 한번씩 들러주고 있어요. 혼자 있을때도 꾹 참고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어제 산책나갔다가 자두가 어떤 여자분을 보더니 막 달려갔는데 윤정임 국장님 닮은 분이었어요. 자두는 여자들을 좋아하고 남자들은 좀 경계하는 것 같아요.


윤정임 2016-06-27 15:25 | 삭제

자두야~ 우리 자두 좋아하는 산책도 자주 하고 넘 조쿠나야~~~ 한 번도 혼자 지낸본적이 없던 녀석이라 걱정했는데 잘 적응하는 것 같아 다행이예요 ^^


HS 2016-06-28 13:07 | 삭제

우와~~ 소파에 누워 눈 반쯤 감은 자두의 모습이 넘 귀엽네용!! 배변도 배변패드에 척척!! 자두 신통방통하네요^^ 자두와 함께 즐거운 추억만 가득하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