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피망이 한달!

입양 후 이야기

Note: 수정/삭제 시 필요한 항목입니다. (최소 6자리 이상)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피망이 한달!

  • 김혜경
  • /
  • 2016.06.25 10:14
  • /
  • 1454
  • /
  • 66


안녕하세요.
피망이네 입니다.
 
피망이랑 생활한지도 벌써 한 달이네요 ㅋㅋㅋㅋㅋ
입양동물의 날 행사 때, 이날 처음 피망이 만났죠.
그리고 행사 때는 몰랐는데, 행사 끝나고 집에가는 길 그리고 그다음날 출근해서 참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아빠한테 말씀드리고,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우선 임시보호로 시작한 피망이 입양
이제는 피망이의 임시보호자가 아니라 피망이 보호자 입니다!!!!
그리고 피망이는 이제 정말 우리 집식구예요^^ 
 
 
잘 자고, 잘 먹고, 잘 놀고, 잘 싸고, 이뻐죽겠습니다. ㅋㅋㅋㅋ
가끔 사고도 치지만 그래도 이뻐요 ㅋㅋㅋㅋ 
 
 
전에 까비가 쓰던 놀이방 매트예요. 안버리고 냅뒀더니 피망이가 쓰네요.
딱딱한 바닥 보다는 푹신한게 좋을거 같아서 방에 하나 거실에 하나 이렇게 깔아줬더니.....
맘에 안드는지 놀이방 매트만 올라가면 얼어버리네요...ㅜㅜ
그래서 다시 철수~


지난주에 양재동 at 센터에서 펫박람회 해서 구경갔어요.
거기서 이리와 경기 있었는데, 물론 피망이도 참가했죠. (제가 이런걸 참 좋아라해요 ㅋㅋㅋㅋ)
피망이 예선 통과하고 준결승까지 올라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준결승까지만 올라갔어요 ㅋㅋㅋㅋㅋ
상품으로 간식 받아왔어요 ㅋㅋㅋㅋㅋ 참 대견해요 ㅋㅋㅋㅋㅋ
근데 돌아다니다가 장난감 사달라고 버텨서 결국 장난감도 하나.... 둘.... 셋... 넷... 4개 사줬어요....
 
 
피망이는 차 타는걸 좋아해요.
평일에는 동네 공원에서 산책하고 동네만 돌아다니고, 그래서 주말에는 차 타고 여기저기 피망이랑 많이 싸돌아댕겨요 ㅋㅋㅋㅋㅋㅋ
근데 강아지 안전벨트를 해주는데 조수석에 앉아서 장난감 갖고 놀다가 바닥에 떨어지면 그냥 내려가는거예요.
차에서 장난감 가지고 놀다 위험했던적이 몇번 있어서 차 탈때는 아예 장난감 안줘요...
이번 목요일에 남양주 센터 방문을 했거든요. 센터 갔다가 집에 오는 길에 피망이가 자다가 조수석 밑으로 떨어진거예요...... (잠버릇이 심해요...)
강아지 안전벨트가 짧아서 켁켁 거리더라구요. 올라오지도 못하고 그래서 갓길에 주차하고 놀이방 매트가 설치된 뒷자리로 옮겨줬죠. 또 앞으로 튀어 나올까봐 안전벨트 꼭 해주고요.
근데 이놈시키가 자기 마음대로 못하니깐 계속 짖더라구요..... 우여곡절 끝에 집 도착해서 조수석 밑에 멀 설치할꺼 없나 찾아봤는데 제 차 사이즈에 딱 맞는것도 없고 어찌하지 어찌하지 하다가 차라리 만들어 주자해서
어제 회사와서 점심때 가공팀 반장님한테 여차저차 설명드리고 발로 그린듯한 도면 보여드리고 조수석 사이즈 재고 회사에 남는 짜투리로 제가 원하던 조수석 판? (이름 없어요 ㅋㅋㅋㅋㅋ) 완성했습니다.
가공팀 반장님의 가공과 우리 과장님의 용접으로 4시간만에 완성한 피망이 선물 ㅋㅋㅋㅋㅋ
밀링,드릴,복합기,cnc,용접기 등등.... 온갖 기계는 다 사용했어요.
반장님, 과장님 두분다 바쁘신 분들인데 피망이 정식입양 축하한다고 만들어주셨어요ㅜㅜ
아주머니들도 만드는거 도와주셨구요. 회사 분들이 다 도와주셨어요 ㅋㅋㅋㅋ (임원진 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이젠 피망이도 안전하게 차에 탈수있어요. 저 판에 맞는 이불 맞춰야겠어요 ㅋㅋㅋ
요즘 침대 매트에 고무줄로 쉽게 하는것 처럼 그런걸로하려구요 ㅋㅋㅋ

 
 
이래저래 오늘도 정신없는 피망이 일기였습니다.
회사에서 몰래몰래 쓰는거라서... 참 그래요. 뒤죽박죽....ㅜㅜ
그럼, 다음에 또 올릴께요 ㅋㅋㅋㅋㅋㅋ 

수정 가능해서 어제 시승식? 한 피망이 사진 올려요 ㅋㅋㅋㅋㅋㅋ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안녕하세요.
피망이네 입니다.
 
피망이랑 생활한지도 벌써 한 달이네요 ㅋㅋㅋㅋㅋ
입양동물의 날 행사 때, 이날 처음 피망이 만났죠.
그리고 행사 때는 몰랐는데, 행사 끝나고 집에가는 길 그리고 그다음날 출근해서 참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아빠한테 말씀드리고,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우선 임시보호로 시작한 피망이 입양
이제는 피망이의 임시보호자가 아니라 피망이 보호자 입니다!!!!
그리고 피망이는 이제 정말 우리 집식구예요^^ 
 
 
잘 자고, 잘 먹고, 잘 놀고, 잘 싸고, 이뻐죽겠습니다. ㅋㅋㅋㅋ
가끔 사고도 치지만 그래도 이뻐요 ㅋㅋㅋㅋ 
 
 
전에 까비가 쓰던 놀이방 매트예요. 안버리고 냅뒀더니 피망이가 쓰네요.
딱딱한 바닥 보다는 푹신한게 좋을거 같아서 방에 하나 거실에 하나 이렇게 깔아줬더니.....
맘에 안드는지 놀이방 매트만 올라가면 얼어버리네요...ㅜㅜ
그래서 다시 철수~


지난주에 양재동 at 센터에서 펫박람회 해서 구경갔어요.
거기서 이리와 경기 있었는데, 물론 피망이도 참가했죠. (제가 이런걸 참 좋아라해요 ㅋㅋㅋㅋ)
피망이 예선 통과하고 준결승까지 올라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준결승까지만 올라갔어요 ㅋㅋㅋㅋㅋ
상품으로 간식 받아왔어요 ㅋㅋㅋㅋㅋ 참 대견해요 ㅋㅋㅋㅋㅋ
근데 돌아다니다가 장난감 사달라고 버텨서 결국 장난감도 하나.... 둘.... 셋... 넷... 4개 사줬어요....
 
 
피망이는 차 타는걸 좋아해요.
평일에는 동네 공원에서 산책하고 동네만 돌아다니고, 그래서 주말에는 차 타고 여기저기 피망이랑 많이 싸돌아댕겨요 ㅋㅋㅋㅋㅋㅋ
근데 강아지 안전벨트를 해주는데 조수석에 앉아서 장난감 갖고 놀다가 바닥에 떨어지면 그냥 내려가는거예요.
차에서 장난감 가지고 놀다 위험했던적이 몇번 있어서 차 탈때는 아예 장난감 안줘요...
이번 목요일에 남양주 센터 방문을 했거든요. 센터 갔다가 집에 오는 길에 피망이가 자다가 조수석 밑으로 떨어진거예요...... (잠버릇이 심해요...)
강아지 안전벨트가 짧아서 켁켁 거리더라구요. 올라오지도 못하고 그래서 갓길에 주차하고 놀이방 매트가 설치된 뒷자리로 옮겨줬죠. 또 앞으로 튀어 나올까봐 안전벨트 꼭 해주고요.
근데 이놈시키가 자기 마음대로 못하니깐 계속 짖더라구요..... 우여곡절 끝에 집 도착해서 조수석 밑에 멀 설치할꺼 없나 찾아봤는데 제 차 사이즈에 딱 맞는것도 없고 어찌하지 어찌하지 하다가 차라리 만들어 주자해서
어제 회사와서 점심때 가공팀 반장님한테 여차저차 설명드리고 발로 그린듯한 도면 보여드리고 조수석 사이즈 재고 회사에 남는 짜투리로 제가 원하던 조수석 판? (이름 없어요 ㅋㅋㅋㅋㅋ) 완성했습니다.
가공팀 반장님의 가공과 우리 과장님의 용접으로 4시간만에 완성한 피망이 선물 ㅋㅋㅋㅋㅋ
밀링,드릴,복합기,cnc,용접기 등등.... 온갖 기계는 다 사용했어요.
반장님, 과장님 두분다 바쁘신 분들인데 피망이 정식입양 축하한다고 만들어주셨어요ㅜㅜ
아주머니들도 만드는거 도와주셨구요. 회사 분들이 다 도와주셨어요 ㅋㅋㅋㅋ (임원진 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이젠 피망이도 안전하게 차에 탈수있어요. 저 판에 맞는 이불 맞춰야겠어요 ㅋㅋㅋ
요즘 침대 매트에 고무줄로 쉽게 하는것 처럼 그런걸로하려구요 ㅋㅋㅋ

 
 
이래저래 오늘도 정신없는 피망이 일기였습니다.
회사에서 몰래몰래 쓰는거라서... 참 그래요. 뒤죽박죽....ㅜㅜ
그럼, 다음에 또 올릴께요 ㅋㅋㅋㅋㅋㅋ 

수정 가능해서 어제 시승식? 한 피망이 사진 올려요 ㅋㅋㅋㅋㅋㅋ

게시글 내에 이미지를 넣을 경우 원활한 로딩을 위해 가로 사이즈 1,000픽셀 이하로 올려 주세요




댓글 달기


댓글


고명석 2016-06-25 11:04 | 삭제

이야~~저런걸 함께 만들어주시는 분들도 주변에 계시고...진짜 좋은 분들과 함께 하시네요^^
피망이 일기 꼬박꼬박 챙겨 보고 있습니다. ㅋㅋ 피망이가 임시보호가 아닌 정식 입양이 되어서 너무나 기쁩니다.


이경숙 2016-06-27 10:30 | 삭제

피망이 정식 입양...정말 감사드리고요
피망이를 위한 정성이 정말 대~~단합니다
감동이에요
피망이가 엄~청 좋은 인연을 만났네요 ㅎ~
피망이도 많이많이 고마워할 거에요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깽이마리 2016-06-27 11:54 | 삭제

제가 어제 모임 때 만나서 직접 봤는데... 좋더라구요. 밑에 떨어질 일이 없어서 개님들 앞에 태우는 분들은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까페에서도 혜경님 없으면 금새 쫓아간다고 난리치는 피망이~
이미 껌딱지가 되어 있더라구요. ^^


윤정임 2016-06-27 15:28 | 삭제

우리 피망이에게 모든 개들이 간절히 원하는 '개팔자상팔자'라는 타이틀을 하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