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피망이~ 첫번째 입양후기 입니다!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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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피망이~ 첫번째 입양후기 입니다!

  • 김혜경
  • /
  • 2016.05.31 10:40
  • /
  • 1632
  • /
  • 75

안녕하세요.
피망이 노예 입니다;; ㅋㅋ
피망이랑 저는 지난 5월15일 입양의 날 행사때 피망이 일일엄마로 인연을 맺었어요.
(입양의 날 행사 감사합니다.ㅜㅜ)
 
피망이랑 함께한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네요.
피망이가 저희 집에 온 뒤로 집이 많이 바뀌었답니다.
지난 3월 15년 동안 함께한 까비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뒤 저희 집은 대화도 거의 없고 항상 불 꺼진 집이었어요.
근데 피망이가 오고 나서 대화도 많아지고 가족들하고 같이 밥 먹는 시간도 생기고
아빠도 집에 오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가 방황을 하셨어요 ㅋㅋㅋ)
피망이 덕분이 이래저래 다시 활기 넘치는 집이 되었답니다.
 
피망이가 집에 온 첫날, 아빠가 집에 오셨어요 ㅋㅋㅋㅋㅋㅋ
아빠랑 악수로 인사도 하고, 처음엔 피망이가 아빠를 보고 많이 짖었어요.
근데, 아빠는 계속 피망이한테 "내가 어른이지, 내가 대장이지" 라며 피망이한테 지지 않으셨어요;;
아빠보고 몇일은 많이 짖었는데, 이젠 피망이가 아빠를 봐도 안짖어요 ㅋㅋ (요즘 출근안하시고 피망이 봐주세요..) 
 
 
피망이가 집 적응하느냐고 밖에 나갈 수 없었을 때, 거실 창문으로 바깥세상과 소통했던 피망이 입니다.
토요일부터 아침,저녁 열심히 산책해요. ㅋㅋㅋㅋ

 
피망이한테 장난감이 많이 생겼어요.
대부분 까비가 갖고 놀던 장난감이지만 잘 때도 장난감 챙기고 밥 먹을 때도 장난감 챙겨요.
자기 몸보다 큰 인형도 피망이한테는 문제없습니다. ㅋㅋㅋ
 
 
 문제는 피망이가 점점 제 장난감에도 욕심을내고 있습니다....
ㅇ옷장에 장난감을 숨겨놨는데 그걸 찾아내서 달라고 울기도 합니다.ㅜㅜ
 
 
잠도 정말 잘자는 피망이 입니다.
잘때는 정말 천사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벌러덩 누워서 자는게 문제지만요. (피망이 여자예요;;)
 
 
토요일에는 차 타고 드라이브도했습니다.
뒷자리에 놀이방 설치해줬는데,까비 이놈도 뒷자리 안타고 매번 조수석 탔는데
피망이도 뒷자리에 안타고 조수석에만 타네요;;
멀미 할 줄 알았는데 멀미 안하고 드라이브를 즐겼어요.
(맥*날드 -> 할머니댁 -> 피망이 병원)
 
 
 
피망이 눈에 제가 안보이면 많이 울부짖어요. (화장실가도 짖어요....)
그래서 까비가 쓰던 cctv를 다시 꺼내서 피망이를 감시? 아닌 감시를 하고 있습니다.
피망이가 울부짖을때마다 피망아~ 피망아~ 이름을 불러주죠. (TV 켜놓고 나옵니다..ㅜㅜ)
아침에는 많이 울부짖는데 오후 넘어가면 얌전하게 있어요. 그리고 아빠가 집에 계셔서 괜찮아졌구요.
 
 
부장님의 넓은 배려로 회사에서 피망이 감시모드 입니다.(사장님이 갑자기 사무실 급습하시면 재빠른 손놀림)
핸드폰은 공기계로 실시간 감시용이구요, 컴퓨터로는 피망이 짖을때랑 화면에서 안보일때 마이크 연결해서 열심히 피망이 부를때 사용합니다.
저희부서 사무실은 저 포함 네명 입니다. 다른 부서에서 저희 사무실 오시면 다들 피망이 한번씩 부르고 가세요..
 
 
이상 피망이 일주일 일기였습니다.!!
다음에 또 올릴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안녕하세요.
피망이 노예 입니다;; ㅋㅋ
피망이랑 저는 지난 5월15일 입양의 날 행사때 피망이 일일엄마로 인연을 맺었어요.
(입양의 날 행사 감사합니다.ㅜㅜ)
 
피망이랑 함께한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네요.
피망이가 저희 집에 온 뒤로 집이 많이 바뀌었답니다.
지난 3월 15년 동안 함께한 까비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뒤 저희 집은 대화도 거의 없고 항상 불 꺼진 집이었어요.
근데 피망이가 오고 나서 대화도 많아지고 가족들하고 같이 밥 먹는 시간도 생기고
아빠도 집에 오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가 방황을 하셨어요 ㅋㅋㅋ)
피망이 덕분이 이래저래 다시 활기 넘치는 집이 되었답니다.
 
피망이가 집에 온 첫날, 아빠가 집에 오셨어요 ㅋㅋㅋㅋㅋㅋ
아빠랑 악수로 인사도 하고, 처음엔 피망이가 아빠를 보고 많이 짖었어요.
근데, 아빠는 계속 피망이한테 "내가 어른이지, 내가 대장이지" 라며 피망이한테 지지 않으셨어요;;
아빠보고 몇일은 많이 짖었는데, 이젠 피망이가 아빠를 봐도 안짖어요 ㅋㅋ (요즘 출근안하시고 피망이 봐주세요..) 
 
 
피망이가 집 적응하느냐고 밖에 나갈 수 없었을 때, 거실 창문으로 바깥세상과 소통했던 피망이 입니다.
토요일부터 아침,저녁 열심히 산책해요. ㅋㅋㅋㅋ

 
피망이한테 장난감이 많이 생겼어요.
대부분 까비가 갖고 놀던 장난감이지만 잘 때도 장난감 챙기고 밥 먹을 때도 장난감 챙겨요.
자기 몸보다 큰 인형도 피망이한테는 문제없습니다. ㅋㅋㅋ
 
 
 문제는 피망이가 점점 제 장난감에도 욕심을내고 있습니다....
ㅇ옷장에 장난감을 숨겨놨는데 그걸 찾아내서 달라고 울기도 합니다.ㅜㅜ
 
 
잠도 정말 잘자는 피망이 입니다.
잘때는 정말 천사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벌러덩 누워서 자는게 문제지만요. (피망이 여자예요;;)
 
 
토요일에는 차 타고 드라이브도했습니다.
뒷자리에 놀이방 설치해줬는데,까비 이놈도 뒷자리 안타고 매번 조수석 탔는데
피망이도 뒷자리에 안타고 조수석에만 타네요;;
멀미 할 줄 알았는데 멀미 안하고 드라이브를 즐겼어요.
(맥*날드 -> 할머니댁 -> 피망이 병원)
 
 
 
피망이 눈에 제가 안보이면 많이 울부짖어요. (화장실가도 짖어요....)
그래서 까비가 쓰던 cctv를 다시 꺼내서 피망이를 감시? 아닌 감시를 하고 있습니다.
피망이가 울부짖을때마다 피망아~ 피망아~ 이름을 불러주죠. (TV 켜놓고 나옵니다..ㅜㅜ)
아침에는 많이 울부짖는데 오후 넘어가면 얌전하게 있어요. 그리고 아빠가 집에 계셔서 괜찮아졌구요.
 
 
부장님의 넓은 배려로 회사에서 피망이 감시모드 입니다.(사장님이 갑자기 사무실 급습하시면 재빠른 손놀림)
핸드폰은 공기계로 실시간 감시용이구요, 컴퓨터로는 피망이 짖을때랑 화면에서 안보일때 마이크 연결해서 열심히 피망이 부를때 사용합니다.
저희부서 사무실은 저 포함 네명 입니다. 다른 부서에서 저희 사무실 오시면 다들 피망이 한번씩 부르고 가세요..
 
 
이상 피망이 일주일 일기였습니다.!!
다음에 또 올릴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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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깽이마리 2016-05-31 12:23 | 삭제

^^ 혜경님 가족분들의 사랑이 팍팍! 느껴집니다. 피망이는 장난감도 많아서 좋겠어요...
저흰 럭키이후에는 물고 던지고 하는 아이가 없어서... ㅠ.ㅠ 그나마 있던 것을 다른 분들 드렸어요. 설이와 샤넬은 참... 정적인 성향인가 봐요. ㅋㅋ


이지현 2016-05-31 17:35 | 삭제

피망이 안뇽? 우리 봄이랑 고향(?)이 같아서 더 이뻐보이는구나!~ 거기가 이제 너의 집이야. 사랑 많이 받구 오래오래 행복하렴!!!! 그리고 그렇게 배를 뒤집고 자면 왠지 막 배에 뽀뽀하고 싶.... 흐엉흐엉 귀염


pearl 2016-06-01 11:04 | 삭제

피망이와 함께 행복이 날아들었네요 ㅎㅎ 그나저나 피망이 장난감들 정말 부럽구나~~


이경숙 2016-06-01 12:46 | 삭제

피망이가 정말 고마운 인연을 만났네요
까비의 빈 자리를 피망이가 충분히 채울 것같습니다
피망이 입양 정말 감사드리고요
피망이가 가족들의 큰 기쁨으로 오래오래 함께 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