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달콩(홍당무)이 일주일 지났어요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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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콩(홍당무)이 일주일 지났어요

  • 홍당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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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2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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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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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4

5월 19일 홍당무와 가족이되었답니다. ^^
고심끝에 이름은 달콩이라고 부르기로 했답니다.
 
첫째날은 불안했던지 엄청 총총총총 다녔어요. 왔다갔다 이리저리.
밥도 잘먹고 잘싸구.. 봉고차소리, 물소리에 반응이 컸어요. 물소리는 목욕 때문일까요?
잘때는 불끄면 무서워해서 작은 등을 키고 잤어요. 같이 침대를 썼으면 했는데 당.연.히. 올라와서 있네요.ㅋ
침대 제일 아래쪽 모퉁이에서 잤답니다. 아침 6시쯤 기상, 7시쯤 취침...와우...
 
둘째날은 계속 잤어요. 정말 잘 자네요. 두발로 서서 매달리는 것도 첫날보다는 줄어들었어요.
 
셋째날 넷째날이 되면서 장난감도 가지고 놀더니 장난감을 하나씩 침대로 나르는데 아이고 귀엽네요.
지금도 침대위에 장난감 인형이 있답니다.
 
다섯째날 출근을 했어요. 넷째날 잠시 나갔을 때 하울링을 했다고.... 다섯째날 출근 준비하려고 씻을 때 울어서
이름 불러주었더니 좀 잠잠해 졌구요. 초토화 같은거 각오하고 퇴근했는데 그대로고 침대에서 계속 잤는지 겨우
잠들었던건지 뉘신지..하는 영혼없는 눈빛. 마구 비비고 나야 잘있쪄쪄? 하며 반기고 안아주었더니 똑 직립보행
을 시도 하네요 ㅋㅋ 혼자 잘있었다며 토닥토닥..
 
어제네요. 여섯째날...돌아오니 옴마야....똥테러....드뎌 올것이 왔더군요. 아침에도 화장실앞에 홍수가 났었는데... 인내와 사랑으로 끝없이 치우고 치우라고....한달이 걸려서 안되면 두달을, 두달이 걸려도 안되면 석달을,,일년 이년 계속 길게 잡구 인내와 사랑으로 반집사가 되어 치우고 치우라구....배변훈련 때문에 자료를 찾아보았더니
그렇게 나오더라구요. 덕분에 오늘도 집안 어딘가에서 킁킁 냄새가 나는 것 같구...밟고 다녀서......ㅠㅜ
실제로 거실과 화장실 매트에 쉬한번 한건데 방 거실 이불과 매트 담뇨 등 있는건 다 빨게 되었네요^^;;;;
 
모든게 편하고 익숙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짖는 건 혼자 있을 때 낑낑 대다가 꺙꺙하고 짖었구요.
의사표현(?)을 담아서 월월 짖는 날을 기다려 보려구요..
 
달콩이는~ㅋㅋ 똘똘하구 주관도 뚜렷한듯하구요. 당찬 느낌도 들어요. 앞으로 기대됩니다.
순해서...그점이 짠할때도 있는데, 식구들에게 인기예요^^ 오늘은 목욕을 시켰더니 털은 부들부들 향기롭네요.
앞으로는 건강관리, 산책, 배변훈련에 집중하려고요^^
 
그리고 펫로스 후에 겪는 저처럼 이렇게 다른 아이와 겹치는 시기랄까요. 그아이는 그아이 존재자체로서 유일무이하고 ''우리''니까 함께한 일들이 소중한 추억이고, 이아이는 또 이아이 존재자체로서 소중하고 감사한것 같아요. 반려동물이지만 반려견이지만 다 다르니까요. 그래서 잊고있던 추억도 떠오르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
 
달콩~지금 자고있지만;; 많이 소중해. 언니가 가족이야. 잘먹고 잘싸고 실컷 놀아. 다른건 언니가 다 할께^^~
 
동물자유연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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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 홍당무와 가족이되었답니다. ^^
고심끝에 이름은 달콩이라고 부르기로 했답니다.
 
첫째날은 불안했던지 엄청 총총총총 다녔어요. 왔다갔다 이리저리.
밥도 잘먹고 잘싸구.. 봉고차소리, 물소리에 반응이 컸어요. 물소리는 목욕 때문일까요?
잘때는 불끄면 무서워해서 작은 등을 키고 잤어요. 같이 침대를 썼으면 했는데 당.연.히. 올라와서 있네요.ㅋ
침대 제일 아래쪽 모퉁이에서 잤답니다. 아침 6시쯤 기상, 7시쯤 취침...와우...
 
둘째날은 계속 잤어요. 정말 잘 자네요. 두발로 서서 매달리는 것도 첫날보다는 줄어들었어요.
 
셋째날 넷째날이 되면서 장난감도 가지고 놀더니 장난감을 하나씩 침대로 나르는데 아이고 귀엽네요.
지금도 침대위에 장난감 인형이 있답니다.
 
다섯째날 출근을 했어요. 넷째날 잠시 나갔을 때 하울링을 했다고.... 다섯째날 출근 준비하려고 씻을 때 울어서
이름 불러주었더니 좀 잠잠해 졌구요. 초토화 같은거 각오하고 퇴근했는데 그대로고 침대에서 계속 잤는지 겨우
잠들었던건지 뉘신지..하는 영혼없는 눈빛. 마구 비비고 나야 잘있쪄쪄? 하며 반기고 안아주었더니 똑 직립보행
을 시도 하네요 ㅋㅋ 혼자 잘있었다며 토닥토닥..
 
어제네요. 여섯째날...돌아오니 옴마야....똥테러....드뎌 올것이 왔더군요. 아침에도 화장실앞에 홍수가 났었는데... 인내와 사랑으로 끝없이 치우고 치우라고....한달이 걸려서 안되면 두달을, 두달이 걸려도 안되면 석달을,,일년 이년 계속 길게 잡구 인내와 사랑으로 반집사가 되어 치우고 치우라구....배변훈련 때문에 자료를 찾아보았더니
그렇게 나오더라구요. 덕분에 오늘도 집안 어딘가에서 킁킁 냄새가 나는 것 같구...밟고 다녀서......ㅠㅜ
실제로 거실과 화장실 매트에 쉬한번 한건데 방 거실 이불과 매트 담뇨 등 있는건 다 빨게 되었네요^^;;;;
 
모든게 편하고 익숙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짖는 건 혼자 있을 때 낑낑 대다가 꺙꺙하고 짖었구요.
의사표현(?)을 담아서 월월 짖는 날을 기다려 보려구요..
 
달콩이는~ㅋㅋ 똘똘하구 주관도 뚜렷한듯하구요. 당찬 느낌도 들어요. 앞으로 기대됩니다.
순해서...그점이 짠할때도 있는데, 식구들에게 인기예요^^ 오늘은 목욕을 시켰더니 털은 부들부들 향기롭네요.
앞으로는 건강관리, 산책, 배변훈련에 집중하려고요^^
 
그리고 펫로스 후에 겪는 저처럼 이렇게 다른 아이와 겹치는 시기랄까요. 그아이는 그아이 존재자체로서 유일무이하고 ''우리''니까 함께한 일들이 소중한 추억이고, 이아이는 또 이아이 존재자체로서 소중하고 감사한것 같아요. 반려동물이지만 반려견이지만 다 다르니까요. 그래서 잊고있던 추억도 떠오르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
 
달콩~지금 자고있지만;; 많이 소중해. 언니가 가족이야. 잘먹고 잘싸고 실컷 놀아. 다른건 언니가 다 할께^^~
 
동물자유연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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깽이마리 2016-05-26 10:23 | 삭제

달콩이에게 인내와 또 인내를 보여주려는 가족분들의 마음에 따뜻함을 느낍니다... 아무래도 가정생활을 안 해 본 아이들이라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저도 작년에 동자련에서 입양한 럭키를 떠나보내고, 그래도 임시보호 중인 설이와 샤넬이 있어서 많은 위로가 되었던 거 같아요. 럭키가 너무 많이 보고 싶지만 또한 집에 있는 설이와 샤넬을 돌봐야한다는 것이 일상생활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 달콩이와 가족분들의 행복한 일상 이야기를 앞으로 기대할께요~


정서진 2016-05-26 12:09 | 삭제

달콩이와 같은 말티즈인 우리 호두도 입양하고 배변훈련하는데 한달걸렸어요.
배변패드를 거실 전체에 깔고 좁혀가면서 무조건 칭찬만 해줬어요~
한달동안 퇴근하면 청소하고 환기하느라 정신없었은데 지금은 언제 그랬는지 기억도 가묾가물합니다.
혼내지 말고 칭찬만 해주세요. 시간이 걸려도 가족의 마음을 알아줄거에요^^


이경숙 2016-05-27 13:13 | 삭제

카펫이나 발매트 등등은 말끔히 걷어 주시면 더 빨리 훈련이 될 것같아요 ㅎ~
달콩이 입양 정말 감사드리고요
달콩이가 정말 멋진 가족을 만났네요
달콩이와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윤 정 2016-05-27 17:01 | 삭제

와우~ 달콩이 입양간단 소식에 정말 기뻤는데, 이르케 좋은신 가족품으로 갔군요~ ^^
달콩아, 이젠 편안하고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에 넘 좋구나 ^^
글고, 달콩이집도 참 이뿌당 ^^
달콩이랑 달콩이가족모두 행복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