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이제는 나이든 할배 럭키...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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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이제는 나이든 할배 럭키...

  • 깽이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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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1.1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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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를 동물자유연대가 처음 분리되어서 생기기전 동학방 시절에 구조되어서 동자련 사무실에 입소하던 때가 언제였는지... 그리고 봉사자로 녀석을 몇년을 만나다가... 
 
2005년 깽이가 떠나고 겨울에 우리집에 입소~ 했죠.
 
내년 되면  나와 가족으로 만나지도 십년이고, 봉사자로 알고 지내며 임시엄마로 지내던 시절까지 합치면... 정말... 우리 럭키의 연식이 느껴지게 돼요.
 
겉으로는 우선 잘 지내고 있어요. 밥도 잘 먹고, 식탐도 여전하고... 올해 5월 이빨문제로 피토하던 때를 제외하고는 처음 구조때 사고나고 큰 수술 두번 받아서 어쩔 수없는 뒷다리 하나의 길이차이로 디스크 문제도 항상 조심해야하는 거나 입질이 있던 원래 깡세고 승질머리 드러운 거나... 봉사자로, 임시엄마로 인석과 나 사이에 쌓아져 있던 시간과 정이 많아서 별 문제가 되진 않았어요.
 
다만 작년말부터 지금까지 럭키가 계속 살이 빠지고 있어요. 나이들어서 걱정되서 연초에 종합검사 받았는데, 신장이 안 좋은거... 나이 많으니 어느 정도 감안해야한다는 거... 사고나서 수술 받은 부위야 감수하고 있던 거니깐...
응급수술 받으면서 내시경에 온갖 검사 또 했었는데... 살이 계속 빠짐에 그래프 변화 보면서 초가을에 다시 피검사와 몇가지 검사를 더 했었죠... 몸 안에 저처럼 물혹이 있는 점 등... 빈혈이 응급수술 받은 그때이후로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 거...
 
기타 등등 우려는 많지만 뚜렷하게 뭐다~는 없는데... 어제 미용하면서 그새 살이 또 빠졌다는거에... 미용사 언니도 예전같지 않네요, 간호사 언니도 그러게 럭키 무게가 전과 달리 가벼워졌다는 이야기에 재보니, 녀석의 다리를 위해 6키로 적정했던 거에 그 동안 살찐거라서 그래도~ 제 마음이 그럭저럭이었는데... 럭키는 어제 보니 6키로 미만이 되어버렸더라구요. 5.7-8...
 
어제 미용하고 오면서 괜히 울컥해지는 날이었어요. ^^ 그래도 아이는 여전히 땡깡 부리고 배추, 브로콜리와 삼겹살도 먹으며(어제 몸무게에 울컥해서 처음 줬네요. ㅠ.ㅠ) 여전히 럭키답게 지내고 있어요.
 
노견과 산다는 건... 마음다스림이 필요하구나 싶어요. 마지막 가는 길까지 럭키를 너무 괴롭히지 않고 편안히 즐겁게 내 옆에 살다가기를 소망합니다...
 
덧붙여서... 임보중 샤넬은... ㅠ.ㅠ 눈에 띌 정도로... 불임수술 후... 3-3.2던 몸무게가 3.5-6이 되어버렸어요. 병원서 더 이상은 찌우지 말라하더군요. 설이만 항상 그 모습 그대로를 유지해 주시네요.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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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를 동물자유연대가 처음 분리되어서 생기기전 동학방 시절에 구조되어서 동자련 사무실에 입소하던 때가 언제였는지... 그리고 봉사자로 녀석을 몇년을 만나다가... 
 
2005년 깽이가 떠나고 겨울에 우리집에 입소~ 했죠.
 
내년 되면  나와 가족으로 만나지도 십년이고, 봉사자로 알고 지내며 임시엄마로 지내던 시절까지 합치면... 정말... 우리 럭키의 연식이 느껴지게 돼요.
 
겉으로는 우선 잘 지내고 있어요. 밥도 잘 먹고, 식탐도 여전하고... 올해 5월 이빨문제로 피토하던 때를 제외하고는 처음 구조때 사고나고 큰 수술 두번 받아서 어쩔 수없는 뒷다리 하나의 길이차이로 디스크 문제도 항상 조심해야하는 거나 입질이 있던 원래 깡세고 승질머리 드러운 거나... 봉사자로, 임시엄마로 인석과 나 사이에 쌓아져 있던 시간과 정이 많아서 별 문제가 되진 않았어요.
 
다만 작년말부터 지금까지 럭키가 계속 살이 빠지고 있어요. 나이들어서 걱정되서 연초에 종합검사 받았는데, 신장이 안 좋은거... 나이 많으니 어느 정도 감안해야한다는 거... 사고나서 수술 받은 부위야 감수하고 있던 거니깐...
응급수술 받으면서 내시경에 온갖 검사 또 했었는데... 살이 계속 빠짐에 그래프 변화 보면서 초가을에 다시 피검사와 몇가지 검사를 더 했었죠... 몸 안에 저처럼 물혹이 있는 점 등... 빈혈이 응급수술 받은 그때이후로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 거...
 
기타 등등 우려는 많지만 뚜렷하게 뭐다~는 없는데... 어제 미용하면서 그새 살이 또 빠졌다는거에... 미용사 언니도 예전같지 않네요, 간호사 언니도 그러게 럭키 무게가 전과 달리 가벼워졌다는 이야기에 재보니, 녀석의 다리를 위해 6키로 적정했던 거에 그 동안 살찐거라서 그래도~ 제 마음이 그럭저럭이었는데... 럭키는 어제 보니 6키로 미만이 되어버렸더라구요. 5.7-8...
 
어제 미용하고 오면서 괜히 울컥해지는 날이었어요. ^^ 그래도 아이는 여전히 땡깡 부리고 배추, 브로콜리와 삼겹살도 먹으며(어제 몸무게에 울컥해서 처음 줬네요. ㅠ.ㅠ) 여전히 럭키답게 지내고 있어요.
 
노견과 산다는 건... 마음다스림이 필요하구나 싶어요. 마지막 가는 길까지 럭키를 너무 괴롭히지 않고 편안히 즐겁게 내 옆에 살다가기를 소망합니다...
 
덧붙여서... 임보중 샤넬은... ㅠ.ㅠ 눈에 띌 정도로... 불임수술 후... 3-3.2던 몸무게가 3.5-6이 되어버렸어요. 병원서 더 이상은 찌우지 말라하더군요. 설이만 항상 그 모습 그대로를 유지해 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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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이현경 2014-11-10 22:21 | 삭제

노견과 산다는 건...
이 대목에서 갑자기 울컥해지네요...ㅜ,ㅜ
럭키도 깽이마리님도 아자아자 힘내세요~~^^


윤정임 2014-11-11 14:03 | 삭제

집에 애들 건사하랴 센터 애들 건사하랴 늘 큰 마음으로 사시는 울 박쌤, 힘내요!


이다겸 2014-11-11 16:50 | 삭제

울 아가랑 이름이 같네요..울 럭키도 할매가 되겠죠?
그때까지 잘 살겠습니다....
럭키...화이팅!!!!!!!!!


이경숙 2014-11-12 10:42 | 삭제

늘 동안이던 럭키...이제 세월의 흔적이 조금은 묻어나네요 ㅎ~
설이와 샤넬도 반갑습니다
깽이마리님 늘 감사!!!


얄리언니 2014-11-12 14:29 | 삭제

동자련의 역사와 함께한 럭키. 제가 럭키랑 알고지낸(?) 지도 10년이 넘었네요..
럭키야! 든든하고 씩씩하게, 언제까지나 함께해줘야 해. 알지?

(설이는 생긴대로 예쁘게 나왔는데,
샤넬이는... 왜... 디스 사진들로만..... ^^;)


양경애 2014-11-23 16:24 | 삭제

끝까지 책임지시는 모습
존경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