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라라 1차 입양후기

입양 후 이야기

Note: 수정/삭제 시 필요한 항목입니다. (최소 6자리 이상)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라라 1차 입양후기

  • 강석명
  • /
  • 2014.11.05 19:31
  • /
  • 3033
  • /
  • 185

이번에 라라를 입양하기까지 라라를 포함한 세마리 고양이중 어느 고양이를 입양할까 참 고민이 많았네요. 
 
아저씨한테 학대 받고 있었다던 벨라와 작고 이쁜 모카, 그리고 라라
 
어느 한마리를 택하자니 나머지 두 녀석이 눈앞에 른거리고 너무 아쉬워서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가족과 상의 끝에 라라를 입양하기로 했습니다.
 
 
입양 온 첫날, 가족들이 만지고 쓰다듬으면 가만히 있는데,
 
만지기 위해 직접 다가가려고 하면 쏜살 같이 도망가더군요.
 
처음엔 친해지기 어렵겠다 싶었지만,
 
계속 같이 놀아 주고 스킨십을 해주니 금방 친해지게 되었네요.
 
 
 
 
 
붙임성이 좋은 아이라 그런지 너무 금방 적응을 한 것인지 어느 방이던 스스럼 없이 들어가서는
 
자기방처럼 아무데서나 널부러지고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고 그러네요.
 
 
 
 
 
제방에도 성큼성큼 들어와서는 쿠션 의자를 떡하니 차지하고 앉는가 하면,
 
 
 
 
 
며칠전에 식구들이 생선찌개를 끓여 먹었는데 밥상에 올라와서 어머니 드시는 국그릇에 손을 집어 넣고는 생선을 건져 먹기까지 했네요.
 
 
 
 
 
근데 라라 전용 물 그릇에 마시라고 준 물은 놔두고 화장실 변기에 손을 넣고는 휘휘 저어서 그걸 마시는지;;;
 
그 모습 보고 기겁을 해서 요즘은 화장실 변기 뚜껑을 닫아 놓고 다니게 됐습니다.
 
그리고 배변 훈련은 처음에 소파에 배변을 하고 이후로도 계속 같은 장소에 볼일을 봐서 며칠간은 애를 먹었습니다.
 
안쓰럽긴 하지만 결국 샤워실 겸 화장실에 3일 정도 격리를 시켜놨더니 이젠 스스로 화장실에서도 볼 일을 잘 보더군요.
 
큰 난관을 별 어려움 없이 넘길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배변 훈련도 끝났고 가족들한테 먼저 와서 부비부비도 할만큼 적응도 다 된 것 같아서,
 
그저 이쁘기 그지 없는데 몇가지 신경 쓰이는 부분들도 있었네요.
 
하나는 라라를 쓰다듬다 보면 털 깊숙한 곳의 피부부분까지도 만져주곤 하는데,
 
옆구리쪽과 등쪽 부근에 자그마한 종양? 또는 혹 같은 것이 손가락에 닿곤 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발견한 것만 한 세개 정도 되는 것 같은데, 괜찮은건지...
 
그리고 라라가 원래 그런 것인지 아니면 아직까지 장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배변을 하고 난 후에 변냄새가 너무나도 심하다는 것입니다.
 
전에 고양이를 한번 키워본 적이 있었는데, 전에 키우던 고양이는 배변을 해도 이렇게까지 냄새가 심하게 나진 않았었거든요.
 
방금도 화장실에서 배변을 했는데, 반경 10m 정도에 떨어져 있어도 냄새가 진동을 할 정도라,
 
라라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신경이 쓰입니다.
 
처음 왔을 때는 속이 안좋아서 그랬는지 방귀도 자주 뀌었는데, 변냄새와 별반 차이가 없어서
 
가족들이 또 소파나 다른 곳에 볼일을 본게 아닌가 하고 깜짝 놀라곤 했었다는...
 
고양이 방귀 냄새가 그리 지독한게 신기하기까지 했네요;;;
 
병원에 한번 데려 가봐야 하는건지...
 
라라가 아프지 않고 가족들과 함께 계속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이번에 라라를 입양하기까지 라라를 포함한 세마리 고양이중 어느 고양이를 입양할까 참 고민이 많았네요. 
 
아저씨한테 학대 받고 있었다던 벨라와 작고 이쁜 모카, 그리고 라라
 
어느 한마리를 택하자니 나머지 두 녀석이 눈앞에 른거리고 너무 아쉬워서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가족과 상의 끝에 라라를 입양하기로 했습니다.
 
 
입양 온 첫날, 가족들이 만지고 쓰다듬으면 가만히 있는데,
 
만지기 위해 직접 다가가려고 하면 쏜살 같이 도망가더군요.
 
처음엔 친해지기 어렵겠다 싶었지만,
 
계속 같이 놀아 주고 스킨십을 해주니 금방 친해지게 되었네요.
 
 
 
 
 
붙임성이 좋은 아이라 그런지 너무 금방 적응을 한 것인지 어느 방이던 스스럼 없이 들어가서는
 
자기방처럼 아무데서나 널부러지고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고 그러네요.
 
 
 
 
 
제방에도 성큼성큼 들어와서는 쿠션 의자를 떡하니 차지하고 앉는가 하면,
 
 
 
 
 
며칠전에 식구들이 생선찌개를 끓여 먹었는데 밥상에 올라와서 어머니 드시는 국그릇에 손을 집어 넣고는 생선을 건져 먹기까지 했네요.
 
 
 
 
 
근데 라라 전용 물 그릇에 마시라고 준 물은 놔두고 화장실 변기에 손을 넣고는 휘휘 저어서 그걸 마시는지;;;
 
그 모습 보고 기겁을 해서 요즘은 화장실 변기 뚜껑을 닫아 놓고 다니게 됐습니다.
 
그리고 배변 훈련은 처음에 소파에 배변을 하고 이후로도 계속 같은 장소에 볼일을 봐서 며칠간은 애를 먹었습니다.
 
안쓰럽긴 하지만 결국 샤워실 겸 화장실에 3일 정도 격리를 시켜놨더니 이젠 스스로 화장실에서도 볼 일을 잘 보더군요.
 
큰 난관을 별 어려움 없이 넘길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배변 훈련도 끝났고 가족들한테 먼저 와서 부비부비도 할만큼 적응도 다 된 것 같아서,
 
그저 이쁘기 그지 없는데 몇가지 신경 쓰이는 부분들도 있었네요.
 
하나는 라라를 쓰다듬다 보면 털 깊숙한 곳의 피부부분까지도 만져주곤 하는데,
 
옆구리쪽과 등쪽 부근에 자그마한 종양? 또는 혹 같은 것이 손가락에 닿곤 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발견한 것만 한 세개 정도 되는 것 같은데, 괜찮은건지...
 
그리고 라라가 원래 그런 것인지 아니면 아직까지 장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배변을 하고 난 후에 변냄새가 너무나도 심하다는 것입니다.
 
전에 고양이를 한번 키워본 적이 있었는데, 전에 키우던 고양이는 배변을 해도 이렇게까지 냄새가 심하게 나진 않았었거든요.
 
방금도 화장실에서 배변을 했는데, 반경 10m 정도에 떨어져 있어도 냄새가 진동을 할 정도라,
 
라라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신경이 쓰입니다.
 
처음 왔을 때는 속이 안좋아서 그랬는지 방귀도 자주 뀌었는데, 변냄새와 별반 차이가 없어서
 
가족들이 또 소파나 다른 곳에 볼일을 본게 아닌가 하고 깜짝 놀라곤 했었다는...
 
고양이 방귀 냄새가 그리 지독한게 신기하기까지 했네요;;;
 
병원에 한번 데려 가봐야 하는건지...
 
라라가 아프지 않고 가족들과 함께 계속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
게시글 내에 이미지를 넣을 경우 원활한 로딩을 위해 가로 사이즈 1,000픽셀 이하로 올려 주세요




댓글 달기


댓글


깽이마리 2014-11-06 10:26 | 삭제

라라가 입양을 갔군요~ ^^ 장난감 가지고 놀아주는 거 좋아하던데요... 그리고 변의 상태가 이상한게 아니라면 조금 더 지켜보시는 편도 좋을 거 같아요. 개체마다 방귀나 변의 냄새가 다르기도 하고요. 가정집에서 지내면서 달라지기도 하거든요. 저희집 멍이 중에서 방귀 냄새가 독한 아이가 있어요. 그 녀석이 변을 보면 저희 엄마가 분명 얘가 쌌다 냄새가 다르다... 하시더라구요.


pearl 2014-11-06 11:24 | 삭제

라라가 혹시 첨에 하수구에 빠졌다가 나온 아이라 뭔가 장 상태가 안좋은걸까요?ㅠㅠ 냥이용 장개선 영양제 같은걸 먹여보면 어떨까요? 그리고 화장실 모래에 가루 탈취제도 섞어보시고요..


이인무 2014-11-06 14:53 | 삭제

조금 더 지켜보시다가 너무 심하면 전문의한테 물어보는게 가장 확실한 방법 같아요 진짜 장에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니...ㅠㅠ 저희 집 12년 된 강아지도 방구 냄새가 분기마다 다르더라구요... 병원가도 뭐 문제는 없다고 하는데 먹는거에 따라 가끔 냄새도 구리고 하품도 구리고 ㅜㅜ


너굴어멈 2014-11-07 09:20 | 삭제

너무 붙임성 좋은 라라. 응아가 않조은가 보군요. 우리 둘째도 사료를 좋은걸로 여러번 바꿔 먹여도 응아 냄새가 좀 심한 편이라 자다가도 욘석이 싸놓으면 깜짝 놀라 깨곤 해요. 개체마다 좀 그런게 있는가봐요. 그래도 혹시 라라가 장이 좀 약한 탓일수도 있으니 장영양제나 섭식관리 잘 부탁드려요. 그나저나 식사하는데 입맛 다시는 조 얼굴 너무 귀엽네요^^


이경숙 2014-11-07 17:32 | 삭제

라라...정말 성격이 좋네요 ㅎ~
라라가 건강하길 빕니다~~


석훈 2014-11-21 00:27 | 삭제

라라도 좋은곳으로 입양되었네요 ^^ 모카는 제가 입양했습니다. 모카는 정말 저에게 하늘이 주신 선물 같아요.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습니다. 비록 후기가 등록이 안되서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하는 것이 좀 안타깝긴한데... 덕분에 모카랑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라라와도 행복하세요 ^^


홍소영 2014-11-24 13:37 | 삭제

강석명님, 안녕하세요? 라라 후기를 이제야 보네요^^;; 라라 너무 사랑스럽죠? ^ㅡ^
요즘도 방귀 종종 뀌고 응까냄새가 지독한가요? ㅠㅠ 사무실에 있을 때도 우리 라라양께서는 예고도 없이 냄새나는 방귀를 뀌어대서 다들 엇! 하고는 한바탕 웃곤했어요. ㅋ 특히 간식캔을 먹었을 때나 조금 과식을 했다 싶으면 속이 안좋은지 방귀를 많이 뀌더라구요. 아직도 개선이 안되었다면 장에 좋은 영양제나 급식 조절에 신경을 써주셔야 할 것 같아요. 워낙 아기 때 못먹었던 기억이 있어선지 식탐이 많아요. ㅠㅠ 그리고 변기물은 절대 못먹도록 해주세요. 변기물 먹으면 원충에 걸리기 쉽고 그럼 또 설사 좍좍입니다. 나을 때까지 약도 먹여야 하구요. 다음엔 장건강 라라소식 기대하겠습니다~
라라와 늘 룰루랄라하는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