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아로미를 추억하며~^^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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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미를 추억하며~^^

  • 함선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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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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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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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8

2002년 동자련 이옥경회장님을 통하여 아로미라는 강쥐를 입양하였습니다. 
 
체구는 갸냘프고 여위었지만 기차화통을 삶아먹은듯 목소리 데시벨은 높았고
떵하나는 예술적으로 (짤고 굵게-탑쌓기) 싸는 행위 예술가였습니다.
 
그러던 아로미가 고연령이 되어가며 치매가 약간 와서인지 밥을 먹고도 또 달라고
밥그릇 앞에서 짖어댔었죠~~~ 의사샘말이 달라는 대로 다주라고 그러쎴어요.
 
울집에 와서 13년이 되어가던 9월 24일 비가 오락가락 오던날 아로미는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처음 올때 4살(추정 나이)였으니 16-17세정도 살다갔으면 장수한거 맞죠?
 
이삼일 전부터 식사도 끊고 아파서 병원다니며 검사도 받고 수액도 맞았지만 저체온증이 오니까
의사쌤이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그러시더라구요. 바로 그다음날 잠자면서 편안하게 갔습니다.
 
무슨 정신으로 장례를 치뤘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김포에 있는 엔젤스톤 소개 시켜 주시고
장례비도 보내주신 이옥경 회장님께 감사드리고 위로해주신 조희경 대표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동자련을 통해서 입양가족이 되신분들께도 감사드리며 가족이란 끝까지 함께 가는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또 다른 아이 대풍이를 통해서 위로를 받으며 행복을 전해 받는 쟈니맘이었습니다.
 
첫번째 사진 윗쪽에 왼쪽이 아로미였습니다.  마냥 애기 같았는데 다시보니 나이가 있어보이네요. ~ㅠ ㅠ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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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동자련 이옥경회장님을 통하여 아로미라는 강쥐를 입양하였습니다. 
 
체구는 갸냘프고 여위었지만 기차화통을 삶아먹은듯 목소리 데시벨은 높았고
떵하나는 예술적으로 (짤고 굵게-탑쌓기) 싸는 행위 예술가였습니다.
 
그러던 아로미가 고연령이 되어가며 치매가 약간 와서인지 밥을 먹고도 또 달라고
밥그릇 앞에서 짖어댔었죠~~~ 의사샘말이 달라는 대로 다주라고 그러쎴어요.
 
울집에 와서 13년이 되어가던 9월 24일 비가 오락가락 오던날 아로미는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처음 올때 4살(추정 나이)였으니 16-17세정도 살다갔으면 장수한거 맞죠?
 
이삼일 전부터 식사도 끊고 아파서 병원다니며 검사도 받고 수액도 맞았지만 저체온증이 오니까
의사쌤이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그러시더라구요. 바로 그다음날 잠자면서 편안하게 갔습니다.
 
무슨 정신으로 장례를 치뤘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김포에 있는 엔젤스톤 소개 시켜 주시고
장례비도 보내주신 이옥경 회장님께 감사드리고 위로해주신 조희경 대표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동자련을 통해서 입양가족이 되신분들께도 감사드리며 가족이란 끝까지 함께 가는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또 다른 아이 대풍이를 통해서 위로를 받으며 행복을 전해 받는 쟈니맘이었습니다.
 
첫번째 사진 윗쪽에 왼쪽이 아로미였습니다.  마냥 애기 같았는데 다시보니 나이가 있어보이네요.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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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손혜은 2014-10-17 17:52 | 삭제

아로미가 세상에서 사는 동안 정성껏 보살펴 주심에 감사드려요. 아로미는 많이 많이 행복 했을 꺼예요.


너굴어멈 2014-10-17 20:12 | 삭제

아로미의 일생이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아로미에게도 따뜻한 인사 전합니다.


다래뿌꾸어리 2014-10-17 21:49 | 삭제

저도 올해 다래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저도 엔젤스톤에서 장례식 치르고 스톤으로 만들었습니다. 맘 많이 아프시겠지만 힘내세요. 저희는 다래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것을 엄마,저,동생 개어린이 뿌꾸와 같이 지켰답니다. 뿌꾸도 한동안 우울증으로 낑낑 거리머 다래를 찾더라고요. ㅠㅠ


이경숙 2014-10-18 14:16 | 삭제

아...아로미가 떠났네요
사랑 듬뿍 받고 간 아로미
그곳에서도 행복할 겁니다


함선혜 2014-10-18 19:17 | 삭제

아로미 절친였던 쟈니도 한동안 집에도 안들어가고(두집이 나란히 있었음)
쇼파에서 노숙하더라구요~
떠날때 다 인사시켜주고 했건만 믿어지지 않는거겠죠~
지금 아로미는 작은항아리에 담겨 저희집에 함께 살고 있습니다.


누리맘 2014-10-20 10:18 | 삭제

아이들 먼저 보내는 것은 정말 고통스런 일이죠T.T 그래도 마지막을 지켜줄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아로미 행복하게 천수를 누리다 갔으니 저 위에서도 행복하게 지켜볼거예요 힘내세요~~~


윤정임 2014-10-20 09:43 | 삭제

아로미 잘가... 오랜시간 사랑한 아로미를 떠나보내며 얼마나 힘드셨을지.. 늘 아픈 싸움이지만 마지막을 지켜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기운내십시오..!


얄리언니 2014-10-20 09:47 | 삭제

아로미의 명복을 빕니다.
마음이 한 없이 헛헛하실텐데 대풍이가 있어서 다행이네요. 아로미와 행복했던 것만 기억하시길요..


깽이마리 2014-10-20 16:39 | 삭제

많은 사랑 베풀어주신 함선혜님 감사드려요. 마지막을 함께할 수 있다는 건 그래도 행운인거 같아요. 저도 입양한 럭키가 부쩍 나이들었음을 느낄 때... 마음 한편에서 제발 제가 집에 있을 때 떠나주기를 기도하고 있어요. 아로미 그동안 행복했고 사랑 듬뿍 받았으니 무지개너머에서 행복하게 지낼거에요.


이경옥 2014-10-21 16:37 | 삭제

아..아로미 별이되었네요..울아가 까미가 생각나 더 마 ~~니 울었어요. 울아가와도 닮았네요..
그동안 정말 마니 행복했을 아로미 천국에서 아프지많고 뛰어놀거예요..사랑한다..아로미야...


양경애 2014-10-24 13:58 | 삭제

아로미 안녕~~
잘가렴
네가 있어서 행복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