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미유랑 네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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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미유랑 네코 잘 지내고 있습니다.^^

  • 김영아
  • /
  • 2014.09.15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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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07
  • /
  • 106

제 블로그에 올린 글을 그대로 담아왔는데요, 괜찮겠지요? ^^
 
 
 
2014년 9월 10일
 
손꼽아 기다리던 미유와 네코 형제가 드디어 우리집으로 왔습니다.
 
이제 저는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집사 말고 저는 엄마 해볼라구요...^^
호랑이 무늬가 정말 예쁘고, 살짝 시크해 보이는 네코.
땡글땡글 예쁜 치즈냥이 미유.
동물자유연대 놈.놈.놈. 반려동물 입양행사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사진에 있던 많은 강아지와 고양이들 중에서 이 아이들이 눈에 들어왔었습니다.
그리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8월 30일 행사에 참여했었죠.
아... 그런데 개냥이로 활달하던 아이들이 환경이 바뀐탓에 낯을 많이 가리더라구요.
얼굴 보기도 무척이나 힘들었더랬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 아이들이 저는 좋았지요.
1살이 넘은 형제묘.
성묘는 입양이 더욱 힘들다 해서... 이 아이들이 더 눈에 밟혔던 부분도 있을겁니다.
아깽이들은 제가 아니어도 입양이 잘 될테니까요.
 
강아지만 키워봤지 고양이는 처음인지라 한마리만 입양을 하려고 했었는데,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도 너무 힘들었고,
형제를 떼어 놓는 것도 마음이 편치 않아서...
고민의 고민 끝에 두 아이를 모두 데려오기로 했습니다.
물론 경험없는 초보 집사인지라 걱정도 많았고,
아이들이 적응을 잘 할지 정말 그게 제일 큰 걱정이었는데요...
 
 
첫날, 둘째날까지는 낯설어하고 힘들었지만
 
이젠 이러구 잘 자고, 잘 놀고, 잘 먹고, 잘 싸고... 그런답니다. ㅋㅋㅋ
 
알고 보니 식탐대장에 호기심도 많은 네코,
 
알고 보니 애교 작렬인 미유는 골골송을 부르며 부비부비가 환상입니다. ㅋㅋㅋ
 
 
 
 
이젠 좀 친해져서 침대 밑이 아니라 침대 위에서 저랑 같이 잔답니다.
 
캣타워에도 잘 올라가구요...
 
아직 아이들을 위해 사야 할 것들이 많고, 사고 싶은 것도 많고 그러네요.
 
우리 미유랑 네코...
 
건강하게만 자라주면 정말 좋겠습니다.
 
미유야~ 네코야~ 사랑해~ 알랍 쪼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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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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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에 올린 글을 그대로 담아왔는데요, 괜찮겠지요? ^^
 
 
 
2014년 9월 10일
 
손꼽아 기다리던 미유와 네코 형제가 드디어 우리집으로 왔습니다.
 
이제 저는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집사 말고 저는 엄마 해볼라구요...^^
호랑이 무늬가 정말 예쁘고, 살짝 시크해 보이는 네코.
땡글땡글 예쁜 치즈냥이 미유.
동물자유연대 놈.놈.놈. 반려동물 입양행사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사진에 있던 많은 강아지와 고양이들 중에서 이 아이들이 눈에 들어왔었습니다.
그리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8월 30일 행사에 참여했었죠.
아... 그런데 개냥이로 활달하던 아이들이 환경이 바뀐탓에 낯을 많이 가리더라구요.
얼굴 보기도 무척이나 힘들었더랬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 아이들이 저는 좋았지요.
1살이 넘은 형제묘.
성묘는 입양이 더욱 힘들다 해서... 이 아이들이 더 눈에 밟혔던 부분도 있을겁니다.
아깽이들은 제가 아니어도 입양이 잘 될테니까요.
 
강아지만 키워봤지 고양이는 처음인지라 한마리만 입양을 하려고 했었는데,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도 너무 힘들었고,
형제를 떼어 놓는 것도 마음이 편치 않아서...
고민의 고민 끝에 두 아이를 모두 데려오기로 했습니다.
물론 경험없는 초보 집사인지라 걱정도 많았고,
아이들이 적응을 잘 할지 정말 그게 제일 큰 걱정이었는데요...
 
 
첫날, 둘째날까지는 낯설어하고 힘들었지만
 
이젠 이러구 잘 자고, 잘 놀고, 잘 먹고, 잘 싸고... 그런답니다. ㅋㅋㅋ
 
알고 보니 식탐대장에 호기심도 많은 네코,
 
알고 보니 애교 작렬인 미유는 골골송을 부르며 부비부비가 환상입니다. ㅋㅋㅋ
 
 
 
 
이젠 좀 친해져서 침대 밑이 아니라 침대 위에서 저랑 같이 잔답니다.
 
캣타워에도 잘 올라가구요...
 
아직 아이들을 위해 사야 할 것들이 많고, 사고 싶은 것도 많고 그러네요.
 
우리 미유랑 네코...
 
건강하게만 자라주면 정말 좋겠습니다.
 
미유야~ 네코야~ 사랑해~ 알랍 쪼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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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윤정임 2014-09-15 10:28 | 삭제

오매~~~ 요 이뿌니들~~~ 센터에서 쵝오 부침성 좋고 애교 많던 네코랑 미유의 빈자리가 참 크지만 지금의 모습이 100배는 더 좋으네요 ^^


이경숙 2014-09-19 14:11 | 삭제

야~~네코와 미유
역시...완전 인기짱이네요
입양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가들과 많이많이 행복하세요~~


정진아 2014-09-17 18:16 | 삭제

행사날 낯선 환경 탓에 케이지에 숨어 엄마 마음을 애태우던 녀석들이었는데 입양간 집에서는 원래 성격대로 너무너무 편안해 보이네요. 구조되었을 때부터 둘이 함께 입양갔으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해왔지만 정말 이렇게 같이 가게 되니 꿈만 같아요.
저도 한 배에서 나온 남매 고양이 두 마리를 성묘가 다 된 뒤에 입양했는데요, 아깽이들이 발랄하고 해맑은 매력이 있다면 성묘들은 우아하고 따뜻하게 사람을 감싸주는 매력이 있더라구요~
네코, 미유 입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많이 사랑 주고 받으면서 행복하세요^^


김영아 2014-09-17 11:45 | 삭제

지금은 네코보다 미유의 애교가 작렬이에요.ㅋㅋㅋ 네코가 제 손을 핥아주는데 기분은 좋았는데 피부가 막 벗겨지는 줄 알았답니다. ㅋㅋㅋ 애들 둘이 서로 핥아주고, 같이 어깨동무하고 자는 거 보면 저도 함께 데려오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제가 저질체력이라 이 아이들 때문에 더 건강해져야 할 것 같아요. ㅋㅋㅋ


이현경 2014-09-17 01:11 | 삭제

두 녀석이 지내던 방을 네코방이라 불렀었는데 네코가 없는 지금도 네코방이라 부르고 있네요..ㅎㅎ
네코&미유는 역시 미친 존재감였어요~~쿄쿄^^
화장실 청소할 때면 머리 위로 올라와 머리를 빗겨주던 네코...
친구들 안약이랑 캡슐약에 유독 관심이 많았던 미유...
둘이 어깨동무하고 자던 모습까지...
그 아련한 기억들을 이제 김영아님께 드립니다~~
두 녀석들 할배 야옹이가 될 때까지 꼬옥 함께 해주셔요~~^^


김영아 2014-09-15 18:24 | 삭제

여러분들이 우리 미유랑 네코를 많이 보고 하시는 것 같아서 또 제마음까지 울컥하네요. 미유랑 네코 잘 지내는 소식 앞으로도 꾸준히 전해드릴테니 너무 걱정 마시고요, 앞으로 또 새로운 아이들 많이 구조해주시고, 챙겨주시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홍소영 2014-09-16 11:29 | 삭제

초보집사를 자청하시지만 김영아님의 선견지명은 탁월했습니다!
예쁘고, 사이 좋은 형제 고양이를 한 번에 둘을 딱 선택하셨으니 ㅎㅎㅎ
고민하셨겠지만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시간이 지날수록 더 느끼실 거예요~
날마다 업그레이드 되는 네코, 미유의 애교 듬뿍 받으시고 햄볶으십시오! ^ㅡ^


한송아 2014-09-15 17:44 | 삭제

저도 둘이 함께 창문 밖을 보는 모습이 정말 가슴 뭉클하고 아름답게 느껴져요.
김영아님,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마치 네코와 미유가 운명인 것처럼, 궁금해하시면서 큐피트의 화살을 날리셨던 그 모습을 잊을 수가 없어요. ^^ 두냥이를 따뜻하게 품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는 소식 자주 들려주세요!


손혜은 2014-09-15 16:47 | 삭제

둘이 나란히 창문 밖을 내다 보는 사진을 보니 갑자기 울컥합니다....김영아님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궁금하신점은 언제든지 연락주시구요 앞으로도 네코랑 미유와 함께 평생 행복하세요....^^


김영아 2014-09-15 14:42 | 삭제

아깽이보다 펑퍼짐 말랑말랑한 배 만지는 재미가 쏠쏠해요.ㅋㅋㅋ 아이들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깽이마리 2014-09-15 12:28 | 삭제

^^ 성묘라고 해도 정말 다들 애교도 많고 예쁜데, 아깽이들에게 밀려서 편견 속에 입양 못 가는 녀석들 보면 보호소가서 짠했는데... 이렇게라도 하나둘씩 가주니 감사하네요. 네코와 미유를 통해서 김영아님도 더욱 행복하시길 빌어요.


김영아 2014-09-15 11:17 | 삭제

한 아이 입양하는 것이 두 아이를 구조하는 것과 같다고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아요. 미유랑 네코의 빈 자리로 새로운 두 아이들을 구조할 수 있는 자리가 생긴 거겠지요? 친정집 동물자유연대에 울 이쁜 아이들 소식 짬짬이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강류경 2014-09-15 17:52 | 삭제

네코미유의 뒷모습 사진은 마치 화보같네요~
어릴때 엄마와 떨어져 활동가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네코미유~
이 둘만큼은 꼭! 함께 입양갔으면 좋겠다고 연신 말하고 다녔는데, 김영아님께서 이뤄주셨네요!
귀염둥이 네코미유와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