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얄식이, 기억하시나요?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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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식이, 기억하시나요?

  • 얄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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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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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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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04년에 얄식이와 다옹이를 동자연에서 데려왔었습니다. 사실 10년이나 됐는지도 몰랐는데 혹시나 하고 입양후기 게시판에 얄식 을 검색해보니 2004년글이 있네요. 함께한지 10년째가 되서야 이렇게 소식 남겨봅니다. 
 
10년이란 세월이 무색하게 얄식이는 아직도 철이없어요 ^^; 올해 1월즈음에 뛰어댕기다가 오른 다리에 인대?근육? 이 나가서 큰 수술을 했는데 그 이후 좀 자제하나 싶었는데 익숙해졌는지 또 날아다니고있습니다. 그래도 10살넘게 먹어서 인지 눈도 살짝 탁해지고 털도 전과다르기도하고 이빨도 그사이에 하나 발치까지 했지만 성격만은 여전히 발랄하고 똘똘하기 그지없습니다 ㅎㅎ 사람이 외출할때 분리불안이 있던 버릇도 나이먹어서인지 갔다올게 여러번 말해주면 벗어둔 옷위에서 사람이 돌아올때까지 조용히 잘자고있어요. 
 
다옹이는 여전히 수더분하고 느긋해요. 처음에 탈장때문에 병원 몇번 다녔을때 빼고는 전혀 아픈데 없이 잘 지내고있습니다. 다른점은 전보다 부쩍 애교가 많이 늘어서 매일 털빗어달라고 조르네요. 식탐도 엄청많아졌구요! 
 
10년전에 데려왔었고 거의 5년만에 다시 소식 전해드리는지라 기억하실분이 계실지 사실 잘 모르겠지만 ㅋㅋ 그래도 소식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후기글 올립니다 :]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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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04년에 얄식이와 다옹이를 동자연에서 데려왔었습니다. 사실 10년이나 됐는지도 몰랐는데 혹시나 하고 입양후기 게시판에 얄식 을 검색해보니 2004년글이 있네요. 함께한지 10년째가 되서야 이렇게 소식 남겨봅니다. 
 
10년이란 세월이 무색하게 얄식이는 아직도 철이없어요 ^^; 올해 1월즈음에 뛰어댕기다가 오른 다리에 인대?근육? 이 나가서 큰 수술을 했는데 그 이후 좀 자제하나 싶었는데 익숙해졌는지 또 날아다니고있습니다. 그래도 10살넘게 먹어서 인지 눈도 살짝 탁해지고 털도 전과다르기도하고 이빨도 그사이에 하나 발치까지 했지만 성격만은 여전히 발랄하고 똘똘하기 그지없습니다 ㅎㅎ 사람이 외출할때 분리불안이 있던 버릇도 나이먹어서인지 갔다올게 여러번 말해주면 벗어둔 옷위에서 사람이 돌아올때까지 조용히 잘자고있어요. 
 
다옹이는 여전히 수더분하고 느긋해요. 처음에 탈장때문에 병원 몇번 다녔을때 빼고는 전혀 아픈데 없이 잘 지내고있습니다. 다른점은 전보다 부쩍 애교가 많이 늘어서 매일 털빗어달라고 조르네요. 식탐도 엄청많아졌구요! 
 
10년전에 데려왔었고 거의 5년만에 다시 소식 전해드리는지라 기억하실분이 계실지 사실 잘 모르겠지만 ㅋㅋ 그래도 소식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후기글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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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리언니 2014-09-14 23:24 | 삭제

얄식이 기억하다마다요!! 길가 벤치에 묶여 버려진 얄식이를 발견했던 얄리언니입니다. 얄식이 이름은 우리 얄리 이름따라 지은 거였어요.
얄식이, 여전히 철 없이 잘 지내고 있군요.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세월 동안 얄식이가 해맑게만 지낼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얄식이와 함께 우아하게 산책하고 싶으시다던 꿈은 이루셨나요? 매우 궁금했어요. ;)
얄식이 보니 진짜 반갑네요. 소식과 사진, 정말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론 쫌만 더 자주 전해주세용~


얄식이네 2014-09-15 01:23 | 삭제

안녕하세요! 산책은 결국 이루지 못했어요 ㅠㅠㅋㅋㅋ 전처럼 소리지르지는 않는데 스스로의 주체할수없는 스피드때문에 ㅋㅋㅋ 견디질 못해서 같이 달려야해요... ㅜㅜ
다리 수술하고나서 좀 점잖아진것같아서 전보다 자제하겠지 싶어서 데리고 나갔더니 좋다고 또 달리다가(자제시키려고하면 소리지르기) 거의 한달동안 수술한 다리를 바닥에 못닿고 세 다리로만 다녔네요. 수술한 오른쪽 다리가 그나마 왼쪽 다리보다 튼튼한 다리였고 왼쪽 다리가 약한 다리였는데 그 왼쪽 다리마저 수술할까봐 당분간 쭉 외출금지가 됐어요 ㅠㅠ


얄리언니 2014-09-15 10:03 | 삭제

얄식이, 2004년 처음 만났을 때 2~3살쯤 됐다 했으니 12~13살인데 아직도 산책 나서면 달려다닌다니 부럽(?)습니다. ㅎㅎ 얄식이 가족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살뜰하게 챙겨주신 덕이겠지요.

얄식아~ 건강하고 발랄한 것도 좋지만 엄마랑 누나 걱정하시니 다리 다 나을 때까지는 제발 좀 얌전하게 있어라~ ;)


윤정임 2014-09-15 10:22 | 삭제

제가 기억하는 아이들은 아니지만 10년 세월동안 얄식이와 다옹이를 품어주신 소식에을 접하니 정말 감동이고 감사합니다 *^^* 입양후기는 넘 뜸..........하셨지만 모범 입양가족으로 임명합니다 ^^ㅎ


깽이마리 2014-09-15 12:24 | 삭제

다옹이 후배가 구조해서 동자련 통해서 입양보낸 ^^ 깽이마리입니다.
어찌 얄식이와 다옹이를 잊겠어요... 오랜만에 다옹이 소식 후배에게 들려주면 좋아하겠네요. ㅋㅋ
애교많은 다옹이라... ^^ 참 궁금해지네요~ 전에 구조하셨던 새끼냥이들도 이제는 성묘겠어요. 아래 사진이 그 아이들인가요?


얄식이네 2014-09-15 12:37 | 삭제

아래 사진의 가장 큰 오른쪽냥이가 그떄 구조했던 새끼냥이중에 한마리입니다. 그 왼쪽은 작년에 또 구조했던 냥이구요 ㅎㅎ 매년 알음알음 본의아니게 한마리씩 구조하다보니 어느새 여섯마리의 고양이와 얄식이랑 복닥복닥 지내고있어요. 기억해주시는분들이 계시다니 기쁘네요, 자주 소식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얄리언니 2014-09-15 12:52 | 삭제

고양이가 여섯 마리나 되시는군요. 대단하세요. ^^
예~ 앞으로는 정말 자주자주 소식 올려주셔야 해요~ 그동안 얼마나 궁금했다구요. ^^


이경숙 2014-09-19 14:13 | 삭제

야~~얄식이 기억합니다!
얄식이가 벌써 10년이군요
정말 세월 빠릅니다
가족들 곁에서 오래오래 함께 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