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이제 들이가 영면한지 1년이되갑니다.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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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들이가 영면한지 1년이되갑니다.

  • 박정숙
  • /
  • 2014.08.1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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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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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2

아는동생의 권유로 아무도 입양하지않던 족보없는 똥개(?)를 입양한지 15년
가습아프게도 너무나 얌전하고 영리했던 들이가 영면한지 1년이 되어갑니다.
기억하실분은 아실지 모르겠지만 유기견중에 족보도 없는 똥개라 처음엔 동생 미루를 데려갔는데 내내 지나고나도 아무도 형인 들이를 데려가지않아 데리고왔었습니다.
겁도 많고 무서움도 많은 형제였지만 미루(그전명은 강이)는 아쉽게도 부모님이 산에 데리고다니시다 잃어버려서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으나 드리는 15년. 다만 아쉽게도 원인을 알수없는 희귀병에 걸려 작년추석전날 영면했습니다.
너무나 좋아했던 정자에서요,,,
자유연대랑 맺은 인연이 그러고보니 10년이 넘은거였네요 저도 깜박하고 자유연합하고 헤깔려서 그곳에 글을 썼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지유연대가 맞는거 같아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정말 동물에 대해 별 생각없었는데 미루,드리를 키우면서 동물에 대한 감정이 각별해졌습니다.
사실 드리를 잃고 묻고나서는 상실감이 너무커서 지금까지도 두려워서 유기견을 보게되는 마음은 달라졌지만 쉽사리 키우고싶은 마음은 아직도 없습니다.
하지만 우연찮게 다가왔던 미루와 드리로 인해 사랑이란 감정이 결코 인간에만 국한되는게 아니라는걸 절절히 느끼고 있습니다.
언젠가 제가 미루드리에 대한 상처를 극복하면 또 다른 마음아픈 아이들을 입양할 수 있길 바라며...
드리야 행복하게 살다갔길 바란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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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동생의 권유로 아무도 입양하지않던 족보없는 똥개(?)를 입양한지 15년
가습아프게도 너무나 얌전하고 영리했던 들이가 영면한지 1년이 되어갑니다.
기억하실분은 아실지 모르겠지만 유기견중에 족보도 없는 똥개라 처음엔 동생 미루를 데려갔는데 내내 지나고나도 아무도 형인 들이를 데려가지않아 데리고왔었습니다.
겁도 많고 무서움도 많은 형제였지만 미루(그전명은 강이)는 아쉽게도 부모님이 산에 데리고다니시다 잃어버려서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으나 드리는 15년. 다만 아쉽게도 원인을 알수없는 희귀병에 걸려 작년추석전날 영면했습니다.
너무나 좋아했던 정자에서요,,,
자유연대랑 맺은 인연이 그러고보니 10년이 넘은거였네요 저도 깜박하고 자유연합하고 헤깔려서 그곳에 글을 썼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지유연대가 맞는거 같아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정말 동물에 대해 별 생각없었는데 미루,드리를 키우면서 동물에 대한 감정이 각별해졌습니다.
사실 드리를 잃고 묻고나서는 상실감이 너무커서 지금까지도 두려워서 유기견을 보게되는 마음은 달라졌지만 쉽사리 키우고싶은 마음은 아직도 없습니다.
하지만 우연찮게 다가왔던 미루와 드리로 인해 사랑이란 감정이 결코 인간에만 국한되는게 아니라는걸 절절히 느끼고 있습니다.
언젠가 제가 미루드리에 대한 상처를 극복하면 또 다른 마음아픈 아이들을 입양할 수 있길 바라며...
드리야 행복하게 살다갔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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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2014-08-19 10:18 | 삭제

아..들이가 벌써..ㅠㅠ 정말 세월이 빠르기도 하네요..
우리 들이는 정말 정말 행복하게 살고 간거라고 확신드리고 싶어서 댓글달고 갑니다..
그런데 그냥 들이와 소중한 인연을 슬픔으로 마무리 하신다면 너무 서글픈것 아닐까하는 생각이에요.
들이와 함께한게 그냥 추억뿐이 아닌게 분명하니까요..
저같은경우도 품에서 떠나보낸 아이들은 마음한켠에 두고 있어서 외롭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보내고 나면 아쉽고 못해준것만 떠오르는건 인지상정이니까요..
그리고 언제 시간꼬옥내셔서 반려동물복지센터 아이들 뛰노는거 보시고 똥한번 오줌한번 치워주시고
까불이녀석은 붙잡고 사랑의 궁디팡팡한번 하고 가세요 . 가엽다는 생각드실것 같지만..
신기하게도 오히려 힐링~ 이 되서 마음에 파스한장 딱~붙인 효과를 보실거에요.^^
혼자가시기 힘들면...제가 함께 동행하겠습니다. 오랫만에 미루 랑 들이 이야기도 실컷 들려주시고요.
댓글 기다릴께요.. ^^ 서울간 서방님 기둘리는 춘향이 처럼요~ ㅎ ㅎ 힘내시구요..


이경숙 2014-08-19 11:41 | 삭제

들이가 가족들한테 고마운 맘 한아름 안고 갔을 겁니다
고맙습니다!


손혜은 2014-08-21 09:07 | 삭제

드리는 가족들과 함께였으니 행복했을거예요.


양경애 2014-08-30 00:12 | 삭제

고양이를 입양한 맘입니다.
얼마나 슬프시겠어요...
힘내세요...


으니 2014-09-01 13:04 | 삭제

작년 11월 14년 키우던 우리집 애교쟁이를 심장병으로 보냈습니다. 심장병으로 인해 약을 몇년째 먹이고 있는 아이였는데.. 고비도 많았지만.. 씩씩하게 잘 견뎌주던 아이였는데..
벌써 10년 넘게 키우던 강아지를 2마리나 보내고 너무 가슴이 아파 안키우겠노라 다짐했는데.. 요즘들어 유기견에 눈이 갑니다. 아직도 마음이 아프고 한번 정주고 키우다 떠나 보낼 생각에 가슴부터 아려오지만.. 아프고 손길이 필요한 아가들을 위해 힘을 내보려 합니다.
우선 책임감을 가지려고 찬찬히 알아보고 있고.. 제가 해외이다보니 여러가지를 고려해 생각래보고 있어요.
비슷한 상황인 거 같아 마음이 짠해 글 남기고 갑니다. 아직 아픈 아이들이 넘 많은 상황에 우리 힘을 내어 보아요!!


박정숙 2014-09-18 00:41 | 삭제

미니님~! 오늘 1주년이 되고서야 그럴마음이 듭니다! 가실때 연락주세요 함께 가고싶네요 연락처는 동물자유연대에 이야기해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