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딸기랑 보리가 저희 집에 온지도 벌써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우선 첫번째줄 사진은 저희 집에 온 첫날 사진입니다. 긴장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하지만 이후 적응도 열심히 해서 두번째줄 사진처럼 '개피곤'자세로 잠을 자기도 하구요.ㅋㅋㅋ
마지막 줄 사진은 어제 밤 사진이네요^^
우선 딸기부터 말씀드리면
기존에 사람과 지내서 그런지 온 날부터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하고 사람에게 다가오기도 하더라구요. 마련해둔 집에 쏙 들어가서 자기도 하구요. 두번째 사진처럼 거실 한가운데 쓱 누워 자기도 하더라구요 ㅋㅋ
저번주에 비가와서 못했던 산책을 주말부터 하면서 이제 밖에서도 가족들을 만나거나 가족들이 부르면 알아보고 달려오기도 합니다. 적응을 제법 빠르게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보리의 경우
집안에서 지내보지 않아 환경이 낯선 것 같기도 하고,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가 심했는데요. 첫날 저 사진을 찍은 순간부터 저 방에서 거실로 나오기까지 무려 3시간여의 긴 설득(?)작업이 있었습니다. ㅋㅋ
들개무리에서 생활할때 남자들이 많이 괴롭혔는지 아버지와 남동생이 나타나면 집안에서 최~~대한 먼곳으로 피신했는데 지난 주말을 온전히 아버지와 보낸 후 지금은 제법 아는 척도 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ㅋㅋ 옆을 지나가도 도망가지 않구요~
보리와 딸기의 관계는..
아무래도 서열정리가 덜 된건지 보리는 딸기에게 호의를 보이는데 딸기는 보리에게 자꾸 으르렁 거립니다. 특히 누군가 딸기를 안아줬을때 보리가 보인다면 더 세게 으르렁 거리구요. 질투가 좀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찾아보니 서열정리는 둘이 하게끔 둬야한다고 그래서 위험해 지지 않는한 그냥 두려고 합니다. 하지만 누굴 더 예뻐할 수도 없어서 공평하게 양손을 이용하여 쓰다듬어 주고 있습니다. ㅠㅠ ㅋㅋㅋㅋ 하루빨리 정리 되길 바래요..ㅋㅋ
이번주에 딸기와 보리도 함께 휴가를 가는데 가서 둘이 친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다음번 후기 올릴때는 둘이 뒹굴뒹굴 하는 모습 같이 올리길 기대해봅니당.
감사합니다.^^
이경숙 2014-07-30 18:00 | 삭제
ㅎㅎ~
딸기와 보리
이름처럼 아가들도 한미모합니다
둘이 얼른 친해지고
가족들과도 더더욱 밀접한 아가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다음 후기가 기대되네요
고맙습니다!
윤정임 2014-07-30 18:58 | 삭제
새침소녀 딸기와 소심공주 보리네요 ~~~ 보리의 저 쩍벌 낮잠은 아무나 보기 힘든 귀한 장면인데 ㅎㅎ 보리의 웃음이 너무나 이쁘고 딸기의 내숭표정은 웃겨요 ㅎ 휴가 안전하게 잘 다녀오시고 휴가 후에 인증샷 아시죵~?
꼭이요~~~ 휴가 못가는 저를 위해 꼭입니다요~~~
조성진 2014-07-30 19:05 | 삭제
벌써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아버님이 딸기 이뻐하던 모습이 아직도 선하네요~~ 그리고 딸기랑 보리도 어서 친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휴가잘다녀오시고 휴가 후기도 기대할께요^^
김주애 2014-07-31 09:18 | 삭제
ㅋㅋ 넵!! 좀 더 친밀해진 아이들의 모습을 기대하며 잘 다녀오겠습니당+_+
손혜은 2014-07-31 09:57 | 삭제
보리가 쩍벌 포즈를 보여주는거 보니까 이제 마음을 많이 열었나봐요....딸기랑 보리랑 좀더 친하게 잘지냈으면 너무너무 좋겠는데 딸기야 너무 샘내지 말고 보리가 동생이니까 니가좀 아껴주렴....김주애님 너무너무 감사드려요....휴가 후기도 기대기대 합니다.
이형주 2014-07-31 18:29 | 삭제
딸기보리 소식 기다리고 있었는데 반갑습니다. 입양행사에서 딸기가 아버님을 졸졸 따라다니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새로운 가족들과 함께 하는 휴가, 건강히 잘 다녀오시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사진 찍어서 또 올려주세요!
깽이마리 2014-08-01 02:32 | 삭제
입양행사 때 임보중인 설이를 데리고 오면서 가장 인상이 깊었던 가족분들이셔서 기억이 팍팍나요~
딸기가 입소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 보호소에서의 모습을 기억하는지라 적극적으로 따르는 딸기의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아, 이 가족은 이루어지겠구나!!! 했거든요. 게다가 소심쟁이 보리까지...
보리는 시간이 많이 필요한 아이에요. 한달에 한번 정도 보호소 가는 제게도 항상 경계하고, 한참후에 다른 아이들 따라서 다가오던 녀석이니깐요. 임보하는 설이처럼 남자에게 경계심을 더 보인다면 남자분들만 간식을 주는 것이 효과적일거에요. 설이는 효과가 좋았거든요. 그리고 딸기는 질투 부릴 거 같았어요. ^^;;; 에휴 서열정리가 되고, 모두다 한 가족이라는 인식이 되면 덜하겠죠. 딸기와 보리~ 가족분들과 함께 항상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