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우리 아가는 어디에 버르장머리를 버린걸까?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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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가는 어디에 버르장머리를 버린걸까?

  • 박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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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2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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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우리처키가 애교쟁이 귀염둥일거라 여기신다면 할머니와 이 엄마는 너-무나 억울한거지..단둘이 지내며 애지중지하시고 쪽쪽거리시더니 그 사랑스러웠던 우리 처키가 버르장머리를 몽땅 상실했습니다. 편식왕에 쌩까기 뺀질대기 고집부리기 기타등등 기타등등..... 바쁜일 있으셔서 연달아 집을 오래 비우시면 우리 처키 한강으론 부족해 압록강 두만강 낙동강까지 만들어 놓고 어느 발자국이 예쁘게 찍혔나 발자국찍기 놀이를 한다고 합니다 율동공원 산책가면 쉬고계신 할머니 할아버지 무릎에 올라 이제는 절-대로 우리에겐 하지않는 애교짓을 떨어 할머니 속을 훌러덩 뒤집어 놓고 '처키야 가자 할머니가네'아무리 하여도 불러도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 되어 돌아오니 결국 할머니가 듣게 되는말 '에고 주인이 아니시구먼...'ㅠㅠㅠㅠㅠ 처키 우리새끼 맞거든요...어쩌자고 할머닌 이 쬐마난 녀석한테 만만히 보이신걸까요? 나도 내년에 대국이랑 분홍이 오면 걔들한테만 뽀뽀뽀해서 처키속을 확 뒤집어 놔야지 아 생각만해도 꼬시다....밸없고 속없으신 할머닌 여전히 처키를 '차캐야'하고 부르심니다 너무나 착해서 착해야 우리이쁜 차캐야... 착하긴 쥐뿔이 착해 못된 강아지 잡아들이라면 단박에 일등으로 잡혀가게 생겼구만...그래도 그래도 처키야 너가있어 엄만 이 먼곳에서도 참 뿌듯하고 행복하다 지인에게 처키 맡기시고 한달넘어 여행갔다오신 할머니 행여 그새 처키가 할머닐 잊지나 않나 애간장이 타셨다가 참으로 시끄럽고 벅적지근한 상봉을 하셨다지요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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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우리처키가 애교쟁이 귀염둥일거라 여기신다면 할머니와 이 엄마는 너-무나 억울한거지..단둘이 지내며 애지중지하시고 쪽쪽거리시더니 그 사랑스러웠던 우리 처키가 버르장머리를 몽땅 상실했습니다. 편식왕에 쌩까기 뺀질대기 고집부리기 기타등등 기타등등..... 바쁜일 있으셔서 연달아 집을 오래 비우시면 우리 처키 한강으론 부족해 압록강 두만강 낙동강까지 만들어 놓고 어느 발자국이 예쁘게 찍혔나 발자국찍기 놀이를 한다고 합니다 율동공원 산책가면 쉬고계신 할머니 할아버지 무릎에 올라 이제는 절-대로 우리에겐 하지않는 애교짓을 떨어 할머니 속을 훌러덩 뒤집어 놓고 '처키야 가자 할머니가네'아무리 하여도 불러도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 되어 돌아오니 결국 할머니가 듣게 되는말 '에고 주인이 아니시구먼...'ㅠㅠㅠㅠㅠ 처키 우리새끼 맞거든요...어쩌자고 할머닌 이 쬐마난 녀석한테 만만히 보이신걸까요? 나도 내년에 대국이랑 분홍이 오면 걔들한테만 뽀뽀뽀해서 처키속을 확 뒤집어 놔야지 아 생각만해도 꼬시다....밸없고 속없으신 할머닌 여전히 처키를 '차캐야'하고 부르심니다 너무나 착해서 착해야 우리이쁜 차캐야... 착하긴 쥐뿔이 착해 못된 강아지 잡아들이라면 단박에 일등으로 잡혀가게 생겼구만...그래도 그래도 처키야 너가있어 엄만 이 먼곳에서도 참 뿌듯하고 행복하다 지인에게 처키 맡기시고 한달넘어 여행갔다오신 할머니 행여 그새 처키가 할머닐 잊지나 않나 애간장이 타셨다가 참으로 시끄럽고 벅적지근한 상봉을 하셨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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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경 2013-06-25 13:16 | 삭제

ㅎㅎ 처키야 세상 사는 법을 아는구나..
처키가 그 수법이 통할 걸 아는게지요..ㅎㅎ
근데 낙동강 백두산 놀이는 이제 그만!!!


윤정임 2013-06-25 13:42 | 삭제

아이코~ 요넘 처키 ㅎㅎ 이제 얼굴값하고 사나봅니다. 고집스런 죠 눈매하고 입매좀 보세요 ㅎㅎ


pearl 2013-06-25 23:59 | 삭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캐야~ 인제 쫌 차캐지자~ㅋㅋㅋㅋ 못된 강아지 잡아들이라고 하믄 우짤라꼬?!! ㅋㅋㅋ 울집애도 잡혀갈놈들이.. 흠,,ㅋㅋ


손혜은 2013-06-25 14:12 | 삭제

아하 처키야 속눈썹은 여전하구나....할머니 말씀 조금만 더 잘듣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지내렴


김남형 2013-06-25 14:54 | 삭제

삐뚤어진 애정표현의 일인자로군요 ㅋㅋㅋ


이경숙 2013-06-25 16:37 | 삭제

글도 우찌이리 잼나게 쓰셨는지...ㅎㅎ~
처키가 완전 건방이 하늘을 찌르네요 ㅋㅋ~
그래도...처키...여전히 인물은 짱입니다요!
처키할머니도 정말 귀여우시다~~ㅋㅋ~


깽이마리 2013-06-25 18:07 | 삭제

애정과다증~ 일거에요.
울집 럭키도... 니가 그래도 나를 버리겠냐~ 싶은지... 고집과 땡깡 하나는... ^^; ㅋㅋ 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