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태양이, 담비, 친엄마인 갑순씨와 2년만에 상봉하다!

입양 후 이야기

Note: 수정/삭제 시 필요한 항목입니다. (최소 6자리 이상)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태양이, 담비, 친엄마인 갑순씨와 2년만에 상봉하다!

  • 김레베카
  • /
  • 2013.01.17 11:48
  • /
  • 2255
  • /
  • 100

태양이, 담비의 친엄마 갑순씨를 입양해가신 최영은님께 전화를 넣어 갑순씨랑 우리 태양이, 담비랑 다같이 데리고 한번 만나면 어떻겠냐고 요청드렸었더랬습니다. 드디어 지난 일요일! (두둥!~) 저는 태양이, 담비를 데리고 상봉 장소인 신림역 근처의 "퍼피 & 커피"란 이름의 애견카페에 나갔습니다. 아ㅡ 최영은님과 그분의 피앙세되시는 분도 참으로 잘 생기신 분들이었지만, 우리 아이들의 위대한 친어미인 갑순씨는 정말로 예쁘고 사랑스러웠더랬습니다. 두어시간 가량 다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돌아왔습지요. 헌데 문제는! (두둥!~)... 갑순씨도, 우리 태양이 담비도, 서로 어미와 자식 간이라는 사실을 전혀 못알아채는 눈치였다는 것이었습니다. 하긴, 2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그동안 서로 생김새도, 냄새도 많이 달라졌을테니 그럴 법도 했습니다. 아무리 "너네 친엄마야, 친엄마"라도 일깨워줘도 아이들은 연신 고개만 갸우뚱거릴뿐, 말을 알아듣지 못하더군요. 좀 서글프기까지 했습니다.^^; 태양이, 담비는 처음엔 낯선 곳이라 무서웠던지 한 구석에 박혀 꼼짝도 않고 있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긴장을 풀고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허나 그날 영은님이 찍어주신 사진들 속엔 역시, 온통 떨고 있는 자세들뿐이네요. 그날 보니 갑순씨도 우리 아이들과 똑같이 겁이 많더군요. 아이고, 불쌍한 녀석들^^~ 얘들아, 오래오래 건강해라! 갑순씨도 갑순씨 어머니도 다음번에 또 뵐 때까지 다들 건강하세요!..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201311751148219492646631.jpg

201311751148219492646632.jpg

201311751148219492646633.jpg

201311751148219492646634.jpg

201311751148219492646635.jpg

태양이, 담비의 친엄마 갑순씨를 입양해가신 최영은님께 전화를 넣어 갑순씨랑 우리 태양이, 담비랑 다같이 데리고 한번 만나면 어떻겠냐고 요청드렸었더랬습니다. 드디어 지난 일요일! (두둥!~) 저는 태양이, 담비를 데리고 상봉 장소인 신림역 근처의 "퍼피 & 커피"란 이름의 애견카페에 나갔습니다. 아ㅡ 최영은님과 그분의 피앙세되시는 분도 참으로 잘 생기신 분들이었지만, 우리 아이들의 위대한 친어미인 갑순씨는 정말로 예쁘고 사랑스러웠더랬습니다. 두어시간 가량 다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돌아왔습지요. 헌데 문제는! (두둥!~)... 갑순씨도, 우리 태양이 담비도, 서로 어미와 자식 간이라는 사실을 전혀 못알아채는 눈치였다는 것이었습니다. 하긴, 2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그동안 서로 생김새도, 냄새도 많이 달라졌을테니 그럴 법도 했습니다. 아무리 "너네 친엄마야, 친엄마"라도 일깨워줘도 아이들은 연신 고개만 갸우뚱거릴뿐, 말을 알아듣지 못하더군요. 좀 서글프기까지 했습니다.^^; 태양이, 담비는 처음엔 낯선 곳이라 무서웠던지 한 구석에 박혀 꼼짝도 않고 있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긴장을 풀고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허나 그날 영은님이 찍어주신 사진들 속엔 역시, 온통 떨고 있는 자세들뿐이네요. 그날 보니 갑순씨도 우리 아이들과 똑같이 겁이 많더군요. 아이고, 불쌍한 녀석들^^~ 얘들아, 오래오래 건강해라! 갑순씨도 갑순씨 어머니도 다음번에 또 뵐 때까지 다들 건강하세요!..
게시글 내에 이미지를 넣을 경우 원활한 로딩을 위해 가로 사이즈 1,000픽셀 이하로 올려 주세요




댓글 달기


댓글


이혜련 2013-01-17 13:39 | 삭제

얘들 첨 오던날이 눈에 선한데
너희들 차암 행복해 보인다 보는 내가 너무 기쁘네요


강연정 2013-01-17 13:58 | 삭제

갑순이도 겁이 많다고 하니 역시 자식들은 엄마를 닮네요~ 눈매와 콧대도 엄마를 닮은 것 같아요..ㅎㅎ


윤정임 2013-01-17 12:22 | 삭제

하하하~~~~ 가족 상봉을 위해 애쓰신 레베카님과 영은님께 진심 감사드려요~ 너무들 귀여우십니다 ^^


김남형 2013-01-17 12:31 | 삭제

푸하하하.. 정말 구석에서 얼음이 되어있어요 ㅋㅋ


태극뚱맘 2013-01-17 20:06 | 삭제

왠지 서로 모르는 사이 분이기네요^^ 그만큼 서로 그리워 할 시간이 없이 행복하게 지내서 그런거 겠죠


깽이마리 2013-01-18 02:00 | 삭제

ㅋㅋ ^^ 가족상봉의 자리가 쉽지않네요.


이경숙 2013-01-18 16:42 | 삭제

ㅎ~ 이런 자리 자주 만들면 더 훈훈한 분위기가 되겠지요
태양이 담비는 좋겠다~~예쁜 엄마 만나서~~ㅎ~ 갑순이도 속으론 아이구~ 내 새끼들 잘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했을걸요 ㅎㅎ~


베를린 엄마 2013-01-19 06:28 | 삭제

복도 많지. 다른 아가들은 꿈도 못 꾸는 친핏줄을 만나다니. 갑순씨, 태양씨, 담비씨~~ 부럽다야!


이형주 2013-01-21 16:58 | 삭제

좀 서글프기까지 하셨다는 말씀이 약간 이해가 될것같아요 그래도 셋이 있는것 보니 너무 귀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