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에 올렸어야 됐는데 이제서야 올리네요.
연락해주시고 너피소식 기다리셨던 분들께 죄송합니다.
너피는 여전히 잘 지내고 있답니다.
퇴근하고 집에 올 때마다 문앞에 예쁘게 앉아서 기다리고, 졸졸 따라다니며 애교 투성이인 모습으로..
집에 손님이와도 잘 피하지않고(애들은 무서워 해요) 사람들에게 잘 앵기며 쓰다듬어주면 좋아라 합니다.
가끔 의자에 앉아 책을 읽거나 할때 무릎에 올라오거나 해서 방해하기 신공도 펼쳐주시고..
하지만 문제는 털...
워낙 얇고 긴 털에 곱슬이라(집사도 곱슬ㅠㅠ 동병상련) 여기저기 빠지기도 하고, 잘 뭉치기도 합니다.
어떻게 그루밍을 해보려 하다가도 긴 털이 걸려 켁켁거리며 쉽사리 포기해버리네요.
털 제거용 빗을사서 수시로 빗겨 줘 봐도 특히 배쪽과 다리쪽의 뭉친부분은 수습 불가. 가위로 좀 잘라보고 손으로 풀어보고 할때마다 한웅큼씩의 털이 나오고 뭉친부분은 뭉친 부분데로 처치곤란.
장모종 고양이를 키우는 회사 동료가 이발기로 털을 깍아 준다기에 시범으로 하루 빌리고 도와줄 사람을 호출하여 너피를 잡게하고 털이 많이 뭉치는 배쪽과 다리쪽을 중심으로 털깍기 작업 개시~~
겨우 살짝 깍은 털도 엄청나네요. 너피가 너무 싫어하여 일단 보류하고, 다시 제대로 깍아보겠다는 생각으로 이발기를 주문합니다.
이쁜 털이 매력 포인트인 너피인데 너무 깍으면 안될거 같고, 그래도 뭉치는 배와 다리는 좀 깍아 줘야 겠어요. 털을 모으면 올 말쯤엔 이쁜 너피털 코트라도 하나 만들 수 있을런지...
태극뚱맘 2013-01-12 21:12 | 삭제
잘지내고 있군요 아웅 애교쟁이 너비 근데 정말 털 고민 되시겠네요 양이들은 미용실가서 미용하려면 마취까지 한다고 하더라고요 꼭 성공하시길 바랄께용~~
조희경 2013-01-14 11:51 | 삭제
아..너피.. 반갑네요...인천에서 처음 봤던 순간이 생각나며 찡,..합니다.. 잘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경숙 2013-01-14 12:12 | 삭제
야~~ 예쁜이 너피 왔네요~~ 너피 왕팬입니다~~ㅎ~
구염댕 너피 사진 자주 좀 봤음 좋겠어요 ㅎㅎ~
만수소망 2013-01-14 14:31 | 삭제
너피야!! 여전히 미모가 빛나는구나~~!
하늘아이 2013-01-14 18:00 | 삭제
예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자주 올리도록 노력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