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또미네 집입니다.저희 가족이 이곳에서 생후 2개월 된 또미를 만난 건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2002년 6월 말이었습니다.축제같던 월드컵이 끝나가던 무렵,또미는 커이지에 실려 긴 시간 고속버스를타고 저희를 만나러왔었습니다.또미의 엄마가 간판에 묶인 채 버려졌다가 구조되고 경북상주로 입양가서 잘 지내던 중 또미를 비롯한 4남매를 낳았다고 봉사자님들께서 말씀하시더군요.또미는 그중 유일한 아가씨였습니다.^^ 식구가된 바로 그날부터 배변을 완벽하게 가리고 실수도 안한 천재적인 두뇌와 언어이해력의 소유자로서 10년째 저희집 막내로서 온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6개월 무렵 피부병이 온몸으로 번져 죽을뻔 한 적도 있었고,5살 성탄절 아침에는 집앞에서 달려오는 차 밑으로 엉겹결에 기어들어갔다가 등만 좀 까진 채 어리둥절하다는 표정으로 기적같이 살아나온 아이입니다. 함께 10년을 살았고,앞으로도 10년을 더 함께하고 싶습니다.같이 나이들어 가면서 저희에게 행복을 .선물한 고마운 또미를 정말 사랑하며,동자련 여러분께 10년만에 소식전합니다♥^^♥
일부러 농약을 뿌려요?? 정말 천벌 받을 쓰레기군요..부천이 불쌍하네요ㅠㅠ또미가 엄마 닮아서 귀가 쫑긋 큰 편이더라구요..그리고 아파트단지내 화단도 잘 뛰어넘는 허들선수랍니다ㅋㅋ사료에 고기 종류 안섞어주면 '이 맨 밥 나보고 머으라는 거에욧?! '표정으로 절 한 번 스윽 올려다보곤 방으로 가버리힙니다 ㅋㅋ 넘 기가찬 그 모습,귀여워요^^
이혜영 2012-11-10 09:09 | 삭제
어머나! 제가 또미 엄마인 부천이 데리고 있던 아줌마입니다.
사실 전 아이들은 얼굴도 못 보고 어렸을적 사진만 가지고 있어요.
입양갔다가 파양되고 보호소에 보내졌던 막내라는 아이를 데리고 있기도하구요.
저희 막내 형제소식을 알게되니 너무 반갑습니다.
또미엄마 2012-11-10 09:40 | 삭제
그럼 또미의 남자형제 중 하나가 파양됬었고 그 아이를 데리고 계시나봐요!!또미엄마 부천이는 하늘나라 갔나요?또미의 나머지 형제들은 잘 지내는지도 궁금하네요^^저도 이렇게 뵈니 너무 반갑습니다♥♥
또미엄마 2012-11-10 09:54 | 삭제
전 또미 어릴 적 사진이 없는데 죄송하지만 혹시 하나 보나주실수있으실지요?
깽이마리 2012-11-10 12:10 | 삭제
^^ 이렇게 오래전 입양 갔던 아이 소식 들으니 뭐라 말할 수 없네요. 또미와 함께 항상 오랫동안 가족 모두가 행복하시길 바래요~
이혜영 2012-11-10 12:43 | 삭제
또미엄마는 애들 보내고 얼마되지않아 옆집할아버지가 일부러 농약을 뿌려 가슴아프게 떠났어요.
다른아이들 소식은 모르구요.
부천이 입양자분이 보내주셨던 찾아볼께요.^^
또미엄마 2012-11-10 16:50 | 삭제
일부러 농약을 뿌려요?? 정말 천벌 받을 쓰레기군요..부천이 불쌍하네요ㅠㅠ또미가 엄마 닮아서 귀가 쫑긋 큰 편이더라구요..그리고 아파트단지내 화단도 잘 뛰어넘는 허들선수랍니다ㅋㅋ사료에 고기 종류 안섞어주면 '이 맨 밥 나보고 머으라는 거에욧?! '표정으로 절 한 번 스윽 올려다보곤 방으로 가버리힙니다 ㅋㅋ 넘 기가찬 그 모습,귀여워요^^
강연정 2012-11-11 15:09 | 삭제
부천이는 이름으로만 기억하는데 그 아가들이 벌써 중년의 나이가 되었군요~^^ 또미는 나이보다 훨~씬 동안이네요~ 이목구비도 참 이쁜 것이 부천이도 미인이었겠어요~^-^ 이렇게 소식 전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또미엄마 2012-11-11 18:02 | 삭제
여러분들께서 기억해주시고 반가워해주시니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조희경 2012-11-11 18:18 | 삭제
귀인이 다녀가셨군요..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아이의 소식 눈물겹게 감사합니다.
김남형 2012-11-12 09:09 | 삭제
정말 귀하고 소중한 인연이네요...*^^*
이경숙 2012-11-12 12:50 | 삭제
야~~ 또미 소식 감동입니다...자주자주 소식 올려 주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