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안녕하세요,, 졸리에요 ^_^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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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안녕하세요,, 졸리에요 ^_^

  • 졸리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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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3.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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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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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7

오랜만이에요~

제가 졸리를 입양한지도 2년정도가 된 것 같아요. 1년은 저하고만 살았고 나머지 1년을 본가에 와서 생활했기때문에 사실,, 가족들에 대한 염려가 없는 건 아니었어요. 저희 엄마 아빠 모두 동물을 싫어하시는 분도 아니었고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도 아니기에 1년동안 함께 생활하지 않으셨지만 잘 받아주셨어요,, (아 물론,, 제가 갈때까지 부모님이 모르고 계셨던건 아니구요 ㅋㅋ)

그러나 문제는 졸리의 낯가림이었어요,, 졸리는 알게 모르게 분리불안도 있었고,, 신체적인 아픔도 있었기 때문에 특히 낯가림도 심하고 겁도 많았어요. 지금까지도 엉덩이나 뱁를 만지면 으르렁거리기도 하고요,, (지금은 그러든 말든 ㅋㅋ)

저희 부모님중 특히 아빠가 고양이면고양이 강아지면 강아지 동물을 다 좋아하는 성격이시라 아빠는 졸리를 보자마자 이뻐했어요. 하지만 졸리는 왜그런지 특히 남자를 너무 안좋아하더라구요,,, 중년 남성.. ㅠㅠ 아빠도 졸리가 자기를 싫어한다는 것을 알면 무지 기분나빠하셨어요ㅎㅎ 쟤는 나를 왜저렇게 싫어하냐고 ㅋㅋ

하지만 싫어한다고 티를 낸적은 없으셨고 꾸준히 이리와라,, 무릎에 앉히고 여기 앉아 ㅋㅋ 졸리는 기겁을 했어요. 특히 무릎에 앉히면 무슨 여기가 사형장인것처럼 미친듯이 싫어해서 제가 다 무안할정도였어요..

저희 아빠 그래도 꾸준히 ㅋㅋ 진짜 졸리가 아빠 싫어하는거 까먹으신거 아니야? 싶을정도로 언제 그랬냐는듯이 ㅋㅋ 꾸준히! 이리와 저리와 맛있는거 있음 난 절대 안주는데 저 몰래 주고 쟤가 먹었어 이러시고.. 진짜 꾸준히,, 이뻐해주셨어요...

지금 1년 지났는데,,, 이제는 졸리가 아빠 무릎에 먼저 와서 앉아요. 아빠 발소리만 들어도 너무 좋아하고,,, 아빠는 이제 졸리가 너보다 나 좋아한다고 막 그러시고 ㅋㅋ (그건 아닌거 같은데....ㅋ)

전 진짜 우리아빠 너무 좋으신거 같아요... 다시한번 아빠의 긍정적인 성격을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했구요,,, 졸리같이 유기견들에게는 특히 저희 아빠와 같은 성격을 가진 분들이 많이 입양하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먼가 안좋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조그만것에도 상처받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인간들은 그래도 강아지들에게 무언가를 기대하잖아요... 그 기대에 못미치면 실망하게 되고.. 사실 실망할건 아닌데,,, 인간은 특별히 동물들,, 애완동물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특히 더 기대하는 것 같아요.. 나를 즐겁게 해주었으면 좋겠고 위로해주었음 좋겠고... 우리만 그런건 아닌데요,, 얘네들도 그럴텐데요...

상처받은 아이들에게 무리한 요구나 기대를 하지 않고 꾸준히 기다려주고 똑같이 사랑해주고 행동해주고 하는 것들이 필요할 것 같아요...

아빠가 어느날 누구네 이사갔다고 버린 잡지책들을 항금 갖고 왔는데,,, 쎄씨란 잡지에서 동물자유연대가 나온거에요,,, 강아지들이 연예인들과 사진을 찍었더라구요,,, 거기서 졸리 발견 @_@ 헐!! 서신애랑 같이 찍었던데 ㅋㅋㅋㅋ 아빠한테 보여드렸더니 아무 표정없이 그래,, 강아지네 이러시길래 얘 졸리라고 말씀드렸더니 깜짝 놀라셨음 ㅋㅋㅋㅋㅋ 졸리랑 닮은 강아지네 이렇게 생각하셨대요 ㅋㅋㅋㅋㅋ

오래되었는데 이런것도 찍었던가요? ㅋㅋㅋㅋㅋ 재미있었어요 ㅋㅋ 다른건 다 다시 버렸는데 이 잡지만 갖고 있어요 ㅋㅋㅋㅋㅋ

아무튼,,, 담에 또 올게요~~ (졸리,, 목걸이 끊어졌어요 ㅠㅠ 그래서 주신 군용목걸이 대신 파란 캡슐 목걸이 하나 사줬는데,, 이게 더 이쁘네요 죄송 ㅋㅋㅋ 사진에 살짝 보이져? ㅎㅎ)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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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에요~

제가 졸리를 입양한지도 2년정도가 된 것 같아요. 1년은 저하고만 살았고 나머지 1년을 본가에 와서 생활했기때문에 사실,, 가족들에 대한 염려가 없는 건 아니었어요. 저희 엄마 아빠 모두 동물을 싫어하시는 분도 아니었고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도 아니기에 1년동안 함께 생활하지 않으셨지만 잘 받아주셨어요,, (아 물론,, 제가 갈때까지 부모님이 모르고 계셨던건 아니구요 ㅋㅋ)

그러나 문제는 졸리의 낯가림이었어요,, 졸리는 알게 모르게 분리불안도 있었고,, 신체적인 아픔도 있었기 때문에 특히 낯가림도 심하고 겁도 많았어요. 지금까지도 엉덩이나 뱁를 만지면 으르렁거리기도 하고요,, (지금은 그러든 말든 ㅋㅋ)

저희 부모님중 특히 아빠가 고양이면고양이 강아지면 강아지 동물을 다 좋아하는 성격이시라 아빠는 졸리를 보자마자 이뻐했어요. 하지만 졸리는 왜그런지 특히 남자를 너무 안좋아하더라구요,,, 중년 남성.. ㅠㅠ 아빠도 졸리가 자기를 싫어한다는 것을 알면 무지 기분나빠하셨어요ㅎㅎ 쟤는 나를 왜저렇게 싫어하냐고 ㅋㅋ

하지만 싫어한다고 티를 낸적은 없으셨고 꾸준히 이리와라,, 무릎에 앉히고 여기 앉아 ㅋㅋ 졸리는 기겁을 했어요. 특히 무릎에 앉히면 무슨 여기가 사형장인것처럼 미친듯이 싫어해서 제가 다 무안할정도였어요..

저희 아빠 그래도 꾸준히 ㅋㅋ 진짜 졸리가 아빠 싫어하는거 까먹으신거 아니야? 싶을정도로 언제 그랬냐는듯이 ㅋㅋ 꾸준히! 이리와 저리와 맛있는거 있음 난 절대 안주는데 저 몰래 주고 쟤가 먹었어 이러시고.. 진짜 꾸준히,, 이뻐해주셨어요...

지금 1년 지났는데,,, 이제는 졸리가 아빠 무릎에 먼저 와서 앉아요. 아빠 발소리만 들어도 너무 좋아하고,,, 아빠는 이제 졸리가 너보다 나 좋아한다고 막 그러시고 ㅋㅋ (그건 아닌거 같은데....ㅋ)

전 진짜 우리아빠 너무 좋으신거 같아요... 다시한번 아빠의 긍정적인 성격을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했구요,,, 졸리같이 유기견들에게는 특히 저희 아빠와 같은 성격을 가진 분들이 많이 입양하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먼가 안좋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조그만것에도 상처받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인간들은 그래도 강아지들에게 무언가를 기대하잖아요... 그 기대에 못미치면 실망하게 되고.. 사실 실망할건 아닌데,,, 인간은 특별히 동물들,, 애완동물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특히 더 기대하는 것 같아요.. 나를 즐겁게 해주었으면 좋겠고 위로해주었음 좋겠고... 우리만 그런건 아닌데요,, 얘네들도 그럴텐데요...

상처받은 아이들에게 무리한 요구나 기대를 하지 않고 꾸준히 기다려주고 똑같이 사랑해주고 행동해주고 하는 것들이 필요할 것 같아요...

아빠가 어느날 누구네 이사갔다고 버린 잡지책들을 항금 갖고 왔는데,,, 쎄씨란 잡지에서 동물자유연대가 나온거에요,,, 강아지들이 연예인들과 사진을 찍었더라구요,,, 거기서 졸리 발견 @_@ 헐!! 서신애랑 같이 찍었던데 ㅋㅋㅋㅋ 아빠한테 보여드렸더니 아무 표정없이 그래,, 강아지네 이러시길래 얘 졸리라고 말씀드렸더니 깜짝 놀라셨음 ㅋㅋㅋㅋㅋ 졸리랑 닮은 강아지네 이렇게 생각하셨대요 ㅋㅋㅋㅋㅋ

오래되었는데 이런것도 찍었던가요? ㅋㅋㅋㅋㅋ 재미있었어요 ㅋㅋ 다른건 다 다시 버렸는데 이 잡지만 갖고 있어요 ㅋㅋㅋㅋㅋ

아무튼,,, 담에 또 올게요~~ (졸리,, 목걸이 끊어졌어요 ㅠㅠ 그래서 주신 군용목걸이 대신 파란 캡슐 목걸이 하나 사줬는데,, 이게 더 이쁘네요 죄송 ㅋㅋㅋ 사진에 살짝 보이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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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윤정임 2012-03-09 15:40 | 삭제

악~~~ 우리 졸리 ^^ 졸리가 정말 까칠한 부분이 있고... 아니 은근히 많이 있죠;; 그동안 본가에서 적응시킬 때 애로사항이 많으셨을것 같습니다. 아버님께 정말 너무 고맙습니다 흑흑.. 우리 졸리도 옆라인이 언제봐도 너무 예쁘네요 ^^


이경숙 2012-03-09 15:51 | 삭제

야~~ 내가 좋아하는 졸리구나~~방가방가~~ 아빠도 참 감사합니다 졸리가 서신애랑 찍은 사진 예쁜 액자에 넣어 영구보관하심이 ㅎ~ 예쁜 졸리 소식 자주 듣고 싶네요 ㅎ~ 감사합니다~~


깽이마리 2012-03-10 14:47 | 삭제

졸리가 서신애랑 찍을 때... 그때 따라갔었는데... ^^
졸리뿐만 아니라... 대체로 유기견이나 학대견들이 남자들에게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남자들과 친해지기 어렵더라구요. 임시보호 중인 설이도 일년동안 같이 지내도 간식 줄 때만 아빠와 남동생을 따르고, 그 외에는 오래도 안 오고 해서 저희집도 굉장히 섭섭해 하세요. 원래 동물을 좋아하는 분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집은 차라라 적극적으로 따라주는 녀석이었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그래도 간식은 아빠가 제일 많이 주고 계세요. 그래서 럭키는 도리어 버릇이 나빠지고 있죠. 간식 주는 소리는 귀신같이 알아서 오랄 땐 안 오다가 간식장 여는 소리나 과일 꺼내는 소리에는 쏜살같이 달려와서 무릎긁으며 자기 달라고 더 난리피는 설이양이랍니다. =_=;;;


강연정 2012-03-10 18:09 | 삭제

졸리아버님이 정말 멋지신 분이시네요!!!
졸리가 안젤리나 졸리의 '졸리'인 건 아시죠~?^ㅇ^
섹시포즈 졸리와 항상 행복하세요~~~ㅎㅎ


박성희 2012-03-11 22:07 | 삭제

입양 못 갈까봐 걱정 됐던 졸리가 좋은 가족분들을 만나 행복하게 사는 소식 들으니까 정말 정말 기분이 좋다. 보고 싶다 졸리야~~~


졸리언니 2012-03-21 00:12 | 삭제

우리집에서는 졸려서 졸리 졸졸 쫓아댕겨서 졸리에요 ㅋㅋ 네 반가워해주셔서 정말 좋아요!! 다른 아이들도 함께할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났으면 좋겟어용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