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벨린 입양 2주년 입니다. 사실 방금 전까지 잊고 있었답니다.ㅠㅠ 오늘 베투 델꼬 병원 다녀오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그러나.. 내일 가려고 했던 병원을 오늘 땡겨서 가는 바람에 수술 전 금식을 깜빡해서 수술 못 하고 내일 다시 갑니다;;)
2주년 기념으로 특별하게 해 준 건 없네요..ㅠㅠ 사실 벨린한텐 갑작스런 선물보다도 언니의 딩굴딩굴 게으름 좀 고치는 게 소원일 수도..(산책 좀 제때 나가고, 밥도 제때 주고, 좀 일찍 일어나고.. 간식도 후하게 주고 등등 ㅎㅎ)
3달만 더 있으면(임의 생일은 어린이날..ㅎㅎ) 벨린은 3살 멍이가 돼요. 그 때 입양 후기 또 올릴게요♡
김진영 2012-02-27 10:06 | 삭제
입양 2주년 정말 축하드립니다^^ 베를린 축하해!^^
이경숙 2012-02-27 12:43 | 삭제
와~~ 벌써 벨린이 2년되네요 입양간 지 ㅎ~ 벨린과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베를린 엄마 2012-02-28 10:07 | 삭제
베를린 저희 집에 오고 눈에 띄는 변화가 있습니다. 어느 집이나 반려견이 들어오면 그렇겠지만 저희 집도 가족들 대화가 많아지고 화재가 풍성해졌으며 웃을 일이, 가슴 벅차게 흐뭇한 일이, 귀여워 몸 간지러운 일이, 줘도줘도 더 주고 싶은 샘솟는 사랑이, 온가족 동네 길 훤히 알게 되는 산책이, 숨가쁘게 걷는 운동이... 저절로 마구 생깁니다. 베를린 없는 시절을 어떻게 살았을까 싶게 저희 집 보물입니다. 또 달라진게 있네요. 전 가족이 외식을 못합니다. 누구 한 사람 베를린하고 놀아주느라 할머니 생신에는 오빠가 못 하고, 고모네와 외식할 때는 언니가 빠지고. 외식비도 아끼고 건강도 챙기고. 두루두루 효녀 베를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