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이나 잘 있습니다, 원래 늘 우리 집에 있었던 것처럼.
아이들 한번도 할퀴지 않고 잘 때는 꼭 우리 품에 파고 들어서 몸을 쭉펴고 자고요.
잘먹고 잘싸고 잘놀고, 새벽에 제일 먼저 일어나서 놀아달라고 야옹야옹해요.
그런데 밤이나 새벽에 놀 때 그래도 어느 정도 우리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있어서 살금살금 놀더니 어제 밤부터는 완전 세게 디딤대 삼아 밟고 뛰어놀더라고요.
제법 많이 컸답니다^^
준후정후는 서로 안아주겠다, 돌봐준다, 그루밍해 준다, 책읽어준다, 업어준다 아주 예뻐서 예뻐서 난리지요. 야후 입장에서는 귀찮을 수도 있겠지만 아직 어린 아가냥이라 그런지 야후도 만만치않게 개구쟁이랍니다. 셋이 잘 어울려 놀고, 어떤 때는 적당한 거리에서 자기들 놀거리 찾아서 잘 놀고요.
책보면 책보고, 레고하면 레고조각 갖고 놀고, 글씨 쓰고 그림 그리면 색연필 굴리고 놀고, 팝아티로 구슬꿰기하면 팝아티 잡으러 댕기고, 따로 고양이장난감도 필요없네요.
참 야후가 가장 좋아하는 것도 캣타워보다는 아이들 지붕카랍니다. 거기서 숨바꼭질도 하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제일 신나요.
마지막 사진에 누나가 안고 자는 건데 시커먼 꼬맹이가 눈도 감아서 아무것도 안 보이네요.
딱히 입양 후기 쓸 것도 없어요. 그냥 원래 처음부터 우리집에 복작복작 살았던 준후정후야후예요..^^
다래뿌구언니 2012-02-24 16:26 | 삭제
제 어릴적 야옹이들은 저를 할퀴고 해서 상처가 조금 있는데 야유는 정말 순하것 같아요. 야휴와 아이들 정말 행복해 보여요~~~
이경숙 2012-02-24 17:02 | 삭제
ㅎ~ 남형씨를 닮아서 준후 정후도 엄청 예쁘네요 까망이 야후와의 행복한 생활 완전 감동입니다 야후가 아무래도 전생에 남형님네 가족들과 또다른 인연이 있었나 봐요 ㅎ~ 읽는 내내 행복해집니다 감사요~~ㅎ~
김상엽 2012-02-24 20:26 | 삭제
글 읽으면서 사진 생각하며
입가에 환한 웃움 주시내요 ^^
그냥 아이들 말고 님까지 사랑하고싶어요 ^^
사랑합니다 ^^
깽이마리 2012-02-25 01:32 | 삭제
엄마 닮아서 공주님이 너무 예쁘신데요~ ^^
항상 똑같은 복작복작 이야기가 재미있는거죠~ 종종 올려주세요~
김진영 2012-02-27 10:09 | 삭제
꺄악!! 너무 귀여워요! 야후도 그렇고 아이들도 그렇고 어쩜 이렇게 깜찍하고 예쁠수가ㅠㅠ 정말 아이들한테도 사랑 듬뿍 받고 행복하게 있는 것 같아 바라보기만 하는 저도 너무 기쁩니다.ㅠㅠ 감사합니다. 정말..
김남형 2012-02-27 14:30 | 삭제
동자련 체육대회에 야후 데리고 가면 안 되겠지요? 진짜 다 좋은데 고양이는 산책을 같이 못하는 것이 애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