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빙하'라는 고양이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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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빙하'라는 고양이

  • 정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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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2.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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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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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2

딱 일주일 되는 날이네요.

'삼홍공주'라는 애칭을 갖고 있던 녀석에게 '빙하'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습니다.

암컷인 줄 알았지만 수컷으로 판명... ㅎㅎ 아무래도 하는 짓이 개구쟁이여서, 여자애 같진 않았어요.

금요일날 이불에 똥을, 토요일, 일요일날 이불에 오줌을 싸서 긴장상태로 며칠을 보내고, 월요일과 화요일엔 화장실에 빙하 화장실과 밥그릇, 물그릇, 스크레쳐까지 챙겨서 문을 닫고 출근했습니다. 극단의 조치랄까요. 그랬더니 바로 화장실을 가리기 시작하네요. 침대에서 놀다가도 후다닥 자기 화장실을 찾아가서 볼일을 보고. 지금은 편안한 마음입니다.

다만, 얘가 좀 많이 먹는 게 아닌가 싶은데. 배가 빵빵한데, 주는대로 대략 다 먹거든요. 캔이든 사료든. 건강한 건 좋지만서도. 하하.

처음엔 여기저기 숨어서 소파를 들어올리기도, 침대를 빼기도 했죠. 지금은 막 뛰어다니고 긁고 치고 놀고 신이 났네요. 낯선 사람이 와도 별로 무서워하지도 않고 안기기까지 하고요.

어쨌든, 빙하가 우리집에 온지 일주일 됐습니다.

<동물자유연대>를 지지하며, 이런저런 조언 주신 왕눈이 간사님 감사합니다. 종종 들러서 소식 남길게요. 3차 예방 접종일이 며칠 안남았네요.

<동물자유연대>에 계시는 모든 분들,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동물들 모두 이 겨울을 건강하게 나셨으면 좋겠습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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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일주일 되는 날이네요.

'삼홍공주'라는 애칭을 갖고 있던 녀석에게 '빙하'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습니다.

암컷인 줄 알았지만 수컷으로 판명... ㅎㅎ 아무래도 하는 짓이 개구쟁이여서, 여자애 같진 않았어요.

금요일날 이불에 똥을, 토요일, 일요일날 이불에 오줌을 싸서 긴장상태로 며칠을 보내고, 월요일과 화요일엔 화장실에 빙하 화장실과 밥그릇, 물그릇, 스크레쳐까지 챙겨서 문을 닫고 출근했습니다. 극단의 조치랄까요. 그랬더니 바로 화장실을 가리기 시작하네요. 침대에서 놀다가도 후다닥 자기 화장실을 찾아가서 볼일을 보고. 지금은 편안한 마음입니다.

다만, 얘가 좀 많이 먹는 게 아닌가 싶은데. 배가 빵빵한데, 주는대로 대략 다 먹거든요. 캔이든 사료든. 건강한 건 좋지만서도. 하하.

처음엔 여기저기 숨어서 소파를 들어올리기도, 침대를 빼기도 했죠. 지금은 막 뛰어다니고 긁고 치고 놀고 신이 났네요. 낯선 사람이 와도 별로 무서워하지도 않고 안기기까지 하고요.

어쨌든, 빙하가 우리집에 온지 일주일 됐습니다.

<동물자유연대>를 지지하며, 이런저런 조언 주신 왕눈이 간사님 감사합니다. 종종 들러서 소식 남길게요. 3차 예방 접종일이 며칠 안남았네요.

<동물자유연대>에 계시는 모든 분들,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동물들 모두 이 겨울을 건강하게 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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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김레베카 2012-02-03 23:07 | 삭제

아요~.. 넘 귀엽네요, 빙하..


왕누리 2012-02-03 16:12 | 삭제

ㅋㅋ 삼홍이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바로 주시네요~~ 이젠 빙하가 되었네요~~ 성별을 잘못 알아 공주님인줄 알았는데 두둥~~ 왕자님이네요~ 왕자님이라 아빠랑 더 잘 맞을것 같아요~~ ㅎㅎ 인기쟁이 삼홍이 아니 빙하소식 자주자주 올려주세요~~ *^^*


^^ 2012-02-03 16:50 | 삭제

빙하~ 이름 멋지네요..


윤정임 2012-02-03 19:22 | 삭제

아이코 저희가 왕자님을 공주님으로 둔갑시킨 큰 실수를 했네요;; 왕자님인 삼홍이도 사랑해 주셔서 넘 감사드리고 따뜻한 겨울 보낼 수 있게 해 주신것도 감사드리고 모쪼록 울 이뿌니 삼홍왕자님 잘 부탁드려요~~~~


박성희 2012-02-04 00:21 | 삭제

귀여운 빙하 혼자 남아서 무척 외로워 보였는데 정말 좋은 가족을 만났네요. 빙하랑 행복하시고 소식 기대할께요~~~


이경숙 2012-02-06 11:04 | 삭제

빙하...엄청 귀여운 아가네요...나도 ...만세 부르며 빙하 옆에서...코코~...자고 싶어집니다...ㅎ~...빙하랑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김현교 2012-02-06 11:38 | 삭제

이제 빙하라 불러야 겠네요!! 고양이들은 정상체중을 유지해주는 것이 좋으니 빙하를 위해서는 일정한 사료를 주세요!!


정진아 2012-02-07 09:45 | 삭제

삼홍아~ 케이지 청소한다고 누나한테 승질부린 흔적이 아직 내 팔목에 남아있당ㅋㅋ빙하라는 새 이름 참 잘 어울려요 가끔 빙하 소식 남겨주세요~


정우성 2012-02-07 14:51 | 삭제

ㅎㅎㅎ 종종 사진이랑 소식이랑 올릴게요. 제 오른손목에도 빙하의 흔적이... 쿨쩍. 아, 그러고보니 오늘이 3차 예방접종일이네요. 24시간 진료하는 동물병원이 동네에 있다는 게 큰 위안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