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겨울에 교실에서 가정집으로 옮겨 온 위니키니에요~
드워프 햄스터가 위니, 시리안 햄스터가 키니죠.
구정에 사촌동생이 보고서 역쉬나 시리안 햄스터인 골든으로서 항상 듣는 그 소리...
"얜 너무 크지 않아?"
그러나 지켜보다 보면 키니가 사실 느릿하면서 얌전하고 귀엽죠.
두 녀석 다 문 열리면 나가고 싶은 욕구도 많아서 한참 문 열고 쳐다보면 키니도 저렇게 문 닫지 말라고 버틴답니다.
위니키니 다 저번과 달리 사람 손 덜 타서 쓰다듬을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간식 받아 먹는 재미는 들려서 이름 부르고, 케이지 앞에서 소리나면 키니는 야자수집에서 코 내밀고, 위니는 나와서 창살에 매달리죠.
그 애교로 이번 명절에 조카의 흥미를 위해서 사촌에게서 간식 많이 얻어먹었네요. 아직 어린 조카라서 본인이 주기는 무서우니 자꾸 아빠에게 간식 주라고 하니깐요. ㅋ
위니랑 키니 둘다 초저녁과 새벽에 시끄러운데, 특히 위니는 탈출의지가 강하고 분주한 성격이라서 저렇게 열심히 매일 몇시간씩 창살을 뜯으며 살고 있답니다.
ㅜ.ㅜ 그래서 잠잘 때 넘 방해돼요.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있지요.
설이랑 럭키는 처음에 기웃거리더니... 그 담에는 관심 밖이에요. 청소할 때 햄스터볼에 들어가서 막 돌아다니기 시작하면 럭키는 제 방에 들어오지도 않고, 설이는 와서 한번 보고 흠칫 놀라며 돌아서기를 반복합니다.
햄스터들도 울집 개들이 반응이 없어서 그런가, 개들이 있는지도 모르는 것처럼 아무 동요가 없네요.
여튼 두 녀석~ 다 잘 지내고 있어요.
깽이마리 2012-01-29 22:19 | 삭제
그리고 키니는 예쁘게도 화장실을 넘넘! 잘 이용하고 있어요. 베딩청소를 자주 안 해주고, 화장실 모래만 갈아줘도 오케이더라구요. 그와 달리 위니는 전혀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는데... 아무래도 키니처럼 큰 케이지에 따로 옆으로 화장실이 빠져있지 않아서가 아닐까도 싶어서... 화장실을 키니처럼 붙일 수 있는 큰 케이지를 장만해줘야 하나... 고민이 되긴 하네요.
이경숙 2012-01-30 10:16 | 삭제
햄스터들 중에도 배변을 잘 가리는 아가가 있네요...ㅎ~...개학하면.. 아이들의 친구로 다시 돌아가겠네요...아프지 않고 잘 자라길...위니와 키니...
pearl 2012-01-30 13:49 | 삭제
위니키니 어쩜 저리 이쁘져?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