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코숏 아가 햇님이 입양후기예요- :)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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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코숏 아가 햇님이 입양후기예요- :)

  • 유하나
  • /
  • 2011.07.02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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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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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8

 

이제 졸업반인 대학생입니다:)

동물자유연대를 알게되어 이렇게 예쁜 아가도 생기고, 사는 게 아닌 아픈 아이를/ 또는 버려진 아이를 거두어 행복하게 사는 게 얼마나 흐뭇한 일인지를 알았습니다.

정말, 사지말고 입양해야죠. ㅎㅎ

졸업반인지라 저번주 수요일날 데려온 햇님이 입양후기가 조-금^.* 늦어졌네요.

 

용서해주세요>_<ㅎㅎ

햇님이를 소개합니다---

아름다운 햇님이ㅎㅎ는 입양신청 게시판에서도 볼 수 있듯이 자동차바퀴휠 안에서 발견된 아깽이였고, 거의 동물구조천사에 가까운 좋은 분에 발견되어 기적적으로 살아난 케이스입니다. 1개월도 채 안된 아가가 혼자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거의 가망이 없다는 아이를 병원을 오가며 이렇게 건강하게, 몰라보게 살려내신 김남태 님 다시 한번 축복합니다 ^_^. 전체적으로 오른쪽에 마비상태가 조금 있어 지금도 여전히 고개는 오른쪽으로 돌아가있고, 눈도 오른쪽은 잘 감지 못하지만, 그래서 처음 몇 일은 너무 안쓰럽고 맘이 아팠지만, 지금은 그런 걸 느끼지 못할 정도로 너무 건강히 잘 뛰어다녀서 잘 견뎌내 준 햇님이에게도 고마울 따름입니다.

먼저 아는 분께 입양해 키우던 코숏 턱시도 아가가 너무 심심해 하는 것 같아 고민중에 여러 군데를 찾아보았지만 이왕이면 옛날부터 로망이었던ㅎ 노랑줄무늬아기고양이를 찾고 싶었는데, 그럴 수 없었고 그러던 와중에 내가 왜 이런 카페, 동물병원을 전전하고 있나 동물자유연대가 있는데! 라며 당장 사이트에 접속했습니다.

그런데 왠일인지, 여러 입양을 원하는 아이들중에 운명처럼 눈에 띈 아이가 햇님이었으니!

어떻게 이 아이가 여기있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끌렸습니다:)

고민할 것도 없이 입양신청서를 보냈고, 몇 일을 기다렸지만 연락이 오지 않아 너무너무 초조했습니다. 알고보니 제가 전화를 못 받은 거였지만요 =_=. 어찌됐든 그런 사연으로 저에게 오게 된 햇님이.

실제로 임보하시는 분 댁에 찾아가 한 번 보고, 정이 많이 들어서 몇 일 더 데리고 있고 싶다는 말씀에 그렇게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이후에 약속한 날. 비가 억수로 왔었습니다. 저희는 울면서 헤어졌습니다 ㅠㅠ 임보자 김남태님은 그동안 햇님이를 너무 사랑하게 되었으나ㅎ 키울 수 없는 상황이었고, 저는 그저 그냥, 마음으로 살려내시고, 눈물로 아쉬워하시는 김남태님이 너무 안타까워서 ㅠㅠ

더 잘 키우는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당연히 들었죠.

그러면서 동시에 굉장히 많이 불안했습니다.

햇님이가 그 분에게 하던만큼 나를 잘 따를까...

계속해서 내게 정을 못 붙이면 어떡할까...

 

그러나 특유의 활발함으로 처음 몇 일은 저희 집 초롱이/초미와, 일주일이라는 시간동안엔 저에게도 많이 정을 붙여서 컴퓨터하며 앉아있으면 무릎위에 와 앉고, 누워있으면 옆구리 옆에 찰싹 붙어 눕고, 자고 있을 때 옆에 누워 만져주면 그릉그릉.

저에겐 너무도 긴 시간이었지만 그렇게라도 따라주는 게 어딘지 ㅠㅠ

진심은 통하는 법인가 봅니다.

그렇게 식구가 되었습니다.

솔직히 처음 첫째 초미를 데려왔을 때 특이하게 생긴 얼굴하며, 원래 고양이를 안 좋아하시기도 하셨던 아빠는 처음 햇님이를 보시더니- "얘는 좀 귀엽네" 라고 하셨습니다.(그 정도면 엄청난 칭찬임^^) 지금은 다가가 만져주기도 하십니다. 화장실도 잘 가리고, 밥은 뭐 엄청 잘 먹는 햇님이 :) 이젠 걱정할 게 없어요 ^_^

햇님이는 정말 이름하고 잘 어울리는 성격과 얼굴을 가졌답니다.

아님 이름을 그렇게 지어주신 탓에 이렇게 예쁘게 자란걸까요.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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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졸업반인 대학생입니다:)

동물자유연대를 알게되어 이렇게 예쁜 아가도 생기고, 사는 게 아닌 아픈 아이를/ 또는 버려진 아이를 거두어 행복하게 사는 게 얼마나 흐뭇한 일인지를 알았습니다.

정말, 사지말고 입양해야죠. ㅎㅎ

졸업반인지라 저번주 수요일날 데려온 햇님이 입양후기가 조-금^.* 늦어졌네요.

 

용서해주세요>_<ㅎㅎ

햇님이를 소개합니다---

아름다운 햇님이ㅎㅎ는 입양신청 게시판에서도 볼 수 있듯이 자동차바퀴휠 안에서 발견된 아깽이였고, 거의 동물구조천사에 가까운 좋은 분에 발견되어 기적적으로 살아난 케이스입니다. 1개월도 채 안된 아가가 혼자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거의 가망이 없다는 아이를 병원을 오가며 이렇게 건강하게, 몰라보게 살려내신 김남태 님 다시 한번 축복합니다 ^_^. 전체적으로 오른쪽에 마비상태가 조금 있어 지금도 여전히 고개는 오른쪽으로 돌아가있고, 눈도 오른쪽은 잘 감지 못하지만, 그래서 처음 몇 일은 너무 안쓰럽고 맘이 아팠지만, 지금은 그런 걸 느끼지 못할 정도로 너무 건강히 잘 뛰어다녀서 잘 견뎌내 준 햇님이에게도 고마울 따름입니다.

먼저 아는 분께 입양해 키우던 코숏 턱시도 아가가 너무 심심해 하는 것 같아 고민중에 여러 군데를 찾아보았지만 이왕이면 옛날부터 로망이었던ㅎ 노랑줄무늬아기고양이를 찾고 싶었는데, 그럴 수 없었고 그러던 와중에 내가 왜 이런 카페, 동물병원을 전전하고 있나 동물자유연대가 있는데! 라며 당장 사이트에 접속했습니다.

그런데 왠일인지, 여러 입양을 원하는 아이들중에 운명처럼 눈에 띈 아이가 햇님이었으니!

어떻게 이 아이가 여기있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끌렸습니다:)

고민할 것도 없이 입양신청서를 보냈고, 몇 일을 기다렸지만 연락이 오지 않아 너무너무 초조했습니다. 알고보니 제가 전화를 못 받은 거였지만요 =_=. 어찌됐든 그런 사연으로 저에게 오게 된 햇님이.

실제로 임보하시는 분 댁에 찾아가 한 번 보고, 정이 많이 들어서 몇 일 더 데리고 있고 싶다는 말씀에 그렇게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이후에 약속한 날. 비가 억수로 왔었습니다. 저희는 울면서 헤어졌습니다 ㅠㅠ 임보자 김남태님은 그동안 햇님이를 너무 사랑하게 되었으나ㅎ 키울 수 없는 상황이었고, 저는 그저 그냥, 마음으로 살려내시고, 눈물로 아쉬워하시는 김남태님이 너무 안타까워서 ㅠㅠ

더 잘 키우는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당연히 들었죠.

그러면서 동시에 굉장히 많이 불안했습니다.

햇님이가 그 분에게 하던만큼 나를 잘 따를까...

계속해서 내게 정을 못 붙이면 어떡할까...

 

그러나 특유의 활발함으로 처음 몇 일은 저희 집 초롱이/초미와, 일주일이라는 시간동안엔 저에게도 많이 정을 붙여서 컴퓨터하며 앉아있으면 무릎위에 와 앉고, 누워있으면 옆구리 옆에 찰싹 붙어 눕고, 자고 있을 때 옆에 누워 만져주면 그릉그릉.

저에겐 너무도 긴 시간이었지만 그렇게라도 따라주는 게 어딘지 ㅠㅠ

진심은 통하는 법인가 봅니다.

그렇게 식구가 되었습니다.

솔직히 처음 첫째 초미를 데려왔을 때 특이하게 생긴 얼굴하며, 원래 고양이를 안 좋아하시기도 하셨던 아빠는 처음 햇님이를 보시더니- "얘는 좀 귀엽네" 라고 하셨습니다.(그 정도면 엄청난 칭찬임^^) 지금은 다가가 만져주기도 하십니다. 화장실도 잘 가리고, 밥은 뭐 엄청 잘 먹는 햇님이 :) 이젠 걱정할 게 없어요 ^_^

햇님이는 정말 이름하고 잘 어울리는 성격과 얼굴을 가졌답니다.

아님 이름을 그렇게 지어주신 탓에 이렇게 예쁘게 자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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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고맙습니다. 2011-07-02 07:51 | 삭제

햇님이가 입양을 가기전까지
돌봐주신 분께도 감사드려요.
행복과 건강이 여러분들에게~! ^^*


김남태 2011-07-02 09:18 | 삭제

햇님이 후기 얼마나 기다렸는지.목빠지는줄 알았어요~사진 너무이뻐요~햇님이 입양해주시고 좋은 가족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경숙 2011-07-02 12:46 | 삭제

하나님, 남태님...정말 감사드려요...예쁜 햇님이와 함께...오래오래 행복하세요...


허브누나 2011-07-02 18:27 | 삭제

아기 눈이 초롱초롱하니 빛나네요^^ 잘키워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