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하늘로간 내 아들..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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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간 내 아들..

  • 머프스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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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7.2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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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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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5

 

 저번주 금요일 친구와함께 여행을 떠났습니다.

 사무실에 3명의 아들이 있는데여..아빠가 사장님이고 회사분들이 아가들을

 챙겨주셔서 부탁드리고 갔습니다..

 일요일 언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머프가 이상하다고..뒷다리에 마비가와서

 걷지를 못해서 병원으로 왔다고..

 일요일이라서 문을 연 병원도 많지 않았고 처음가본 병원이었지만

 전 강원도에서 소식과 함께 달려왔지만 머프를 누군가 때린것인지 머프가 등을

 만질 수 없게 고통스러워하고 깨물어서 조금 나을때까지 선생님을 믿기로 했습니

 다..일주일 전후면 약으로 60%의 아이들은 깨어나서 간다고..

 믿었습니다..일요일 오후 4시에 입원을 했고...그날 전 강원도에서 바로 와서

 머프를 보곤 통곡을 했지여...갈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건강했던아이인데..

 슬프지만 전 머프의 엄마로써 머프를 빨리 고쳐야 했습니다.

 평생을 그렇게 살게 둘 순 없었기에.수술이든 모든 돈이 얼마가 들던 상관이 없었

 구여...월요일 퇴근시간..머프를 또 보러갔습니다..

 1평남짓한 평수에 창문하나없고 그 더위에 에어콘 조차도 키지 않아 거기 있는

 아이들은 모두 헥헥거리고 탁한 냄새가 났습니다..입마개또한 물릴까바 내내 끼어

 놓은 상태였습니다..저보고 빼라고 채우라고 하시더군여....

 머프 또한 약이 독하다고 하셨지만 처음 건강 체크를 했을때 이상이 없다고 하셨는

 데 숨이 가빠오고 이상해 보였고..에어콘도 틀어주시고 제가 보듬어 주니 호흡도

 괜찮아 졌습니다..그렇게 1시간을 머프와 대화를 하다 집으로 왔고

 화요일 오전에 다시 갔습니다..의사선생님 여기선 고치기가 힘들것 같다는 회복이

 없다고 다른 큰병원으로 가보라고..전 따를 수 밖에 없었고 머프를 걷게 해야한다

 는 생각에 일을 마치고 1시정도 출발하여 원장선생님 소개로 삼성동에 도착하였습

 니다.처음부터 MRI도 찍고 X-RAY도 찍고 혈액검사도 해보아야한다고 1층에서

 기달리라고 하셔서 내려갔고 조금있다가 올라오라고 하셨습니다.

 엑스레이를 찍다가 숨이 넘어가서 심폐소생술과 산소호흡기를 끼었다고.

 아예~괜찮은거지요?전 생명에 지장은 정말 없다고 생각했기에..

 어려울것같습니다..생명이여??하고 원장선생님이 기다리라고 하고 나가셨다 부르

 시더라구여..머프는 이미 하늘에 별이 되었더라구여...하염없이 울었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파서...

 생각도 못했는데 어떻게 다리를 고치지..이생각만 오로지..몇일째..

 의사선생님이 심장병이 있었냐고..X-RAY결과 심장이 너무 크고 혈액검사도

 기준보다 다 미달이었습니다..분명 심장이 저렇게 크지도 혈액검사도 다 정상이었

 는데 분명 월요일 저녁엔 사료도 먹었다고 했는데 말입니다...

 인천 옥련동에 있는 노xx병원이란 곳에서 아무래도 아이에게 입원만 시켰지

 신경도 안쓰고 너무 무리하게 했나봅니다...

 돈은 돈대로 제가 나올때도 주사값이 남아있다고 원장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여..

 쉽게 1주일도 안되서 그러시는 것 자체가 이상하긴 했는데..

 전 머프를 믿고 사람을 믿었는데...........

 그렇게 머프가 제 곁을 떠났습니다...2005년 길에서 떠돌며 진드기가 잔득몸에 있

 어 치료도하고 눈도 아프고..모든 제 사랑을 받고 싶었는지..그렇게 활달하던 아이

 인데...

 누가 때린건지..누가 우리 머프를 저렇게 심장이 크게 만든건지...

 그렇게 떠날줄 알았다면 제가 옆에서 돌볼것을...모든게 죄같습니다..

 우리 아들..내 아들..너무 보고싶습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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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번주 금요일 친구와함께 여행을 떠났습니다.

 사무실에 3명의 아들이 있는데여..아빠가 사장님이고 회사분들이 아가들을

 챙겨주셔서 부탁드리고 갔습니다..

 일요일 언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머프가 이상하다고..뒷다리에 마비가와서

 걷지를 못해서 병원으로 왔다고..

 일요일이라서 문을 연 병원도 많지 않았고 처음가본 병원이었지만

 전 강원도에서 소식과 함께 달려왔지만 머프를 누군가 때린것인지 머프가 등을

 만질 수 없게 고통스러워하고 깨물어서 조금 나을때까지 선생님을 믿기로 했습니

 다..일주일 전후면 약으로 60%의 아이들은 깨어나서 간다고..

 믿었습니다..일요일 오후 4시에 입원을 했고...그날 전 강원도에서 바로 와서

 머프를 보곤 통곡을 했지여...갈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건강했던아이인데..

 슬프지만 전 머프의 엄마로써 머프를 빨리 고쳐야 했습니다.

 평생을 그렇게 살게 둘 순 없었기에.수술이든 모든 돈이 얼마가 들던 상관이 없었

 구여...월요일 퇴근시간..머프를 또 보러갔습니다..

 1평남짓한 평수에 창문하나없고 그 더위에 에어콘 조차도 키지 않아 거기 있는

 아이들은 모두 헥헥거리고 탁한 냄새가 났습니다..입마개또한 물릴까바 내내 끼어

 놓은 상태였습니다..저보고 빼라고 채우라고 하시더군여....

 머프 또한 약이 독하다고 하셨지만 처음 건강 체크를 했을때 이상이 없다고 하셨는

 데 숨이 가빠오고 이상해 보였고..에어콘도 틀어주시고 제가 보듬어 주니 호흡도

 괜찮아 졌습니다..그렇게 1시간을 머프와 대화를 하다 집으로 왔고

 화요일 오전에 다시 갔습니다..의사선생님 여기선 고치기가 힘들것 같다는 회복이

 없다고 다른 큰병원으로 가보라고..전 따를 수 밖에 없었고 머프를 걷게 해야한다

 는 생각에 일을 마치고 1시정도 출발하여 원장선생님 소개로 삼성동에 도착하였습

 니다.처음부터 MRI도 찍고 X-RAY도 찍고 혈액검사도 해보아야한다고 1층에서

 기달리라고 하셔서 내려갔고 조금있다가 올라오라고 하셨습니다.

 엑스레이를 찍다가 숨이 넘어가서 심폐소생술과 산소호흡기를 끼었다고.

 아예~괜찮은거지요?전 생명에 지장은 정말 없다고 생각했기에..

 어려울것같습니다..생명이여??하고 원장선생님이 기다리라고 하고 나가셨다 부르

 시더라구여..머프는 이미 하늘에 별이 되었더라구여...하염없이 울었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파서...

 생각도 못했는데 어떻게 다리를 고치지..이생각만 오로지..몇일째..

 의사선생님이 심장병이 있었냐고..X-RAY결과 심장이 너무 크고 혈액검사도

 기준보다 다 미달이었습니다..분명 심장이 저렇게 크지도 혈액검사도 다 정상이었

 는데 분명 월요일 저녁엔 사료도 먹었다고 했는데 말입니다...

 인천 옥련동에 있는 노xx병원이란 곳에서 아무래도 아이에게 입원만 시켰지

 신경도 안쓰고 너무 무리하게 했나봅니다...

 돈은 돈대로 제가 나올때도 주사값이 남아있다고 원장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여..

 쉽게 1주일도 안되서 그러시는 것 자체가 이상하긴 했는데..

 전 머프를 믿고 사람을 믿었는데...........

 그렇게 머프가 제 곁을 떠났습니다...2005년 길에서 떠돌며 진드기가 잔득몸에 있

 어 치료도하고 눈도 아프고..모든 제 사랑을 받고 싶었는지..그렇게 활달하던 아이

 인데...

 누가 때린건지..누가 우리 머프를 저렇게 심장이 크게 만든건지...

 그렇게 떠날줄 알았다면 제가 옆에서 돌볼것을...모든게 죄같습니다..

 우리 아들..내 아들..너무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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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김나경 2010-07-21 21:08 | 삭제

처음 병원에서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 죽었다면 너무 슬퍼요...ㅜ.ㅜ


쿠키 2010-07-21 21:50 | 삭제

저런..너무 가슴 아픈 일이로군요. 머프엄마께 위로를 드립니다.
그 어떤 위로도 지금은 소용없지만 그래도 이런 힘든 과정을 이해해주고 위로해주는 분들이 있음에 힘이 되리라 믿습니다.
머프도 하늘나라에서 엄마가 많이 슬퍼하는 것은 바라지 않을거에요.
힘내세요...


완두콩 2010-07-22 03:48 | 삭제

너무마음이아파요. 글을 읽으면서 눈물나네요...
힘내세요 ...머프 좋은곳으로 갔을꺼에요


이경숙 2010-07-22 16:24 | 삭제

ㅠㅠ.....머프....머프 어머니...기운내세요...ㅠㅠ


신현승 2010-07-26 07:44 | 삭제

인천 옥련동 그 병원,,..저도 전에 그병원 다니다가 약을 독한거 써서 그런지 애가 이상해지더라구여,,그래서 다른병원으로 옮겻엇는데,,,,에효,,,ㅜㅜ
너무 슬퍼하지마세여~ㅠㅠ 머프 좋은데서 행복하게 지내고 잇을꺼에여,,,힘내세여,,


김현아 2010-08-10 01:53 | 삭제

정말 마음이 아파요.. 사진을보니깐 너무 귀엽고 맑은머프네요..그래도 머프는 좋은주인만났으니깐 괜찮을꺼에요 머프가 지켜볼꺼에요!ㅎ힘내요!


정요나 2010-10-22 17:45 | 삭제

머프야 ㅠㅠ 머프야... 무슨일이니 ㅠㅠ 왜 그렇게 되었니 ㅠㅠ....... 아........ ㅠㅠ


이하나 2010-12-08 23:08 | 삭제

그 병원 어딥니까!
신고해버리게...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