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반려동물TIP] 천둥번개치는 날이면 난리나는 우리 개...

입양 후 이야기

Note: 수정/삭제 시 필요한 항목입니다. (최소 6자리 이상)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반려동물TIP] 천둥번개치는 날이면 난리나는 우리 개...

  • 동물자유연대
  • /
  • 2010.06.17 21:33
  • /
  • 2680
  • /
  • 136

천둥 번개를 무서워하는 우리 개


반려견을 키우시면서 장마철이 다가올 때마다 두려움에 떨게 되는 분들이 꽤 많으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바로 천둥 번개 칠 때마다 온 집안을 뒤집어놓으며 가족들을 공포에 떨게하는 개를 키우시기 때문이죠. 천둥치는 소리와 같은 소음에 즐거워하는 동물들은 거의 없지만 유난히 이를 무서워하는 개들의 이야기를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모든 생명체가 그렇지만 개 역시 두려움을 느낄 때, 거기에서부터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애를 씁니다. 이런 과정에서 무작정 탈출하려거나 주변을 거의 폐허로 만들어버리는 파괴적인 행동을 보이는 개들은 이를 통하여 두려움을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 패턴을 반복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럴 경우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1. 두려움을 유발하는 소음을 접했을 때 피신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 줍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개의 입장에서 안전함을 느낄 수 있는 장소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개가 두려움을 느낄 때 필사적으로 가려고 하는 장소가 어딘지 눈여겨 보아두세요. 밖에서 기르는 개가 집안으로 들어오고 싶어한다면, 개가 들어올 수 있는 문을 만들어주는 것을 고려해보세요. 개가 침대 밑으로 들어가고 싶어한다면 원할 때 언제든 그 곳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방에서 소음을 최대한 차단해주는 구석진 곳에 개가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공간을 만들어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장소에 선풍기를 틀어준다던가 라디오를 크게 틀어 이 소리가 천둥치는 소리를 일부라도 덮을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일종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피난처가 될 수 있는 자리에서 평상시에 밥을 준다거나 기타 개를 즐겁게 해주는 일들이 일어나게 하면서 이 장소에서 개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학습시키는 것은 좋은 훈련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장소에는 언제든 개가 원할 때 쉽게 이동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 곳에 개를 감금해두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킨다는 점을 명심해두세요.

 

2. 개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분산시킵니다.

이 방법은 개가 막 두려움을 느끼려고 하는 초기 단계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두려움이 개를 엄습하기 전에 주의를 다른 곳으로 분산시키는 것입니다. 천둥 소리가 개에게 두려움을 주기 전에 평상시에 개가 아주 즐기는 일들에 정신을 빼앗기게 합니다. 하지만 이 때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천둥 소리가 들린 후에도 개의 주의를 흩트리기 위하여 이를 계속할 경우 개는 이를 천둥 소리와 연결시켜서, 개의 행동 불안은 더욱 심각해질 것입니다.

 

3. 행동 교정

이것은 반대조건부여, 또는 탈감각화 훈련이라고도 불리우며, 서서히 단계적으로 두려운 감정을 유발하는 외부 조건에 개가 익숙해지도록 훈련하는 것입니다. 대개 다음과 같은 단계로 훈련을 시작합니다.

- 개가 두려움을 보이지 않는 평상시에 천둥소리를 녹음한 테이프를 낮은 소리로 틀어줍니다.
   천둥소리가 플레이되는 동안 밥을 주거나 놀아주는 등 개가 좋아하는 일들을 하게 합니다.

- 여기에 익숙해지면 테이프의 볼륨을 조금씩 높여가며 같은 식으로 테이프가 재생되는 동안
  개가 좋아하는 일들이 계속 일어나게 해줍니다.

- 이러한 훈련은 몇 주 혹은 몇 달 간 반복될 수 있습니다. 훈련이 계속되는 동안 개가 두려움을
   보이는 징후를 나타내는 것이 처음으로 포착되면 테이프의 재생을 멈추고, 개가 두려움을 
   보이지 않는 정도로 볼륨을 서서히 낮추어줍니다.


하지만 개가 공포를 느끼는 것은 여러 가지의 요인이 복합되어 빚어내는 것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위의 훈련이 정확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오히려 개의 공포를 더욱 조장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위의 방법으로 개의 두려움을 경감시켜주는 데에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명심해주세요. 그런 경우에도 개에게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조치들이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이것이 더욱 중요하게 염두해두어야 할 사항일 것입니다.

 

Please Don't!

 
- 개가 두려움을 보일 때 달려주려고 하지 마세요.
이것은 개가 두려움으로 보이는 파괴적인 행동을 더 조장할 수 있습니다.
개가 무서워할 때 개를 어루만져주거나 쓰다듬어주는 등의 행동을 보여준다면, 개는 이것을
일종의 ‘보상’으로 해석하게 됩니다. 오히려 개가 두려워하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 것처럼
최대한 냉정한 태도를 보이시는 게 더 좋습니다.


- 개를 좁은 곳에 가두지 마세요.
좁은 곳에 갇혀있을 때 개는 오히려 더 큰 두려움을 느낍니다.
좁은 곳에서 격렬한 몸부림으로 인하여 부상을 입을 위험도 큽니다.


- 개가 무서워할 때 처벌하지 마세요.
이 역시 개의 공포를 한층 더 가중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 익숙하게 해준다는 이유로 공포를 유발하는 소리가 더욱 잘 들리는 곳에
억지로 개를 데리고 가지 마세요.
개는 이러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더욱 공격적으로 변할 것입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201061752133131146111391.jpg

천둥 번개를 무서워하는 우리 개


반려견을 키우시면서 장마철이 다가올 때마다 두려움에 떨게 되는 분들이 꽤 많으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바로 천둥 번개 칠 때마다 온 집안을 뒤집어놓으며 가족들을 공포에 떨게하는 개를 키우시기 때문이죠. 천둥치는 소리와 같은 소음에 즐거워하는 동물들은 거의 없지만 유난히 이를 무서워하는 개들의 이야기를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모든 생명체가 그렇지만 개 역시 두려움을 느낄 때, 거기에서부터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애를 씁니다. 이런 과정에서 무작정 탈출하려거나 주변을 거의 폐허로 만들어버리는 파괴적인 행동을 보이는 개들은 이를 통하여 두려움을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 패턴을 반복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럴 경우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1. 두려움을 유발하는 소음을 접했을 때 피신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 줍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개의 입장에서 안전함을 느낄 수 있는 장소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개가 두려움을 느낄 때 필사적으로 가려고 하는 장소가 어딘지 눈여겨 보아두세요. 밖에서 기르는 개가 집안으로 들어오고 싶어한다면, 개가 들어올 수 있는 문을 만들어주는 것을 고려해보세요. 개가 침대 밑으로 들어가고 싶어한다면 원할 때 언제든 그 곳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방에서 소음을 최대한 차단해주는 구석진 곳에 개가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공간을 만들어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장소에 선풍기를 틀어준다던가 라디오를 크게 틀어 이 소리가 천둥치는 소리를 일부라도 덮을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일종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피난처가 될 수 있는 자리에서 평상시에 밥을 준다거나 기타 개를 즐겁게 해주는 일들이 일어나게 하면서 이 장소에서 개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학습시키는 것은 좋은 훈련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장소에는 언제든 개가 원할 때 쉽게 이동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 곳에 개를 감금해두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킨다는 점을 명심해두세요.

 

2. 개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분산시킵니다.

이 방법은 개가 막 두려움을 느끼려고 하는 초기 단계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두려움이 개를 엄습하기 전에 주의를 다른 곳으로 분산시키는 것입니다. 천둥 소리가 개에게 두려움을 주기 전에 평상시에 개가 아주 즐기는 일들에 정신을 빼앗기게 합니다. 하지만 이 때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천둥 소리가 들린 후에도 개의 주의를 흩트리기 위하여 이를 계속할 경우 개는 이를 천둥 소리와 연결시켜서, 개의 행동 불안은 더욱 심각해질 것입니다.

 

3. 행동 교정

이것은 반대조건부여, 또는 탈감각화 훈련이라고도 불리우며, 서서히 단계적으로 두려운 감정을 유발하는 외부 조건에 개가 익숙해지도록 훈련하는 것입니다. 대개 다음과 같은 단계로 훈련을 시작합니다.

- 개가 두려움을 보이지 않는 평상시에 천둥소리를 녹음한 테이프를 낮은 소리로 틀어줍니다.
   천둥소리가 플레이되는 동안 밥을 주거나 놀아주는 등 개가 좋아하는 일들을 하게 합니다.

- 여기에 익숙해지면 테이프의 볼륨을 조금씩 높여가며 같은 식으로 테이프가 재생되는 동안
  개가 좋아하는 일들이 계속 일어나게 해줍니다.

- 이러한 훈련은 몇 주 혹은 몇 달 간 반복될 수 있습니다. 훈련이 계속되는 동안 개가 두려움을
   보이는 징후를 나타내는 것이 처음으로 포착되면 테이프의 재생을 멈추고, 개가 두려움을 
   보이지 않는 정도로 볼륨을 서서히 낮추어줍니다.


하지만 개가 공포를 느끼는 것은 여러 가지의 요인이 복합되어 빚어내는 것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위의 훈련이 정확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오히려 개의 공포를 더욱 조장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위의 방법으로 개의 두려움을 경감시켜주는 데에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명심해주세요. 그런 경우에도 개에게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조치들이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이것이 더욱 중요하게 염두해두어야 할 사항일 것입니다.

 

Please Don't!

 
- 개가 두려움을 보일 때 달려주려고 하지 마세요.
이것은 개가 두려움으로 보이는 파괴적인 행동을 더 조장할 수 있습니다.
개가 무서워할 때 개를 어루만져주거나 쓰다듬어주는 등의 행동을 보여준다면, 개는 이것을
일종의 ‘보상’으로 해석하게 됩니다. 오히려 개가 두려워하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 것처럼
최대한 냉정한 태도를 보이시는 게 더 좋습니다.


- 개를 좁은 곳에 가두지 마세요.
좁은 곳에 갇혀있을 때 개는 오히려 더 큰 두려움을 느낍니다.
좁은 곳에서 격렬한 몸부림으로 인하여 부상을 입을 위험도 큽니다.


- 개가 무서워할 때 처벌하지 마세요.
이 역시 개의 공포를 한층 더 가중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 익숙하게 해준다는 이유로 공포를 유발하는 소리가 더욱 잘 들리는 곳에
억지로 개를 데리고 가지 마세요.
개는 이러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더욱 공격적으로 변할 것입니다.

 

게시글 내에 이미지를 넣을 경우 원활한 로딩을 위해 가로 사이즈 1,000픽셀 이하로 올려 주세요




댓글 달기


댓글


다래뿌꾸언니 2010-06-18 11:35 | 삭제

ㅎㅎㅎ
가을이가 모델 ㅋ.ㅋ
순하고 착하다고 소문 났던데
겁도 많은 가을이... ^^;;;


pearl 2010-06-24 22:44 | 삭제

산도 넘을 티네 엄마 아이디 빵터졌어요..ㅋㅋㅋㅋㅋㅋ


산도 넘을 티네 엄마 2010-06-24 17:53 | 삭제

이런 귀한 상식 보따리는 저같은 초보들에게 큰힘이 된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가을이... 정말 곱게 생겼네요. 그 뒤에 가을이 안고 계신분 만큼이나...^^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