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노랑이와 삐용이 소식을 올립니다. ^^
이젠 완전히 적응을 해서 두마리가 너무 재밌게 지내고있어요.
정말 보면볼수록 노랑이와 삐용이가 많이 친하더라구요. 두마리가 나란히 앉아서
테레비를 볼때도 많고, 잠을 잘때도 붙어서 자고, 틈날때마다 서로 그루밍도
해줘요. 같이 입양하기를 참 잘한 것 같아요.
물론 싸울때도 있어요. 전 덩치가 삐용이가 더 커서 노랑이가 밀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둘이 막상막하로 싸우더군요.
그래도 또 다음날 보면 금방 친해져있어요. ㅋㅋ
키우다 보니까 두마리가 모두 나름대로의 개성이 있어요.
먼저, 노랑이는 서랍을 잘 열더라구요.
서랍을 손톱으로 깨작깨작 열어서 그 안에 들어가 있기도 해요. 뭔가 꽉끼는 곳에
들어가 있으면 마음이 편한가봐요 ㅋㅋ 삐용이가 서랍에 들어가 있는건
지금까지 본적이 없어요.
그리고, 삐용이는 점점 살이 찌는 것 같아서 그게 좀 걱정이 되네요.
그래서 일부러 참치를 줄 때에도 노랑이는 사분의 삼을 주고 삐용이는 사분의 일만
줘요. 노랑이가 삐용이보다 참치를 훨씬 더 좋아하고 훨씬 더 빨리 먹어요.
그리고 노랑이는 국물 우려낸 멸치를 줘도 엄청 좋아하는데 삐용이는 안먹더군요.
(삐용이는 건사료를 노랑이보다 많이 먹는데 그게 비만의 원인이 아닌가 싶어
요. )
애교는 삐용이가 훨씬 더 많아요. 제가 방바닥에 있으면 항상 무릎위로 올라오거든
요. 노랑이는 항상 그 모습을 스토커처럼 쳐다보면서 얼씬 거려요, ㅋㅋ
평소에 두마리가 자주 창밖을 보고 앉아있는데,
이틀에 한번정도 까치가 와서 깍깍거리면서 둘을 약올려요,
그럼 삐용이와 노랑이는 흥분하고 난리죠.
그럼 까치는 더 신이나서 계속 창밖에서 둘을 약올려요.
할수없이 제가 소리를 질러서 까치를 쫓아보내고는 해요, ^^
여튼, 두마리가 함께해서 잼있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랍니다. ㅋㅋ
오늘은 이정도만 하고 조만간 또 소식을 올리도록 할께요.
동물자유연대 선생님들 환절기에 몸 건강하세요.~~
정현영 2010-04-27 17:02 | 삭제
와 삐용이랑 노랑이닷+_+
정윤이님 잘지내시죠?
오랫만에 두녀석을 보니 옛기억이 솔솔ㅎㅎ
글 감사해요^^*
깽이마리 2010-04-27 17:03 | 삭제
저도 사진을 먼저 보게 되니... 삐용이 살쪘다! 했는데... ㅋ...
노랑이가 서랍 문 여는 재주가 있는 줄은 이번에 알았네요. ^^
이경숙 2010-04-27 17:39 | 삭제
노랑이 삐용이 소식...반갑습니다...정말...살이 많이...ㅋ~
행복한 모습에...제 입도...헤벌쭉~~ㅋ~
이잎새 2010-05-03 20:12 | 삭제
까치 ㅋㅋ
우리루나의 베스트프렌드에요 ㅋㅋ 매일 까치소리나면
"루나야 친구왔어!" 어김없이 창문으로 올라가서 사냥할 자세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