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코~zz~하는 줄리엣~~

입양 후 이야기

Note: 수정/삭제 시 필요한 항목입니다. (최소 6자리 이상)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코~zz~하는 줄리엣~~

  • 해조
  • /
  • 2010.03.05 20:46
  • /
  • 2314
  • /
  • 150

 

엄마방에서 엄마랑 나란히 낮잠..

해조언니가 만들어준(나름 공주풍으로..ㅎ) 집 에서.. 취침 중.

 

매일 한시간여씩 산책을 하고 매일 목욕하고 먹는 것은 웰빙식으로 삶은숙주나물,브로컬리, 버섯, 시금치, 사과, 배, 귤, 바나나,..등등..에 사료조금씩.(젤 좋아하는 음식은 숙주 나물하고 배예요. 훗~짜슥, 몸에 좋은건 알아가지궁~그죠?) 

애교만점, 눈치짱,.....모난 저의 맘때문에 모난 얼굴을 제대로 바라보고 아껴줄 수 있을까 했던 처음의 우려와는 정 반대로 뒤뚱뒤뚱 돼지 코 쭐리가 너무나 사랑스러...워..눈뜨면 제일 먼저 자는 쭐리 끌어내 뽀뽀하고 매일 매일 몇번이고 깨물어주고 쓰다듬어 준답니다. (녀석이 온 첫날부터 제 가슴속 사람에대한 증오심도 무뎌지고 있지요. 신기해요..생명이란게.) 특히 호기심 발동했을때 갈매기 마냥 쫑끗 솟는 두귀의 모양은 압권!! 어찌나 귀여운지.아흥

 

 

바이더 웨히, 그런데..!

왜 왜 왜 쉬야를 못가리는 걸까요. 하려면 차라리 걸레에다 하지 비싼 카페트 위에다만 실례를 하구요..ㅠ

휴...

"줄리엣~너 계속 이러면 언니 너랑 못지내..응? 제발..."

제가 가끔 아니 자주 '비니야'라고 불러서 시위를 하는 걸까요. 머리는 아닌데 입이 아직 비니를 못잊었어요. (저희 엄마는 대놓고 '비니'라고 불러요. '줄리엣'이 어렵대요..ㅡㅡ..ㅎ) 아님 제가 로미오가 아니어서 그러는 걸까요..??

 

암튼,좀 더 기다려 줘 보려구요. 쭐리가 쉬야를 잘 가릴 수 있게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안그럼 제가 건강한 몸이 아니라 함께 할 수 가 없어요ㅠ

나의 테메노우스, 땅이,와 깜지가 무지하게 보고싶은데도 못가고 있네요. 몸살에 집안일에.. 제가 곧 멀리 강원도나 경상도로 갈지도 모르는데, 그전엔 꼭 땅이 모셔 볼랍니다. 도와주세요~(근데 땅이 깜지와 쭐리가 싸우면 어쩌죠..그럴수도 있을까요?? 그럼 케이지 안에다가 기르면 될라나요???갑자기 복잡해 지네...@.,@)

 

 

 

행당동~감사합니다~몸조심하셔요

곧!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201035620464710710350591.jpg

201035620464710710350592.jpg

201035620464710710350593.jpg

201035620464710710350594.jpg

 

엄마방에서 엄마랑 나란히 낮잠..

해조언니가 만들어준(나름 공주풍으로..ㅎ) 집 에서.. 취침 중.

 

매일 한시간여씩 산책을 하고 매일 목욕하고 먹는 것은 웰빙식으로 삶은숙주나물,브로컬리, 버섯, 시금치, 사과, 배, 귤, 바나나,..등등..에 사료조금씩.(젤 좋아하는 음식은 숙주 나물하고 배예요. 훗~짜슥, 몸에 좋은건 알아가지궁~그죠?) 

애교만점, 눈치짱,.....모난 저의 맘때문에 모난 얼굴을 제대로 바라보고 아껴줄 수 있을까 했던 처음의 우려와는 정 반대로 뒤뚱뒤뚱 돼지 코 쭐리가 너무나 사랑스러...워..눈뜨면 제일 먼저 자는 쭐리 끌어내 뽀뽀하고 매일 매일 몇번이고 깨물어주고 쓰다듬어 준답니다. (녀석이 온 첫날부터 제 가슴속 사람에대한 증오심도 무뎌지고 있지요. 신기해요..생명이란게.) 특히 호기심 발동했을때 갈매기 마냥 쫑끗 솟는 두귀의 모양은 압권!! 어찌나 귀여운지.아흥

 

 

바이더 웨히, 그런데..!

왜 왜 왜 쉬야를 못가리는 걸까요. 하려면 차라리 걸레에다 하지 비싼 카페트 위에다만 실례를 하구요..ㅠ

휴...

"줄리엣~너 계속 이러면 언니 너랑 못지내..응? 제발..."

제가 가끔 아니 자주 '비니야'라고 불러서 시위를 하는 걸까요. 머리는 아닌데 입이 아직 비니를 못잊었어요. (저희 엄마는 대놓고 '비니'라고 불러요. '줄리엣'이 어렵대요..ㅡㅡ..ㅎ) 아님 제가 로미오가 아니어서 그러는 걸까요..??

 

암튼,좀 더 기다려 줘 보려구요. 쭐리가 쉬야를 잘 가릴 수 있게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안그럼 제가 건강한 몸이 아니라 함께 할 수 가 없어요ㅠ

나의 테메노우스, 땅이,와 깜지가 무지하게 보고싶은데도 못가고 있네요. 몸살에 집안일에.. 제가 곧 멀리 강원도나 경상도로 갈지도 모르는데, 그전엔 꼭 땅이 모셔 볼랍니다. 도와주세요~(근데 땅이 깜지와 쭐리가 싸우면 어쩌죠..그럴수도 있을까요?? 그럼 케이지 안에다가 기르면 될라나요???갑자기 복잡해 지네...@.,@)

 

 

 

행당동~감사합니다~몸조심하셔요

곧!

 

                                                                       

게시글 내에 이미지를 넣을 경우 원활한 로딩을 위해 가로 사이즈 1,000픽셀 이하로 올려 주세요




댓글 달기


댓글


이경숙 2010-03-06 16:04 | 삭제

아공...줄리엣이 해조님댁에 있네요...줄리엣은 배변은 아주 잘 가린다고 들었는데...환경이 바뀌어서 그런지...구염댕 줄리엣...ㅎ~...고맙습니다 해조님...어머니도...비니...하늘나라에서 웃고 있을 거에요...


깽이마리 2010-03-07 00:24 | 삭제

혼자서 사랑받고 싶어하는 줄리엣...이 해조님네 가 있군요...
녀석... 이 얼마나 좋아할지... 얼마나 평화스러워할지... 눈에 딱 보이네요.
고맙습니다... 줄리엣의 소원을 들어주셔서...
근데 사무실에서는 제가 가서 봤을 때도 완벽히 가리더니만...
임보중인 설이랑 같군요... 사무실서는 가렸으나... 집으로 오니... 여긴 어데메요? 하면서 못 가리는... 설이는 그나마 패드 근처에 싸서... 귀차니즘의 저로서는 그때마다 물티슈를... 후배가 알면... 환경오염이라고 뭐라 할텐데... ^^;;;
이주 동안 이불 세개 해먹은 설이가... 마루에도 패드를... 방에도 패드를... 그리고 지가 싼 곳에 끌고가서 코박아 주며 야단쳤는데... 언제부턴가... 80% 가리는 중입니다.
처음 이삼주는... 한숨 나오면서 걱정했거든요.
줄리엣도... 시간이 지나면 정신차릴거에요.


해조 2010-03-07 12:40 | 삭제

훙 네..꼭 그렇게 됬음하고 바래요. 지금 요 구염댕이 그 육중한 몸으로 30분째 제 무릎위에 누워있는데요, 다리가..저려요....흑ㅠㅠㅠ쭐리엣~~~~


홍현진 2010-03-07 21:48 | 삭제

엇? 줄리엣이 해조님댁으로 갔군여? 거 참 이상해요.. 배변이 완벽하던 줄리엣이 아니었던가요..ㅠㅠ 곧 분위기, 공간 파악해서 잘해주리라 믿습니당~^^


정현영 2010-03-09 10:42 | 삭제

행당에서 줄리엣 배변은 완벽했는데ㅠ 패드 정중앙에 조준도 잘하고;;
패드에 소변을 묻혀놓으면 냄새맏고 찾아가니 한번 시도해보심이..
줄리엣이 아직 적응이 안됐나봐요 해조님 고생이 많으십니당~!


함선혜 2010-03-12 20:41 | 삭제

그 귀쫑긋하는 줄리엣이 그림으로 그려지네요.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럽고 깨물어주고 싶었던 쭐리가 왜 거기선 소변을
못가릴까요? 혹시 혼자라서 당연히 사랑받을줄 알고 그런걸까요?
삼실에선 늘 칭찬받고 싶어하는 아이처럼 쇼맨쉽을 발휘한게 아닌가 싶네요...


제제어멈 2010-03-31 04:57 | 삭제

아 ....... 줄리엣 입양갔네요 ....... 아아아 저도 마음에 있던 강아지라 ... 기쁜만 시샘반 ㅎㅎㅎㅎㅎ 그래도 거기갔응께 잘지낼꺼라 믿습니다 !


개업자개장수킬러 2010-04-13 01:33 | 삭제

아이가 아주 행복해하네요. 초면에 죄송하지만 말씀드려도 될까요? 매일 목욕은 피부가 약해서 7일이나 10일 정도가 좋지 않을까요. 나갔다오면 마른수건으로 닦거나 젖은수건으로 닦고 드라이기로 말리는 정도가 좋지 않을까요? 사람음식도 너무 많이 주시는건 아닐까요? 특히 시금치는 많이 먹으면 결석 걸리지 않을까요? 기분이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해조님댁에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