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하루(룩이) 소식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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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하루(룩이) 소식

  • 김호영
  • /
  • 2009.12.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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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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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8

하루(룩이) 소식 간만에 전해요.

하루가 온지 이제 7주째...하루와 우리들은 여전히 고군분투중입니다.

그동안 하루는 두개의 카펫을 초토화 시켰답니다.

육각장 훈련을 시키려고 해도 욕지도가 아닌 실미도 출신인지 

집에 돌아오면 귀신같이 탈출해있답니다. -ㅁ-

한동안 육각장 훈련을 포기했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다시 시작했는데

그게 생각처럼 잘 안되네요.

어쩌다 밖에 나올 기회만 생기면 바로 거실이나 방에 싸고 말아요.

요즘은 육각장을 도저히 탈출불가하게 세팅했음에도

어제는 어찌 또 탈출해서 거실에 유유자적 볼일을 봤더라구요.

 

아마 하루에게도 힘든 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마저도 갇혀있어야한다는게 저 역시 볼때마다 미안해지구요.

하루는 화장실이 정말 싫은 것 같아요. 가둬놓으면 하루 한번도 쌀까말까해요.

그것도 우리가 있을 땐 안 싸고 모두 자러 들어가면 그제야

화장실을 들락날락 백번쯤 돌다가 도저히 못참겠을 때 싸곤해요.

10년을 넘게 개를 길렀지만 여전히 개를 훈련시킨다는 것은 어렵고 서툰듯 합니다.

제가 하루를 제대로 보고있는건지도 확신이 들지 않아요.

빨리 우리들의 동거생활에 평온이 찾아오길 바래요.

 

 

힘든 얘기만 주절주절하다보니 하루가 얼마나 이쁜지는 말 안했네요.^^;

근데 이쁘다가도 아무대나 싸놓은거보면 뚜껑 열리는 그 심정

다들 아실런지 ㅎㅎㅎ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2009123041026293587586611.jpg

하루(룩이) 소식 간만에 전해요.

하루가 온지 이제 7주째...하루와 우리들은 여전히 고군분투중입니다.

그동안 하루는 두개의 카펫을 초토화 시켰답니다.

육각장 훈련을 시키려고 해도 욕지도가 아닌 실미도 출신인지 

집에 돌아오면 귀신같이 탈출해있답니다. -ㅁ-

한동안 육각장 훈련을 포기했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다시 시작했는데

그게 생각처럼 잘 안되네요.

어쩌다 밖에 나올 기회만 생기면 바로 거실이나 방에 싸고 말아요.

요즘은 육각장을 도저히 탈출불가하게 세팅했음에도

어제는 어찌 또 탈출해서 거실에 유유자적 볼일을 봤더라구요.

 

아마 하루에게도 힘든 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마저도 갇혀있어야한다는게 저 역시 볼때마다 미안해지구요.

하루는 화장실이 정말 싫은 것 같아요. 가둬놓으면 하루 한번도 쌀까말까해요.

그것도 우리가 있을 땐 안 싸고 모두 자러 들어가면 그제야

화장실을 들락날락 백번쯤 돌다가 도저히 못참겠을 때 싸곤해요.

10년을 넘게 개를 길렀지만 여전히 개를 훈련시킨다는 것은 어렵고 서툰듯 합니다.

제가 하루를 제대로 보고있는건지도 확신이 들지 않아요.

빨리 우리들의 동거생활에 평온이 찾아오길 바래요.

 

 

힘든 얘기만 주절주절하다보니 하루가 얼마나 이쁜지는 말 안했네요.^^;

근데 이쁘다가도 아무대나 싸놓은거보면 뚜껑 열리는 그 심정

다들 아실런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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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양수영 2009-12-30 10:38 | 삭제

잘 알죠.. ^^;
제가 동자련에서,
둥이 입양 하고 난 후,
여기저기 볼일 볼때 그랬으니까요.. ^^;
헌데, 몇번 벌서기를 당하고..
꾸지람을 당하니..
이젠 패드에가서 쉬야와 응아를 잘해요 ^^;
단점이 있다면..
패드판을 중심으로 왼쪽에 두장 더 깔아줘야..
쉬야와 응아를 한다는 단점이 있죠 ㅠ_ㅠ
"둥아.. 한군데다만 하면 안되니..ㅠ?"
여튼, 하루에게도, 호영님에게도,
늘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께요.. ^^;


윤정임 2009-12-30 13:40 | 삭제

옴마나 ..이녀석 요녀석 이놈이 카펫에다 또 사고를 ㅠ.ㅠ
그저 호영씨의 너그러운 선처를 바랍니다^^;;
2010년엔 정말로 평온이 찾아오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쁘다가도 뚜껑 열리는거 매일 경험하며 사는 예삐언니-


홍현진 2009-12-30 17:49 | 삭제

흠.. 그게 애들이 가둬놓으면 거기가 자기 영역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더 밖에 나와서 싸는 경향이 있는것 같아요.. 저희집 아이들도 보면.. 카페트는 비교적 잘 가리는 애들도 자꾸 싸게되는것 같아요. 저는 카페트를 아예 포기하고 안쓰는데, 울어무이는 카페트 너무 좋아하셔서 좀 빨기 쉬운걸로 몇개 사다놓고 번갈아가며 쓰시더군여..--;;;


쿠키 2009-12-31 14:02 | 삭제

저희도 카펫 포기한지 13년 되었아옵니다~
우리 비키는 평생을 지맘대로배변에다가 최근엔 연로하신 쿠키님 치매오시는지 지맘대로배변2로 등극하셔서 이젠 거실 바닥 나무가 불어 다 떨어져 나갈 기세. 카페트만 포기하면 그나마 다행인줄 아뢰오~~하는게 13년 배변치닥거리 무수리의 하소연임돠~ ㅠ.ㅠ
그래도 이뽀~이뽀~ 이 정줄 어쩌겠습니까?
까잇거 거실 바닥 들어내고 또 깔며 되고~(허걱~ 거실 바닥재 뜯어내는 것만 백이라던가 이백이라던가 그렇다던데...ㅠ.ㅠ)


깽이마리 2009-12-31 18:36 | 삭제

양양이는 배변을 잘 가리는 편이었지만... 배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하더라구요...
우선 배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괜찮다는 것도 인식시켜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칭찬은 고래를 춤 추게 한다는데... 하루야... 우찌 안 되겠니???
입양처를 잘 만나도... 지 복을 차는 이런 일이 생기네요...
하루야~~~ 2010년에는 잘 좀 해보자~~~
그리고... 임보 때 경험이 있어서... 빨래가 얼마나 스트레스 쌓이는지 잘 알아요...
요즘 귀때기 간식 드시고... 토하기를 반복하는 럭키 덕에... 간식 금지와 함께... 이불은 세탁기로 안에 솜은 우선 베란다로... 난리가 났네요... 냄새가... 배변보다 더 강한데요... -_-;


초롱 2010-01-01 13:28 | 삭제

초롱이도 처음에는 대소변이 서툴더니 시간이 지나고 마음이 안정되니까.이제는 완벽하게 가리네요.힘들지만 조금만 더 참으세요.화이팅


이경숙 2010-01-02 15:30 | 삭제

울집도...아그들이 여섯이나 되다 보니...배변에 신경이 쓰이는데요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아가들 쉬뉘듯이...저는 합니다
자~~모두 쉬하러 가자~~하면 여섯 넘이 쪼르르 화장실로 가서
패드 위에 다 싸고요...이런 식으로 해서 배변훈련을 했답니다
하루나 호영님이나...지금 다 힘드시겠지만
영리한 하루...곧...잘 가릴 겁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