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호동이에요 ♡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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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호동이에요 ♡

  • 조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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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1.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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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집 막내 호동이 입니다. 저는 동자련을 통해서 입양을 하지는 않았구요.. 전라남도 광주에 있는 광주동물보호소를 통해서 입양을 했습니다.

근데 너무 이쁜 호동이 자랑하려고 글을 올리네요//ㅋㅋ

처음엔 원래 기르던 개  "순이"의 친구를 구하고자 입양을 생각했어요. 입양전까진 걱정도 많았죠.. 다 큰 애를 데리고 와도 괜찮을까.. 서로잘 지낼까.. 기타 등등         편견이 저도 좀 있었다고나 할까요?

그러다가 마음먹고 보호소가 문을 닫을 쯤 갔습니다. 근데 충격이였지요. 좁아 보이는 시설인데.. 강아지 고양이들이 너무 많이 있어서요. 서로 자기를 데리고 가달라고 하는건지 심하게 짖어대는 강아지들.. 너무 불쌍했어요.

백마리가 넘어보이는 애들중에 한마리를 골라(?)오는것은 무척 힘든일이였습니다.그래서 결국 한바퀴만 둘러보고 사무실로와서 어느정도 크기에 수컷 이면 한마리 데리고 가겠다고 했지요. 직원분 께서는 직접보시고 데려가라셨지만... 그렇게 하기가 도저히 어려워서 결국 한마리를 데려다 주셨어요.

그 아이가 바로 저희집 막둥이 호동이랍니다.

호동이로 말하자면~ 보호소 밥을 아주 많이 먹었지요.. 장기수중에서도 최고!!       7개월 이상을 있었으니까요. 원래 보호기간이 끝난상황이였지만..멀쩡한 아이를 안락사 시킬수 없어 그대로 두셨다는 직원분의 말씀. 들어갔을땐 3개월정도였는데 이제 성견이 되어서야 나왔네요.. 원래 이름은 호돌이였어요. 그런데 호돌이로 지낸 7개월이 너무 허무하지 않게 비슷한 이름 호동이로 지었지요.. 왠지 그리고 건강해질것 같은 이름이잖아요//ㅋㅋ

그렇게 한식구가 된지도 3개월이 지나갑니다. 기분으로는 몇년 살고 있는 아이같은데... 세어보니 그렇네요. 저희집에 온 첫날부터 천재인지 보호소에서 교육을 시키시는지.. 배변훈련 한번에 통과~! 손!! 주라는 말에도 한번에 통과~!! 공물어오기등애교만점에.. 완벽한 모습이 더 측은해 눈물이 났어요. 이렇게 사랑받고싶어서 그동안 좁은 케이지에서 어떻게 지냈을까하고.. 저희 어머니께서는 호동이를 보시면      "호동아~ 너 어디갔다 이제 왔나~?" 하십니다//ㅋ 그러면 호동이는 뽀뽀 를 퍼붓죠

호동이 이야기를 하자니.. 끝이 없을것 같네요. 동자련에 와서 보니 마음좋으신 분들이 많은것 같아서 제 기분이 참 좋습니다. 여기는 지방쪽이라...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많은것 같아요. 모든 동물들이 인간의 잘못된 우월감에 부당한 피해를 입지 않은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희망합니다. 좋은 오후 되세요~*^^*

1.호동이 첫날. 빼빼마른 모습이 너무 불쌍. 오메가3 좋은지는 알아서 약통에 급관심을 같더라구요/ㅋ 물론 제가 보는 하에서 가지고 놀았구요. 그후로는 약통은 절대주는일은 없습니다

2.호동이 이름표 사서 한컷

3.많이 살찐 모습

4.마지막으로 저희집 첫째 "순이"에요. 일명 시베리안 똥개! 순이도 햇볕도 없는창고안에서 태어나고 자랐거든요.. 그래서 데리고 왔는데.. 동물병원에 가면 시베리안허스키냐고 물어보세요.. 아니면 늑대냐고도 물어보셔서 붙은 별명이랍니다. 어찌나 영리하고 제 주장이 강한지...-_-  호동이랑도 잘 지내고 호동이를 혼낼라 치면 순이가 방어를 해서 혼낼수가 없어요..

이상 저희집 귀염둥이였습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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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집 막내 호동이 입니다. 저는 동자련을 통해서 입양을 하지는 않았구요.. 전라남도 광주에 있는 광주동물보호소를 통해서 입양을 했습니다.

근데 너무 이쁜 호동이 자랑하려고 글을 올리네요//ㅋㅋ

처음엔 원래 기르던 개  "순이"의 친구를 구하고자 입양을 생각했어요. 입양전까진 걱정도 많았죠.. 다 큰 애를 데리고 와도 괜찮을까.. 서로잘 지낼까.. 기타 등등         편견이 저도 좀 있었다고나 할까요?

그러다가 마음먹고 보호소가 문을 닫을 쯤 갔습니다. 근데 충격이였지요. 좁아 보이는 시설인데.. 강아지 고양이들이 너무 많이 있어서요. 서로 자기를 데리고 가달라고 하는건지 심하게 짖어대는 강아지들.. 너무 불쌍했어요.

백마리가 넘어보이는 애들중에 한마리를 골라(?)오는것은 무척 힘든일이였습니다.그래서 결국 한바퀴만 둘러보고 사무실로와서 어느정도 크기에 수컷 이면 한마리 데리고 가겠다고 했지요. 직원분 께서는 직접보시고 데려가라셨지만... 그렇게 하기가 도저히 어려워서 결국 한마리를 데려다 주셨어요.

그 아이가 바로 저희집 막둥이 호동이랍니다.

호동이로 말하자면~ 보호소 밥을 아주 많이 먹었지요.. 장기수중에서도 최고!!       7개월 이상을 있었으니까요. 원래 보호기간이 끝난상황이였지만..멀쩡한 아이를 안락사 시킬수 없어 그대로 두셨다는 직원분의 말씀. 들어갔을땐 3개월정도였는데 이제 성견이 되어서야 나왔네요.. 원래 이름은 호돌이였어요. 그런데 호돌이로 지낸 7개월이 너무 허무하지 않게 비슷한 이름 호동이로 지었지요.. 왠지 그리고 건강해질것 같은 이름이잖아요//ㅋㅋ

그렇게 한식구가 된지도 3개월이 지나갑니다. 기분으로는 몇년 살고 있는 아이같은데... 세어보니 그렇네요. 저희집에 온 첫날부터 천재인지 보호소에서 교육을 시키시는지.. 배변훈련 한번에 통과~! 손!! 주라는 말에도 한번에 통과~!! 공물어오기등애교만점에.. 완벽한 모습이 더 측은해 눈물이 났어요. 이렇게 사랑받고싶어서 그동안 좁은 케이지에서 어떻게 지냈을까하고.. 저희 어머니께서는 호동이를 보시면      "호동아~ 너 어디갔다 이제 왔나~?" 하십니다//ㅋ 그러면 호동이는 뽀뽀 를 퍼붓죠

호동이 이야기를 하자니.. 끝이 없을것 같네요. 동자련에 와서 보니 마음좋으신 분들이 많은것 같아서 제 기분이 참 좋습니다. 여기는 지방쪽이라...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많은것 같아요. 모든 동물들이 인간의 잘못된 우월감에 부당한 피해를 입지 않은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희망합니다. 좋은 오후 되세요~*^^*

1.호동이 첫날. 빼빼마른 모습이 너무 불쌍. 오메가3 좋은지는 알아서 약통에 급관심을 같더라구요/ㅋ 물론 제가 보는 하에서 가지고 놀았구요. 그후로는 약통은 절대주는일은 없습니다

2.호동이 이름표 사서 한컷

3.많이 살찐 모습

4.마지막으로 저희집 첫째 "순이"에요. 일명 시베리안 똥개! 순이도 햇볕도 없는창고안에서 태어나고 자랐거든요.. 그래서 데리고 왔는데.. 동물병원에 가면 시베리안허스키냐고 물어보세요.. 아니면 늑대냐고도 물어보셔서 붙은 별명이랍니다. 어찌나 영리하고 제 주장이 강한지...-_-  호동이랑도 잘 지내고 호동이를 혼낼라 치면 순이가 방어를 해서 혼낼수가 없어요..

이상 저희집 귀염둥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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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09-11-19 16:40 | 삭제

호동이가 너무 예쁘네요. 복 받으실거에요~ 여기에서 입양하지 않았어도 앞으로 호동이 얘기 많이 많이 들려주세요~~~


최란숙 2009-11-19 18:37 | 삭제

어디서 입양을 하셨건 좋은 일 하셨네요 감사^^ 근데 순이는 사진 좀 찍을 줄 아는데요ㅋㅋ


깽이마리 2009-11-20 11:54 | 삭제

호동이는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군요~ ^^ 개인적으로 요키, 말티, 슈나의 혼혈들을 좋아하거든요... ㅋ...
그리고 순이는... 카리스마 짱인데요... ^^ 박성희님 댁의 크리스마스랑 비슷하면서 카리스마로 뭉친 느낌? 이라고 할까요...
실제로 보호소에 가본다면... 에휴... 사무실만 가봐도... 답답하고 마음 아픈데... 보호소는... 갈 자신이 없네요. 정말 큰 사랑을 베풀어 주셨네요.


수리 2009-11-20 02:52 | 삭제

넘 귀엽네요.. ^^ 순이도 넘 머쩌요. 복 받으실거에요..


늘봄 2009-11-20 08:35 | 삭제

아침부터 따뜻한 소식 들으니 기운이 불근불끈^^


이경숙 2009-11-20 13:45 | 삭제

와우!...아가들이 넘 예뻐요...복 팡팡팡!!! ㅎ~


홍현진 2009-11-20 16:33 | 삭제

저런 녀석이 보호소에서 꼼짝없이 있었을 생각을하니..ㅠㅠ 호동이랑 오래오래 행복하시고,, 자주 얼굴도 보여주세요..^^


초롱 2009-11-21 19:58 | 삭제

행복한 아이들의 모습 이 너무 보기 좋아요


똘이 2009-11-25 15:31 | 삭제

애들이 정말 다들 이뻐요..^6^
덕분에 애들이 모두 로또 인생이네요.. 안나님도 복 팍팍~^^
마지막 시베리안떵개 순이는 사무실있던 크리스마스랑 닮은거 가타여~


조안나 2009-11-26 11:31 | 삭제

저희 호동이 순이 이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은 애들이 어머니랑 같이 시골에 내려갔는데요... 보고싶은 마음에 하루종일 사진만...ㅠㅠ 어제는 이발기를 하나 구입했어요. 호동이 땜시. 한번 애견숍 데려갔더니 애를 쥐어박으며 이발하시더라구요.. 적응못한 호동이라 얌전히 있을리는 없었지만..ㅠ 그래도 이젠 직접 해야되려나 봅니다. 호동이가 이발한 제 모습에 불만은 안가지길 바라며;;;ㅋ


뽀야맘 2010-01-18 04:07 | 삭제

사연을 들으니 눈물이 살짝....님사랑덕에 아주이름처럼 늠름하게 컷네요~ 많이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