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하늘의 별이 되어버린 우리아가....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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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별이 되어버린 우리아가....

  • 최연승
  • /
  • 2009.10.2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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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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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2

안녕하세요....

영순이 엄마에요...영순이 동생 우리 씩씩이가 어제 하늘의 별이 되어버렸습니다.

오늘신랑이랑 같이 엔젤스톤가서 화장하고 뿌려주고 이러고 왔네요..

너무울면 아가가 좋은곳에 가지 못한다고 해서 되도록 참을려고 하는데 힘드네요

아직까지 우리 씩씩이의 흔적이 많아서..

병명은 당뇨로 인한쇼크사 였어요..그동안 당뇨인것도 모르고 있었으니.

의사선생님 말씀이 그동안 많이 힘들었을거라고...나의 무지함때문에

아가가 아픈지도 모르고 있었으니..꼭 제가 죽인거같아서 그게 맘이 아픕니다.

첨에 기절하고 거품물고 쓰러져있어서 병원데리고 갔는데...조금만 일찍알았더라면

그렇게 허무하게 보내지는 않았을텐데...응급처방하고 호흡도 제대로 돌아오고

자는거보고 병원에서 나왔는데 저 가고 20분있다가 병원에서 연락이 왔더라구요

아마..오늘 넘기기 힘들거같다고..지금 와보셔야겠다고..

가는도중에 우리 씩씩이는 하늘의 별이 되었더군요...

엄마아빠 힘들까봐 안볼때 갔나봅니다...

누워서 링겔말고 산소 마스크 하고있을때..씩씩아 부르니까 꼬리까지 흔들던 아가.

죽어가는 순간에도 주인한테 인사하던 우리아가....

이제 두살인데...세상의 반도 살아보지 못하고 별이 되었어요...

오늘 하루만이라도 기도해주세요...우리 씩씩이..다음생에는 정말 사람으로

태어나게 해달라고....

두번다시...우리 아가를 볼수 없다는거...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우리아가를 추억할수 있는게 없네요...아기때 사진하고 밥그릇과 핑크색 목줄...

불쌍한 우리아가...두살인데..혼자 무섭고 추울텐데...

제가 너무 허무하게 보낸거 같아서...미안해서...

우리 씩이..좋은데로 갔으면 좋겠어요..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안녕하세요....

영순이 엄마에요...영순이 동생 우리 씩씩이가 어제 하늘의 별이 되어버렸습니다.

오늘신랑이랑 같이 엔젤스톤가서 화장하고 뿌려주고 이러고 왔네요..

너무울면 아가가 좋은곳에 가지 못한다고 해서 되도록 참을려고 하는데 힘드네요

아직까지 우리 씩씩이의 흔적이 많아서..

병명은 당뇨로 인한쇼크사 였어요..그동안 당뇨인것도 모르고 있었으니.

의사선생님 말씀이 그동안 많이 힘들었을거라고...나의 무지함때문에

아가가 아픈지도 모르고 있었으니..꼭 제가 죽인거같아서 그게 맘이 아픕니다.

첨에 기절하고 거품물고 쓰러져있어서 병원데리고 갔는데...조금만 일찍알았더라면

그렇게 허무하게 보내지는 않았을텐데...응급처방하고 호흡도 제대로 돌아오고

자는거보고 병원에서 나왔는데 저 가고 20분있다가 병원에서 연락이 왔더라구요

아마..오늘 넘기기 힘들거같다고..지금 와보셔야겠다고..

가는도중에 우리 씩씩이는 하늘의 별이 되었더군요...

엄마아빠 힘들까봐 안볼때 갔나봅니다...

누워서 링겔말고 산소 마스크 하고있을때..씩씩아 부르니까 꼬리까지 흔들던 아가.

죽어가는 순간에도 주인한테 인사하던 우리아가....

이제 두살인데...세상의 반도 살아보지 못하고 별이 되었어요...

오늘 하루만이라도 기도해주세요...우리 씩씩이..다음생에는 정말 사람으로

태어나게 해달라고....

두번다시...우리 아가를 볼수 없다는거...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우리아가를 추억할수 있는게 없네요...아기때 사진하고 밥그릇과 핑크색 목줄...

불쌍한 우리아가...두살인데..혼자 무섭고 추울텐데...

제가 너무 허무하게 보낸거 같아서...미안해서...

우리 씩이..좋은데로 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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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2009-10-27 19:32 | 삭제

씩씩이...아직 어린아가인데..ㅠㅠ 지금 넘 힘들어서 무슨말도 위로가 되지않으시겠지만. 씩씩이 마음에 품으시면 덜 힘드실거에요.. 삼가 위로드립니다.


깽이마리 2009-10-27 19:46 | 삭제

씩씩이... 지금 당장은 위로의 말도 확... 와 닿지않을거에요...
그리고 너무 울음을 참으면...도리어 더 한이 되는 것 같아요. 울고 싶을 때 실컷 우시고... 어느 정도 정리되면 씩씩이 편하게 잘 가라고 이야기해 주세요.
무지개 너머에 다른 아이들도 많을테니... 외롭거나 무섭지 않을거에요.


최란숙 2009-10-28 10:20 | 삭제

올땐 순서가 있지만 갈땐 순서가 없는 거라지만 그래도 너무 짧은 삶 어찌 괴롭지 않으시겠어요T.T 짧지만 사랑 받다 갔으니 그나마 다행이구요 저 무지개 너머는 친구들 많을테니 혼자 무섭고 외롭지 않을거예요 그건 걱정 마세요~ 울만큼 우시구 평생 가슴속에 소중하게 담아놓구 추억해요 우리.. 힘내세요!!!


초롱엄마 2009-10-28 10:49 | 삭제

너무 마음 아프네요......ㅠㅠ


진주 2009-10-28 13:29 | 삭제

씩씩이와 왕짱이 그리고 분홍이 하늘에서 좋은친구가 되길...


정지영 2009-10-28 12:20 | 삭제

그 가슴아픔 ..저 또한 최근에 겪어 보았던 지라 어찌 감히 위로를 해드려야될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저희 왕짱이도 갓 두살이였는데 사고로 갑작스레 그리 가버렸지요 ... 씩씩이를 위해 기도합니다 ..씩씩아 하늘나라에 가서 엄마 아빠 생각하면서 건강하게 아프지말고 잘 살으려무나 .... 그리고 저는 애니멀커뮤니케이터 분을 통해서 ..대답을 들었는데 아이가 하늘나라에 있으면서도 자기의 가족들의 슬픔이나 아픔을 다 느끼니 마음이 편치 못하다고 하더군요 ... 아이또한 그 하늘나라에서 걱정하구 있을테니 언능 기운차리세요 ... ㅠㅠ 이런 소소한 위로말씀만 드리게 되어 되려 가슴이 더 아프네요 ..힘내세요 ....


박근영 2009-10-28 16:56 | 삭제

아, 정말, 좋은 곳으로 갔으면 좋겠네요. 저도 오래 같이하던 아이가 떠나고 한참 마음을 못잡았었는데요...힘내세요!


홍현진 2009-10-28 17:57 | 삭제

당뇨병 앓았던 내새끼가 생각나네요... 씩씩이 짧은 생을 살았지만.. 지금 하늘나라에서 힘들지않게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이경숙 2009-10-28 18:15 | 삭제

아...ㅠㅠ...씩씩아....ㅠㅠ 기운내세요 연승님...


박성희 2009-10-28 18:27 | 삭제

씩씩이 너무 짧은 삶을 살았지만 많은 사랑 받았으니 행복했을꺼에요. 남은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힘내세요 연승님. 씩씩이의 명복을 빕니다..


윤정임 2009-10-29 11:35 | 삭제

힘내요.. 그리고 울고 싶을때 실컷 울어요.. 한동안 괜찮은듯 하다가도 순간순간 왈칵 쏟아질거예요.. 기운내요 알았죠? 그리고 맛난것 사줄테니 사무실에 꼭 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