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우주소식이에요..^^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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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우주소식이에요..^^

  • 좌유정
  • /
  • 2009.10.05 20:00
  • /
  • 2207
  • /
  • 106

추석은 잘 보내셨어요?

수요일 새벽까지 이어진 회식으로 인해 목요일 오전부터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우주를 데리러 가야된다는 생각에 아침부터 캐리어가방을 들고 출근을 했었죠..^^
제가 조금 어리버리해 보였다면 그 전날 회식탓입니다. 헤헤 ^^

첫째날 우주를 데리고 집에 와서 이것저것 우주를 위해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의자 밑에 있거나 아니면 캐리어 가방 안에 들어가 있는 걸 좋아하는 녀석이라
의자 밑에 우주를 위한 안락한 공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우주가 바구니를 보고 살짝 기분이 좋아져 뛰더군요..
우주가 뛰는 거 처음 봤습니다. ^^
그리고는  첫째날이라 우주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 못할까봐..
제가 침대에서 내려와 바닥에서 잠을 잤죠.
솔직히.. 우주가 가까이서 같이 잘거라 생각했었어요.. 제 착각이었죠ㅡㅡ;
지금은 그냥 침대에서 잡니다. ^^

둘째날은 우주랑 조금 더 가까워졌어요.
아침부터 우주가 절 보고 꼬리를 흔들며 좋아하더라구요.

근데..문제는....
우주가 쉬야랑 응가를.. 하루에 한번에서 두번밖에 안한다는 거에요.
그것도 제가 자고 있는 새벽이나 잠시 외출한 사이에 일정한 장소가 아닌
곳에 하더라구요. 배변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스스로도 갖고 있는 듯 해요.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우주에게 "우주야, 우리 천천히 하자.." 얘기해 주었습니다. ^^
천천히, 천천히... 서로 익숙해지겠죠..^^;

오늘은 우주랑 같이 지낸지 다섯째날입니다.
제가 오늘까지 추석연휴라서
우주 미용도 시키고, 귓병도 있는 것 같다기에 주사도 맞히고 그랬습니다.
동물병원 갔다온 우주가 기분이 많이 좋아졌나봅니다.
며칠동안 사료는 입도 안대고 추석선물로 받은 수제 소세지만 먹더니....  ㅡㅡ;
사료를 갑자기 막 먹어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개껌도 막 씹고...
누가 우주를 소심하다고 했던가요? ㅎㅎㅎ

이렇게 우주와 저는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또 .. 걱정이네요.
제가 내일부터 출근을 해야되서 지금처럼 하루종일 같이 있어줄 수 없는데..
그래도 내일 아침이 되면 우주가 잘 잤냐고 침대 곁으로 와서 꼬리를 흔들어주겠죠?
그리고 퇴근하면 잘 갔다왔냐고 반겨주고..?
내일은 라디오를 켜 놓고 나갈까해요...
매일 라디오를 켜놓고 나가면 우주가 나중에 말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착각을
또 해봅니다. ^^

......................................................................................................................

우주 보내고 걱정 하실 것 같아 이렇게 몇자 적습니다.
우주 잘 지내고 있으니 너무 걱정 마세요..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20091052202102417668451.jpg

추석은 잘 보내셨어요?

수요일 새벽까지 이어진 회식으로 인해 목요일 오전부터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우주를 데리러 가야된다는 생각에 아침부터 캐리어가방을 들고 출근을 했었죠..^^
제가 조금 어리버리해 보였다면 그 전날 회식탓입니다. 헤헤 ^^

첫째날 우주를 데리고 집에 와서 이것저것 우주를 위해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의자 밑에 있거나 아니면 캐리어 가방 안에 들어가 있는 걸 좋아하는 녀석이라
의자 밑에 우주를 위한 안락한 공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우주가 바구니를 보고 살짝 기분이 좋아져 뛰더군요..
우주가 뛰는 거 처음 봤습니다. ^^
그리고는  첫째날이라 우주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 못할까봐..
제가 침대에서 내려와 바닥에서 잠을 잤죠.
솔직히.. 우주가 가까이서 같이 잘거라 생각했었어요.. 제 착각이었죠ㅡㅡ;
지금은 그냥 침대에서 잡니다. ^^

둘째날은 우주랑 조금 더 가까워졌어요.
아침부터 우주가 절 보고 꼬리를 흔들며 좋아하더라구요.

근데..문제는....
우주가 쉬야랑 응가를.. 하루에 한번에서 두번밖에 안한다는 거에요.
그것도 제가 자고 있는 새벽이나 잠시 외출한 사이에 일정한 장소가 아닌
곳에 하더라구요. 배변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스스로도 갖고 있는 듯 해요.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우주에게 "우주야, 우리 천천히 하자.." 얘기해 주었습니다. ^^
천천히, 천천히... 서로 익숙해지겠죠..^^;

오늘은 우주랑 같이 지낸지 다섯째날입니다.
제가 오늘까지 추석연휴라서
우주 미용도 시키고, 귓병도 있는 것 같다기에 주사도 맞히고 그랬습니다.
동물병원 갔다온 우주가 기분이 많이 좋아졌나봅니다.
며칠동안 사료는 입도 안대고 추석선물로 받은 수제 소세지만 먹더니....  ㅡㅡ;
사료를 갑자기 막 먹어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개껌도 막 씹고...
누가 우주를 소심하다고 했던가요? ㅎㅎㅎ

이렇게 우주와 저는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또 .. 걱정이네요.
제가 내일부터 출근을 해야되서 지금처럼 하루종일 같이 있어줄 수 없는데..
그래도 내일 아침이 되면 우주가 잘 잤냐고 침대 곁으로 와서 꼬리를 흔들어주겠죠?
그리고 퇴근하면 잘 갔다왔냐고 반겨주고..?
내일은 라디오를 켜 놓고 나갈까해요...
매일 라디오를 켜놓고 나가면 우주가 나중에 말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착각을
또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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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보내고 걱정 하실 것 같아 이렇게 몇자 적습니다.
우주 잘 지내고 있으니 너무 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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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미니 2009-10-05 23:09 | 삭제

기분좋고 행복한 소식 감사합니다.^^
걱정은 커녕 또 어떤 반가운 소식을 주실지 기다려는걸요..^^ 행복하세욤.


쿠키 2009-10-05 23:38 | 삭제

어머나~! 너무 반가운 소식이네요.
우주와 알콩달콩 사는 모습이 눈에 그려져요.^^
바구니 집은 정말 예쁜 팬션같네요
이동가방에서 발만 내밀고 잔느 모습도 너무 예뻐요.
두분이서 행복하길 바래요~~


윤정임 2009-10-05 21:04 | 삭제

앙~ 저 깜직한 바구니집은~ 우주가 신날만도 하네요 ^^
이제 밥도 많이 먹고 좀 적응되고 나면 잘 쌀거예요.
미용도 해주시고 귀치료도 해주시고 너무 고맙습니다 흑흑...
우주 뛰는거 정말 귀엽죠? 우주는 몸이 땡땡하지 않고 연체동물같은데 그 곰돌이 같은
몸으로 좋다고 뛸때는 진짜로 구여워요..또 기분이 좋다는 거구요~
바쁘시겠지만 종종 우주소식 전해주세요. 막 기분이 좋아져서요 ^^ㅎ


이지영 2009-10-06 10:56 | 삭제

아이코, 저 럭셔리한 바구니!!
우주는 좋겠어요~~~
종종 행복한 소식 전해주세요!!


박경화 2009-10-06 11:08 | 삭제

그날 뵈었던 전에 우주 임보자에요... ^^
우주가 행복해 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착하고 귀여운 녀석인데... 배변에 대한 스트레스... 많겠죠... 그로인해서 결국 다시 사무실에 가게 되었으니깐요...
그래도... 유정님이... 우주에게 천천히 시간을 내어주시려고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주... 혼자 있다고 해서 너무 걱정마세요... 사실 사무실에서 다른 몽몽이들에게 치이는 아이였기 때문에... 유정님 오신다고 제가 탕비실에서 미리 빼내고 목욕하고서 혼자 뛰어다니니... 너무 좋아하고 특유의 웃는 표정을 보이더라구요... 우주는 다른 몽몽이들을 이길 성격도, 대들 성격도, 제치고 본인이 이쁨을 받기 위하여 몸을 돌진할 성격도 못되어서 많이 치이는 편이었어요... 그래도 꼬리를 흔들면서도 집으로 쏘옥 숨을 수 밖에 없었는데... 아마 혼자서 사랑 받고 마음데로 다니니... 너무 행복할거에요.
그리고... 잠... ^^;; 제가 임보한 애들 중... 유일하게 사람 옆에 바짝 붙어 자거나 머릿맡에서 자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발아래쪽에서 주로 잤어요.


초롱 2009-10-06 09:47 | 삭제

우주야 이번에는 대소변 잘 가리고 행복하게 잘 살자.


이경숙 2009-10-06 14:04 | 삭제

우주....정말 예뻐요...유정님...고마바예...ㅎ~


함선혜 2009-10-07 20:04 | 삭제

잘됐네요. 드뎌 우주가 임보를 갔군요. 사무실에 갔을때도 사실
우주는 존재감이 없어서 그게 많이 안스러웠어요.

안아주면 말랑 말랑 기분이 좋아지는 아이예요. 대소변은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많이 이해해주시고 기다려주세요.

저희집에도 잘 안되는 아이가 있는데 마음 비우고 기다리고 있어요.
같이 살기로 작정한이상 그문제까지도 봐져야 하거든요. 우주 밝은
모습 보니까 저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좋은날 되세요.


박성희 2009-10-08 10:47 | 삭제

우주는 고양이처럼 유연하고 말랑말랑해서 안아주면 정말 기분 좋아지는 아이에요. 항상 다른 아이들한테 치어서 안아달라 보챌줄도 모르던 우주 많이 사랑해 주세요.


손해조 2009-10-11 01:47 | 삭제

와 그 우주가 연인을 만났군요!^^ 우주야 축하해 유정님도 축하해요!..
언니힘들지 않게 어여 응가가리도록 기도할께~


좌유정 2009-10-21 10:38 | 삭제

우주가 인기가 많네요..^^
녀석 이런 마음 알까요..? 알면 정말 좋아할텐데....
우주와 마음의 거리 좁히기는 계속 되고 있습니다. 조만간 글 또 올릴께요.
우주에 대한 관심과 사랑 제가 다 전하려고 노력할께요. 대신 감사드려요..^^


노재니 2009-11-04 21:04 | 삭제

예쁜 울우주 많이행복하게 해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