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너무 오랜만에 이쁜이 소식인데..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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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랜만에 이쁜이 소식인데..

  • 홍현진
  • /
  • 2009.09.03 11:08
  • /
  • 2104
  • /
  • 112

좋은 소식이 아니네요..

요즘 이쁜이가 아파요..
뒷다리쪽 십자인대며 관절이 좋지 않아서 다리를 절뚝거리구요..
워낙 노령이어서 그렇다는데..

걸을때 통증을 덜어주는 약을 며칠 먹였더니 걸음은 많이 좋아졌는데,
자꾸 토하고 먹질 못하기에 혈액검사를 해봤더니
신장이랑 간도 좋지 않다네요..

이쁜이가 저희집에 올때 공주랑 비슷한 다섯살정도 나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14살인 공주는 아직도 너무 쌩쌩한거보면..
그보담 훨씬 노령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네요..
이빨 상태도 많이 안좋았고..
(요즘은 이도 다 빠지고 아래턱관절도 아주 안좋다네요..ㅠㅠ)

요며칠 병원다니면서 수액도 맞고 치료받고 있는데,
오늘은 병원에 데려갈 사람이 없어서 지금 회사에 반차냈어요..

우리 이쁜이 너무 착하고 순하고 겁도 많은녀석..
제가 그동안 주리국화랑 아래층에 내려가 살면서..
이쁜이는 윗층에서 작은 녀석들이랑 같이 있어서 많이 이뻐해주지도 못했는데..


빨리 나아서 밥 잘 먹는 모습도 보고싶고.. 
특유의 깡총깡총 따가닥따가닥 뛰는 모습도 보고싶은데..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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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이 아니네요..

요즘 이쁜이가 아파요..
뒷다리쪽 십자인대며 관절이 좋지 않아서 다리를 절뚝거리구요..
워낙 노령이어서 그렇다는데..

걸을때 통증을 덜어주는 약을 며칠 먹였더니 걸음은 많이 좋아졌는데,
자꾸 토하고 먹질 못하기에 혈액검사를 해봤더니
신장이랑 간도 좋지 않다네요..

이쁜이가 저희집에 올때 공주랑 비슷한 다섯살정도 나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14살인 공주는 아직도 너무 쌩쌩한거보면..
그보담 훨씬 노령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네요..
이빨 상태도 많이 안좋았고..
(요즘은 이도 다 빠지고 아래턱관절도 아주 안좋다네요..ㅠㅠ)

요며칠 병원다니면서 수액도 맞고 치료받고 있는데,
오늘은 병원에 데려갈 사람이 없어서 지금 회사에 반차냈어요..

우리 이쁜이 너무 착하고 순하고 겁도 많은녀석..
제가 그동안 주리국화랑 아래층에 내려가 살면서..
이쁜이는 윗층에서 작은 녀석들이랑 같이 있어서 많이 이뻐해주지도 못했는데..


빨리 나아서 밥 잘 먹는 모습도 보고싶고.. 
특유의 깡총깡총 따가닥따가닥 뛰는 모습도 보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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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깽이마리 2009-09-03 11:40 | 삭제

이쁜이...
노령이니... 뚜렷한 답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다시 밝은 모습 찾았으면 좋겠네요... 관절 이야기 나오면... 럭키도 더 나이들면 고생스럽게 될까봐 걱정인데...
좀더 건강한 모습으로 좀더 현진님과 이쁜이가 함께하길 빌께요.


이혜영 2009-09-03 15:00 | 삭제

이쁜이도 나이든 티가 팍팍 나네요...참 고운 아이였죠.
너무 힘들지 않는 노년을 보냈으면 좋겠어요.


홍현진 2009-09-03 15:57 | 삭제

그렇지 않아도.. 이혜영,김승우 감사님댁 생각이 나더라구요.. 건강할때 좀 더 자주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저 사진은 지난 겨울에 찍은 사진인데, 지금은 좀 더 나이든 티가 나요..ㅠㅠ
방금 병원에 다녀왔는데,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다고 치료주사만 맞고 가도 된다고 하셨는데, 혹시나 오늘도 잘 못먹을까 걱정되서 수액 좀 더 맞추고 이따가 데리러 가기로 했어요. 나이든 아이라 치료가 잘 될런지 모르겠다 하셨는데, 생각보다 빨리 호전되는것 같아 다행이라구요.. 기력 좀 회복하면 처방식 먹이면 될거라고 하시네요.


이경숙 2009-09-03 16:23 | 삭제

이쁜이...아가같아요...ㅎ~...더 아프지 않고...오래오래...현진님곁에...머물길요...


강혜영 2009-09-03 19:51 | 삭제

저.. 이건 저희집 비법(?)인데요...
저희 집에서는 말티스 노령견을 키우거든요..
눈뜰때부터 저희 집에 있었는데
지금 딱 만19세에요..
근데 아직 이도 안빠지고 봉지소리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며
식탁위를 점프하여 음식을 훔쳐먹곤하죠..-_-;;
이런 벤지... 첨에 데리고 왔을때 부터 아파서 병원에서 죽는다고 그랬는데
저희 어머니가 포기하지않고..
어머니 만의 처방으로 살려내셨는데..
그게.. 곰국이에요..왜 우리가 그냥 먹는 곰국인데..
냉장고에 넣어두어서 차게 식히면 기름이 분리되서 맑은 곰국이 되거든요
그걸 데워서 1년을 먹이고..그뒤로도 몸이 좀 안좋으면 먹이고 그랬거든요
개가 설사를 하면 홍삼을 먹이고요.
정성때문인지 아니면 음식때문인지..
병원에서도 의심스럽다 할정도로 뼈도 너무 튼튼 이도 튼튼..
참고해보세요~~~
얼마전에 티비에 36살 개 나왔는데 할머니가 장수의 비결이 곰탕이라고...ㅋㅋㅋ
그래서 역시!!! 이랬거든요
혹시 도움이 될까봐해서 남겨요~~
아!! 그리고 북어국도 좋다고..ㅎㅎㅎ
저희 어머니가 옆에서 그것도 얘기해주라고 그러시네요.ㅋㅋㅋ


최란숙 2009-09-04 10:23 | 삭제

곰국 어떻게 끓이는 건가요? ^^; 그런거 안먹어놔서.. 그안에 머 양념이나 마늘 그런거 넣으면 안되지요? 북어국도 그냥 북어만 넣고 푹 끓이면 되는건가요? 저희 애도 한해 한해 걱정이 되어서 글루코사민을 먹이고 있는데 이왕이면 칼슘도 먹이고 싶고 비타민도 먹이고 싶고.. 좋다는 건 다 먹이고 싶네요^^;


홍현진 2009-09-04 11:55 | 삭제

저희집도 집에서 곰국 끓여본게 몇십년 전이었던것 같은데.. 귀가 솔깃하네요. 남의다리 먹고 내다리 건강해진다면 차라리 내가 죽고말지 싶은데.. 쪼만한 우리 이쁜이 구부정하게 걷는 다리 좀 더 편해진다면야.. 어차피 생긴 부산물이라고 볼 수 도 있으려니.. 하고


박성희 2009-09-04 23:37 | 삭제

아직 아가같은 모습의 이쁜이가 14살이라니. 이쁜아 건강빨리 회복해서 엄마 걱정 덜어드려야지. 우리 크리스도 가끔 나이든 티가 날 때가 있는데 그 모습 보고 있으면 가슴이 아려요. 곰국은 차마 못 끓여 주겠고 북어국이라도 자주 끓여 줘야 겠네요.


신수혜 2009-09-12 00:52 | 삭제

저희 아가도 15살인데요~ 뒷다리 고관절땜에 쩔뚝거렷는데 침맞고 뛰어다녀요~몇번 맞아야하지만서두~ 한번 맞아보세요..효과보는아가들 마니 봤어요~꼭이요~


손혜원 2009-09-12 23:58 | 삭제

이 아이 혹시 그 옛날 해피와 썸씽이 있었다는 그 예쁜이 아닌가요? 언제 한번 보고 싶었는데....과연 꽃미남 해피에 견줄만한 미모로군요.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다니 다행입니다. 해피도 이제 10살이 넘어가다보니 주변에서 노령으로 아픈애들 얘기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아직은 건강하게 지내는것이 고맙기도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저 하늘로 철커덕 가버리는건 아닐까 쓸데없는 걱정도 드네요;;;; 어찌되었든 이쁜이 빨리 기운차리길 바라겠습니다.


홍현진 2009-09-16 12:57 | 삭제

맞아요~ 해피가 양재동 있을때 세발이 달이 맞죠?? 해피랑 이쁜이 한번 만나게 해주고 싶었는데..ㅠㅠ 이쁜이 요즘은 밥을 혼자는 잘 못먹는데,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먹여주면 잘 받아먹고.. 기분좋으면 가끔 깡총깡총 뛰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