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지우 수술했어요.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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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지우 수술했어요.

  • 김시정
  • /
  • 2008.01.29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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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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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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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련에 오래전부터 계셨던 회원분들이면 기억하시겠지만..

2001년에 이곳에서 입양한 지우가 어제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수술을 했어요.
얼굴 털을 깎아주다 우연히 혀 밑에 이상하게 뭔가가 덧 자라있는 것을
2주전에 발견했거든요. 평소 다니는 한강동물병원에서 의뢰서를 써주셔서
서울대학교 동물병원에서 지난주 치과 파트에서 검사 받고 어제 수술했어요.

5년 넘게 심장병으로 약 먹고 있는 상황이라서 신장이랑 간도 사실 수치상으로
좋지 않고 그래서 마취 자체가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잘 끝났고, 스케일링까지 같이 해서 지우도 아주 상쾌할 것 같아요.

입안에 수술하고 꿰매놓아서 아직 뭐 먹지도 못하구 병원에서 링겔 맞고 있는데
내일이나 퇴원할 꺼 같아요.. 요새는 아주 이놈 때문에 걱정하느라 폭삭 늙어
버린거 같아요 ㅠㅠ

첨에 덧자란 부분을 바늘로 군데군데 찔러서 조직 검사했을 때는 별다른 것이
안나왔거든요. 이번에 제거한 부분으로 다시 조직 검사를 한다는데 악성 종양이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벌써 지우 데려와서 같이 산지도 만 7년이 되었어요. 처음왔을 때 몇 살인지
정확히 몰랐고 지금도 잘 모르지만, 눈이나 기타 상태를 보면 10살은 훌쩍 넘은
아이 같아요.. 나이 들면서 피부에 사마귀도 많이 생기고 몸도 골골하고 하니
맘이 아프지만, 그래도 수술 잘 견디어내서 정말 고맙고 다행입니다..

집에 있는 아이들 몸 구석구석 잘 살펴보세요. 특히 나이 들고 그런 아이들은
종양도 많이 생기는 것 같구요.. 어디 아프다 이상하다라고 말해준다면 정말
초기에 발견하고 그럴텐데, 무엇보다 주인이 구석구석 살펴보고 이상한 부분이
있으면 바로 병원에 데려가고 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 같아요..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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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련에 오래전부터 계셨던 회원분들이면 기억하시겠지만..

2001년에 이곳에서 입양한 지우가 어제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수술을 했어요.
얼굴 털을 깎아주다 우연히 혀 밑에 이상하게 뭔가가 덧 자라있는 것을
2주전에 발견했거든요. 평소 다니는 한강동물병원에서 의뢰서를 써주셔서
서울대학교 동물병원에서 지난주 치과 파트에서 검사 받고 어제 수술했어요.

5년 넘게 심장병으로 약 먹고 있는 상황이라서 신장이랑 간도 사실 수치상으로
좋지 않고 그래서 마취 자체가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잘 끝났고, 스케일링까지 같이 해서 지우도 아주 상쾌할 것 같아요.

입안에 수술하고 꿰매놓아서 아직 뭐 먹지도 못하구 병원에서 링겔 맞고 있는데
내일이나 퇴원할 꺼 같아요.. 요새는 아주 이놈 때문에 걱정하느라 폭삭 늙어
버린거 같아요 ㅠㅠ

첨에 덧자란 부분을 바늘로 군데군데 찔러서 조직 검사했을 때는 별다른 것이
안나왔거든요. 이번에 제거한 부분으로 다시 조직 검사를 한다는데 악성 종양이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벌써 지우 데려와서 같이 산지도 만 7년이 되었어요. 처음왔을 때 몇 살인지
정확히 몰랐고 지금도 잘 모르지만, 눈이나 기타 상태를 보면 10살은 훌쩍 넘은
아이 같아요.. 나이 들면서 피부에 사마귀도 많이 생기고 몸도 골골하고 하니
맘이 아프지만, 그래도 수술 잘 견디어내서 정말 고맙고 다행입니다..

집에 있는 아이들 몸 구석구석 잘 살펴보세요. 특히 나이 들고 그런 아이들은
종양도 많이 생기는 것 같구요.. 어디 아프다 이상하다라고 말해준다면 정말
초기에 발견하고 그럴텐데, 무엇보다 주인이 구석구석 살펴보고 이상한 부분이
있으면 바로 병원에 데려가고 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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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쿠키 2008-01-29 08:11 | 삭제

에구... 지우야 얼렁 건강하거라... 사람이나 동물이나 늙으면 그저 건강한게 최고의 선물인데...


박경화 2008-01-30 05:29 | 삭제

지우 사진 오랜만이네요...
여전히 이쁘네요... ^^
몇 년 전에 깽이 다니던 동물병원 원장님이 그러셨죠... 이제는 반려동물도 실버문화를 생각할 때라고... 실버 쪽으로 연구하시고 그랬었는데...
지우야... 건강하렴~


이옥경 2008-01-30 08:16 | 삭제

아우..우리 성깔의 최강 지우네...수술잘되서 넘 다행이고 지우누나 말처럼 미리미리 점검이 필요합니다.


유희분 2008-01-30 11:31 | 삭제

몇년전 야유회때 지우가 엄마를 제쳐두고 절좋아해서 서운하게해드렸던 뽀삐엄마입니다.기억하실런지요...정말 오랫만에뵈니 반가운데...지우 아프다는소식은ㅠㅠ....빨리완쾌하길바랍니다..지우야...얼렁나아라........


조지희 2008-01-30 13:27 | 삭제

동자련 애기들이 이제 정말 늙어가긴 하네요...


이유림 2008-04-28 05:21 | 삭제

지우야, 아프면 어떡해! 얼렁 나아라~ 시정씨가 지우 가방에 메고 와서 야유회때 뛰고 놀던 게 어제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