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을 데리고 이안이 일하는 단국대에 갔습니다.
가자마자 목줄을 풀어줬는데 미친듯이 뛰는 것이 아니라 고작하는 것이라고는
번갈아가면서 운동장에 쉬하고 응가하기였습니다. 축구하느라 사람들도 많았는데 민망해서...
그래도 이런 운동장에나 가야지 애들 풀어주고 뛰어놀 수 있어서 좋아요.
콜리는 후각이 예민해 코가 지시하는 대로 따라가는 것을 좋아하는 반면에 먼지는
무서운 속도로 내달려 콜리를 덮치는 것을 좋아합니다. ㅋㅋㅋ
덕분에 무방비상태인 콜리는 먼지의 공격에 떼굴떼굴 세번이나 연속으로 굴렀어요.
무지 아팠을 거 같은데 그냥 참더라구요. 유일하게 먼지만 용서하는 콜리랍니다.
먼지는 달려갔다가 사진을 찍는 저에게로 다시 달려오는 모습을 찍었어요.
폼이 우습죠?
아래는 한 골 득점한 콜리 선수입니다.
진주 2007-04-08 02:07 | 삭제
평소 예쁘고 친절한 눈웃음, 그리고 멋진 성품을 보여줬던 콜리!
축구공 멋지게 골인한 것 처럼 너의 행복도 멋지게 골~인 해주길!^^
관리자 2007-04-09 04:37 | 삭제
저 고해성사요...ㅡㅡ;;
콜리가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에 메일도 보내드렸지만, 한 구석에 희영님네 먼지 친구 한 녀석 어찌 더 안되려나 하는 마음 품었었답니다...ㅡ.,ㅡ;;;;
용서해주세요~^^; 암튼 축하드려요^^ 콜리가 진정으로 말뚝 콱! 박기를 바랍니다^^
이경숙 2007-04-09 06:08 | 삭제
ㅎㅎ~ 정말....아주 끝까지..... 희영님캉 먼지캉....꼭꼭....붙어 있어라 콜리야....강력뽄드맨치로....ㅎ~
박경화 2007-04-09 07:06 | 삭제
콜리도 먼지도 신난 것 같네요. ^^
하아... 외국처럼 공원에 들어가서 애들 목줄 풀고 신난게 뛰놀게 해줄 수 있는 장소가 있다면 참 좋겠어요... 독일에 영국정원이 있는데... 인공적이지 않고, 개울에... 사람과 동물이 편하게 휴식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는데... 말이죠.
김희영 2007-04-09 13:33 | 삭제
ㅎㅎㅎ 간사님. 메일 좀전에 읽었습니다. 요즘 중요한 메일이 올 것이 없어서요. ^_^ 진심으로 신경써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말씀드리겠지만 짐작과 충고의 말씀이 다 맞았네요. 먼지 친구요? 저도 그 생각했는데요 뭘. ㅋㅋㅋ 먼지 혼자 있으면 우리 먼지 어쩌나... 그 다음엔 태풍이나 맘에 드는데 하구 먼지 엄마 홈피가서 태풍이 사진 몽땅보구 왔습니다. ㅎㅎㅎ 하여튼 다들 고맙습니다.
관리자 2007-04-10 02:03 | 삭제
제 짐작이 맞다니 그 분도 나름 소심하시군요^^ㅋㅋ 콜리는 좋겠어요~ 저를 끔찍이도 생각해주는 사람이 둘이나 있으니...^^ 아참~ 제가 새로 메일 드렸으니 시간 나시면 확인해보세요~^^
김정숙 2007-04-13 04:28 | 삭제
행복한 아이들의 모습 보니 가슴이 찡하네요.....좋은 소식 있기를 기대할께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