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울하늘이(노마)가 며칠전부터 치료가 시작되었습니다..많이들 기도좀 해주세요...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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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하늘이(노마)가 며칠전부터 치료가 시작되었습니다..많이들 기도좀 해주세요...

  • 강수정
  • /
  • 2006.01.18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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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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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0

 

오랜만에 들립니다...

이래저래 게으르다 보니 사진만 많이 찍어놓구.. 올리지도 못했네요...

드디어...하늘이 사상충 치료가 며칠전부터 시작되었는데... 마음이 너무 불안하고 초조해서 들어왔습니다....

일주일간 혈관 확장? 하는 약을 하루에 두번씩 복용했어요...
선생님이... 약이 독해서 여러가지 부작용이 일어날수 있다고 하셨는데..
울 하늘이... 일주일동안 그 독한 약을 잘 참아내며.. 한번정도의 구토만 으로 잘 이겨냈습니다...

그런데 어제부터 본격적인 사사충 죽이는 주사를 맞기시작했는데...

재가 이제야 이 치료가 얼마나 위험한건지..실감하기 시작했어요...
도저히 안쓰러워서 볼수가 없습니다...

엉덩이 부분에 주사를 맞았는데... 주사맞을때 선생님이 주사가 아퍼서 사람을 물수도 있다고.. 입막게를 쒸운후에 주사를 놓더군요...
근대 다행히 울하늘이 아주 아주 잘 참아내었습니다....
선생님도 너무 기특하다면서....울하늘이 칭찬 많이 해주셨어요...

주사를 맞은후부터가 가장 중요하시다면서..24시간 지켜봐야 하며.. 거의 가두어 둬야 한다구 하시더라구요... 그럼서 입원시키라고.... 그런데 우리 하늘이가 누구입니까... 갇혀 있는걸 거의 극도로 싫어하는 아이입니다...
거의 미치다 못해 발광하는 수준이죠... 그걸 너무 잘아는 저이기에.. 그방법이 오히려 역효과일꺼 같다고 말씀드렸는데...선생님이 괜찮을꺼라고 해서..입원을 시키기로 마음먹고... 하늘이 주사맞히기 전에 잠시 2시간 정도 볼일을 보고 병원으로 왔는데.. 선생님이 울하늘이 무릅에 앉혀 놓으시고 한손으로 쓰다듬어 주면서.. 다른 볼일을 보고 계시더라구요....

절 보시더니... 하늘이는 입원이 불가능 하겠다고 ..ㅡㅡ;;;
저 나가고 잠시 철창에 넣어두었는데.. 역시나.. 선생님이 놀랄 수준이었봐요... 그래서 다시 꺼내서 무릅에 올려놓고.. 계속 쓰다듬어 주었다고...

하늘이는 그냥 입원보다는 집에서 안정을 하는게 더 낳을꺼 같다고..
그래서 바로 주사 맞히고 집으로 데리고 왔는데.. 주사맞을때도 잘 참고.. 집에 올때 까지도 괜찮았는데...

집에 와서 부터.. 울 하늘이 너무 힘들어 합니다...

아픈지 한곳에 있지못하고.. 자리를 몇번이나 옮기면서.. 끙끙거립니다...
그리고..몇걸음도 못걷고 바로 주저앉고.. 다리를 부들 부들 떨고 ..ㅠ_ㅠ
침흘리고... 숨쉬기가 힘든지 약하게 헐떡거리고...자꾸 애처로운 눈으로 저만 쳐다봅니다...ㅠ_ㅠ

너무 마음이 아퍼서 .. 하늘이 품에 안고.. 팔이 저릴때까지 쓰다듬고.. 하루종일 눈맞추며 .. 울하늘이 잘 이겨낼수 있어.. 사랑해 하늘아....이렇게 계속 말하고 있었어요... 근대 혹시나 하는마음에 먹을꺼 너무 좋아하는 울하늘이.. 가장 좋아하는 육포를 주면.. 혹시나 먹을까 해서.. 육포 제일 큰넘으로 골라서.. 주었는데.. 글쎄..ㅠ_ㅠ 울 하늘이가  그걸 거부하는거에요...
저한테는 그게 가장 큰 충격임과 동시에 울 하늘이가 지금 얼마나 아픈지 정말 실감이 나더라구요...
그 좋아하는 간식을...먹고 또 먹어도... 하루 종일 달라고 졸라대던 그 간식을 울 하늘이가 쳐다도 안보고.. 거부하는거에요... ㅅㅅ ㅣ ...ㅠ_ㅠ

어제부터 지금까지 한숨도 못자고 있어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서 24시간 지켜보라고 하셔서...혹시 기절하거나.. 갑자기 숨을 못쉬게 되면.. 심장맞사지 응급처치를 빨리하고.. 새벽 늦어도 상관없으니.. 바로 전화하라고 하셔서.... 물도 음식도.. 필요한것들을 배달시켰어요... 혹시나 잠깐사이 무슨일이 있을까해서...
밤새 아퍼하며 끙끙 거리다가.. 지금은 지쳐 잠이 들었는데.. 중간 중간 경련을 하네요... 좀있다가 2차 주사 맞으러 또 가야하는데... 걱정입니다...

가슴이 콩닥 콩닥... 너무 불안하고.. 초조해서 견딜수가 없네요....
주사맞고 일주일간이 고비라고 하시는데... 간혹 그 고비 다 넘기고도.. 쇼크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셔서... 재 모든 일정을 2주일간 취소했어요..
집으로 아무도 못오게 하고.. 밖에 나가지도 않을 계획입니다....

치료 끝나고 3개월후에 다시 검사해서.. 아직 완치가 안되었으면.. 다시 치료들어가야 한다고 하시는데.. 그럴 확률은 10% 내외라고 하시네요.. 만약 이과정을 다시 해야한다면...정말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울 하늘이 위해 많이들 기도좀 해주세요..
울하늘이 잘 이겨낼수 있도록...

아직 산책다운 산책 한번 못했는데... 이쁜옷만 잔뜩 사놓고.. 아직 재대로 한번 입혀 보지도 못했어요....

너무 마음이 불안해서.. 무어라도 해야할꺼 같아서... 이렇게 여기 들어와서...긴 글을 남깁니다...

위의 사진은... 얼마전에 찍어두었던 사진이에요...
지금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지만.. 아퍼하는 모습을 찍을 용기가 없네요...

정말 울하늘이 위해서 진심으로 기도좀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love_22.jpg

love_701.jpg

 

오랜만에 들립니다...

이래저래 게으르다 보니 사진만 많이 찍어놓구.. 올리지도 못했네요...

드디어...하늘이 사상충 치료가 며칠전부터 시작되었는데... 마음이 너무 불안하고 초조해서 들어왔습니다....

일주일간 혈관 확장? 하는 약을 하루에 두번씩 복용했어요...
선생님이... 약이 독해서 여러가지 부작용이 일어날수 있다고 하셨는데..
울 하늘이... 일주일동안 그 독한 약을 잘 참아내며.. 한번정도의 구토만 으로 잘 이겨냈습니다...

그런데 어제부터 본격적인 사사충 죽이는 주사를 맞기시작했는데...

재가 이제야 이 치료가 얼마나 위험한건지..실감하기 시작했어요...
도저히 안쓰러워서 볼수가 없습니다...

엉덩이 부분에 주사를 맞았는데... 주사맞을때 선생님이 주사가 아퍼서 사람을 물수도 있다고.. 입막게를 쒸운후에 주사를 놓더군요...
근대 다행히 울하늘이 아주 아주 잘 참아내었습니다....
선생님도 너무 기특하다면서....울하늘이 칭찬 많이 해주셨어요...

주사를 맞은후부터가 가장 중요하시다면서..24시간 지켜봐야 하며.. 거의 가두어 둬야 한다구 하시더라구요... 그럼서 입원시키라고.... 그런데 우리 하늘이가 누구입니까... 갇혀 있는걸 거의 극도로 싫어하는 아이입니다...
거의 미치다 못해 발광하는 수준이죠... 그걸 너무 잘아는 저이기에.. 그방법이 오히려 역효과일꺼 같다고 말씀드렸는데...선생님이 괜찮을꺼라고 해서..입원을 시키기로 마음먹고... 하늘이 주사맞히기 전에 잠시 2시간 정도 볼일을 보고 병원으로 왔는데.. 선생님이 울하늘이 무릅에 앉혀 놓으시고 한손으로 쓰다듬어 주면서.. 다른 볼일을 보고 계시더라구요....

절 보시더니... 하늘이는 입원이 불가능 하겠다고 ..ㅡㅡ;;;
저 나가고 잠시 철창에 넣어두었는데.. 역시나.. 선생님이 놀랄 수준이었봐요... 그래서 다시 꺼내서 무릅에 올려놓고.. 계속 쓰다듬어 주었다고...

하늘이는 그냥 입원보다는 집에서 안정을 하는게 더 낳을꺼 같다고..
그래서 바로 주사 맞히고 집으로 데리고 왔는데.. 주사맞을때도 잘 참고.. 집에 올때 까지도 괜찮았는데...

집에 와서 부터.. 울 하늘이 너무 힘들어 합니다...

아픈지 한곳에 있지못하고.. 자리를 몇번이나 옮기면서.. 끙끙거립니다...
그리고..몇걸음도 못걷고 바로 주저앉고.. 다리를 부들 부들 떨고 ..ㅠ_ㅠ
침흘리고... 숨쉬기가 힘든지 약하게 헐떡거리고...자꾸 애처로운 눈으로 저만 쳐다봅니다...ㅠ_ㅠ

너무 마음이 아퍼서 .. 하늘이 품에 안고.. 팔이 저릴때까지 쓰다듬고.. 하루종일 눈맞추며 .. 울하늘이 잘 이겨낼수 있어.. 사랑해 하늘아....이렇게 계속 말하고 있었어요... 근대 혹시나 하는마음에 먹을꺼 너무 좋아하는 울하늘이.. 가장 좋아하는 육포를 주면.. 혹시나 먹을까 해서.. 육포 제일 큰넘으로 골라서.. 주었는데.. 글쎄..ㅠ_ㅠ 울 하늘이가  그걸 거부하는거에요...
저한테는 그게 가장 큰 충격임과 동시에 울 하늘이가 지금 얼마나 아픈지 정말 실감이 나더라구요...
그 좋아하는 간식을...먹고 또 먹어도... 하루 종일 달라고 졸라대던 그 간식을 울 하늘이가 쳐다도 안보고.. 거부하는거에요... ㅅㅅ ㅣ ...ㅠ_ㅠ

어제부터 지금까지 한숨도 못자고 있어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서 24시간 지켜보라고 하셔서...혹시 기절하거나.. 갑자기 숨을 못쉬게 되면.. 심장맞사지 응급처치를 빨리하고.. 새벽 늦어도 상관없으니.. 바로 전화하라고 하셔서.... 물도 음식도.. 필요한것들을 배달시켰어요... 혹시나 잠깐사이 무슨일이 있을까해서...
밤새 아퍼하며 끙끙 거리다가.. 지금은 지쳐 잠이 들었는데.. 중간 중간 경련을 하네요... 좀있다가 2차 주사 맞으러 또 가야하는데... 걱정입니다...

가슴이 콩닥 콩닥... 너무 불안하고.. 초조해서 견딜수가 없네요....
주사맞고 일주일간이 고비라고 하시는데... 간혹 그 고비 다 넘기고도.. 쇼크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셔서... 재 모든 일정을 2주일간 취소했어요..
집으로 아무도 못오게 하고.. 밖에 나가지도 않을 계획입니다....

치료 끝나고 3개월후에 다시 검사해서.. 아직 완치가 안되었으면.. 다시 치료들어가야 한다고 하시는데.. 그럴 확률은 10% 내외라고 하시네요.. 만약 이과정을 다시 해야한다면...정말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울 하늘이 위해 많이들 기도좀 해주세요..
울하늘이 잘 이겨낼수 있도록...

아직 산책다운 산책 한번 못했는데... 이쁜옷만 잔뜩 사놓고.. 아직 재대로 한번 입혀 보지도 못했어요....

너무 마음이 불안해서.. 무어라도 해야할꺼 같아서... 이렇게 여기 들어와서...긴 글을 남깁니다...

위의 사진은... 얼마전에 찍어두었던 사진이에요...
지금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지만.. 아퍼하는 모습을 찍을 용기가 없네요...

정말 울하늘이 위해서 진심으로 기도좀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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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김인정 2006-01-18 06:37 | 삭제

하늘이가..사상충이 있었나보군요..ㅠ_ㅠ 저렇게나 보송하게 변했는데..얼른 나아서 뛰어다녀야 할텐데...마음이 아픕니다.. ㅠ_ㅠ
하늘이..얼른 낫도록..저도 기도할게요. 힘내세요..하늘이 꼭..나을 겁니다. 하늘아..잘 이겨내자..힘내!


황인정b 2006-01-18 07:27 | 삭제

하늘이가 많이 힘들겠네요 수정님도 그렇고요 뭐라 위로에 말을해야할지요,,,기도해드릴께요
이쁜 하늘아 힘들어도 싸워서 잘 이겨내야한다
맘이 아프네요


nabynaby 2006-01-18 07:48 | 삭제

심장사상충 말기인 저희 호동이도 잘 견디어 내었답니다.
맛있는 거 많이 먹이세요, 잘 먹는게 무척 중요한 것 같아요.
저희 호동이도 제가 어디갔다오면 너무 반가워하다가 기절하곤 했는데 치료 잘 받고 건강해졌었거든요.
고기나 하늘이가 좋아하는 부드러운 음식들 준비해서 주시면 틀림없이 완쾌할거예요.
예쁜 하늘이 화이팅!!!
좋은 소식 기대할게요...


박경화 2006-01-18 08:47 | 삭제

ㅠ.ㅠ 그 치료과정을 견디는 하늘이도... 그 과정을 지켜보는 수정님도.. 얼마나 힘드실까요...
힘내세요... 꼭 이겨낼거에요...


초옴엄마 2006-01-18 08:49 | 삭제

하늘아 얼른 씩씩하게 얼른 나아라,아줌마가 하늘이 빨리 나아라고 매일 매일 기도 할께.


꼬마두리맘 2006-01-18 10:51 | 삭제

힘내세요!! 하늘이도 엄마사랑 알아서 일어날꺼예요..


류소영 2006-01-18 11:05 | 삭제

에구......


박성희 2006-01-18 12:18 | 삭제

ㅠㅠ. 하늘이 잘 견뎌내고 건강해질꺼에요... 힘내세요!!!


애기누나 2006-01-18 13:46 | 삭제

하늘이가 잘 버텨서 하루빨리 건강해지길 바랍니다.


관리자 2006-01-19 02:13 | 삭제

하늘이 잘 버티고,,,얼른 다 나으면 꼬옥 문병가겠습니다...똘똘하고 야무진 녀석이니 잘 버틸 거에요...!!! 수정님도 화이팅하세요!


오병주 2006-01-19 10:56 | 삭제

하늘아 힘내고 기운차리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