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초롱이(보리)입양 첫 날입니다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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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이(보리)입양 첫 날입니다

  • 김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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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12.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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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여행과 바뀐 환경 탓인지 전혀 미동도  없습니다. 사진에 아빠 얼굴이 짤려 나왔는데.....초상권 침해로 항의 들어오는것 아닌가 모르겠습니다.지금 바깥에서 아빠가 초롱이 한테 뭐라고 이야기 하면서 집위치가 좀 구석에 있었는데,사람이 보이는 곳으로 이동을 시켜주고 있네요. 딸내미가 영 새침떼기예요.아빠가 잘 보이려고 지금 무진 애를 쓰고 있네요.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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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여행과 바뀐 환경 탓인지 전혀 미동도  없습니다. 사진에 아빠 얼굴이 짤려 나왔는데.....초상권 침해로 항의 들어오는것 아닌가 모르겠습니다.지금 바깥에서 아빠가 초롱이 한테 뭐라고 이야기 하면서 집위치가 좀 구석에 있었는데,사람이 보이는 곳으로 이동을 시켜주고 있네요. 딸내미가 영 새침떼기예요.아빠가 잘 보이려고 지금 무진 애를 쓰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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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팬 2005-12-11 14:49 | 삭제

어머나? 보리가 드디어 정착한 모습을 보네요~ 보리가 좀 새침떼기이긴 하죠? 전형적인 계집애... ㅎㅎㅎ
짧은 글이지만 글귀 구석구석에서 보리가 사랑받는 모습이 그려져요~ 감사합니다., 보리로 인해 더욱 행복한 가정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보리야 예쁜 짓 많이 하고 사랑 많이 받고 집 나오지 말고 잘살어~~~


박경화 2005-12-11 15:18 | 삭제

도착하셔서 전화도 주시고...
^^ 여러 가지로 신경써 주셔서... 정말 보리가 앞으로 호강하고 살겠구나~ 하면서 뿌듯했습니다.

보리가 예민한 편이라... 처음에는 경계를 하고 가족 중에 어느 한 사람을 찍어서 따라다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게 저희 집에서는 같이 자는 저였거든요. 그 후에는 낮에 같이 시간을 보내는 남동생... ^^;;; 아무도 없으면 간식 주는 엄마... 이런 우선 순위가 생기더라구요.

^^;;; 그래서 보리랑 가장 빨리 친해지는 방법은 같이 자는거랍니다. 아마 보리가 같이 자는 사람에게 가장 많이 의지하고 따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람곁에 붙어자는 지라... 평소에도 사람 무릎에서도 잘 잡니다.

저희 집에서 아빠와는 별 접촉이 없어서 어른 남자는 더 낯설어 할지 모르겠네요. 입양간 포포도 그때는 남동생도 군대에 있었는지라... 남자손님을 많이 꺼려하고, 어색해 한다던데... 보리는 낮에 남동생과 자주 있어서 그래도 쉽게 친해질 수 있을 거에요.

^^;; 근데... 보리가 자는 방과 같이 자는 사람을 아침에는 보호하려고 하는지, 다른 사람이 깨우러 들어오고 그러면 으르릉... 대는 경향이 있어요. 처음에는 짖기도 했는데, 혼나고 나서 으르릉...만 하는데... 같이 자는 친구를 보호하려고 그러는거라네요.

일주일 정도면 보리도 슬슬 적응할 것 같아요. 보리와 함께 언제나 즐거운 날이 가득하길 빕니다. (-_-)(_ _)(-_-) ^^


박연주 2005-12-11 17:36 | 삭제

꼬리털이 많이 자랐군요..ㅋㅋ


김정숙 2005-12-12 00:01 | 삭제

보리가 하룻만에 모든 사람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이웃에 있는 친구가 와서 1시간 동안 보리를 보면서 너무 이쁘다고 부러워하면서 갔어요. 어제 오는 도중에 간식 하나 먹고는 아무것도 안먹길래,물도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사료 먹을때까지 간식은 일체 안주기로하고,숟가락으로 물을 떠 먹일려고 해도 외면하고 움직이지도 않길래,밤11시쯤 안아서 큰방 ,작은방,서재,이런 순으로 갔다 놓으니,움직이면서 저를 따라 다니더라고요. 12시쯤 쇼파에서 같이 자고 있는데,살짝 빠져나가더니,물과 사료를 전부 다먹고 옆에 패드에 쉬까지 이쁘게^^ 안심하고 큰방문을 조금 열어 놓고 잤는데,중간 중간 방에 들어와서 한번 둘러보더니 나가더라고요.그리고 새벽에 5시쯤 보니 혼자서 사료,물 또 다 먹고 쉬도 하고,인형가지고 신나게 노는 현장을 저에게 딱 들켰었요.(내숭쟁이 괜히 나만 잠 못자고 걱정했어요,지는 내숭 떨면서 할 것 다하고 있었는데)저만 보면 꼬리를 부채 부치듯이 흔들고 있어요.작은 오빠,아빠,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보리에게 문안 인사 하고 너무 이쁘다고 쇼파위에 그림 처럼 앉혀 놓고 있어요. 사료도 잘 먹고,집에서의 첫 날 밤은 아주 성공적으로 보냈어요.^^ 또 소식드릴꼐요.


박연주 2005-12-12 01:19 | 삭제

김정숙님. 보리가 너무 좋은 가정을 만나게 된 거 같습니다. 가족여러분께도 너무 감사드려요. 보리는 저 개인적으로도 사무실에서 젤 이뻐한 시추 중 하나였지요. 고 녀석이 김정숙님께도 딱 걸렸듯이 내숭쟁이의 기질이 좀 있습니다. 장난감 가지고서도 혼자 잘 놀고 다른 개들하고도 잘 지냈지만 단 사람한테 먼저 다가와 비비적거리고 그런 적은 없었지요. 멀찍이서 꼬리는 열심히 흔들면서도 말이예요... 그래도 나중에 자기 이뻐하는 거는 다 알아보고 서서히 다가와 친근감을 표시하는 능청스런 구석도 있더군요. 보리와 함께 두루 행복하세요.^^


관리자 2005-12-12 02:08 | 삭제

낯선 와중에도 사진 찍을 때 카메라 쳐다보는 건 변함없군요~(메롱도요...ㅋㅋ) 사무실에서도 박경화님 댁에서도 공주(병?^^) 소리 듣던 녀석이었는데,,,진주가서 공주대접 받는 것을 보니, 역시 \'꿈★은 이루어진다\'인 것 같습니다~ㅎㅎ 입양후기도 자주자주 올려주세요~그리고 언제 제가 진주 갈 날이 있으면 꼭! 뵈어요~^ㅡ^


관리자 2005-12-12 02:10 | 삭제

그리고, 입양담당자라 그런지 요런 글귀는 제 눈에 확대되어서 선명하게 보이는데,,,\"이웃에 있는 친구가 와서 1시간 동안 보리를 보면서 너무 이쁘다고 부러워하면서 갔어요.\"<- 요 친구분 유기견 입양에 관심과 의지가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주시라고 전해주세요~^^ㅋㅋㅋ


김정숙 2005-12-12 02:15 | 삭제

안그래도 친구가 집에가서 동물자유연대 홈피보면서 기회를 엿본대요


박경화 2005-12-12 02:21 | 삭제

^^ 보리가 내숭이 있죠... 맨처음 저희 집 와서도 밤에 혼자 사료, 물 먹던 녀석이니... 아마 시간이 더 지나면, 사람을 졸졸졸 쫓아다니느라 정신없을거에요. 움직이다가 발에 채일까 걱정할 정도랍니다.

이런 소식 접하면 정말 힘이 나네요. ^^~


관리자 2005-12-12 03:08 | 삭제

홈피에 아직 안올라간 녀석들도 있으니 언제 전화주시라고 하세요~^^
제가 입양자 가정의 상황과 잘 어울릴만한 녀석으로 추천 가능합니다...^ㅡ^


김인정 2005-12-13 04:11 | 삭제

저도 보리 왕 팬들 중 하나입니다. ^^ 초롱이가 거실 한 가운데 떡 하니 자릴 잡았군요 ^^ 초롱이 자주 보고파요오~~^o^


윤정임 2005-12-13 06:32 | 삭제

아이구 이런...보리도 복받았군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