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친구의 죽음을 지켜봐야 했던 뉴뉴와 메모리

온 이야기

친구의 죽음을 지켜봐야 했던 뉴뉴와 메모리

  • 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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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2.0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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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뉴와 메모리는 개가 목 매달려 죽임당한 현장에서 구조되었습니다. 사건 당시 도살자는 개의 목을 줄에 매달고서 있는 힘껏 줄을 당겼습니다. 이때 뉴뉴와 메모리는 이 개의 죽음을 그저 지켜봐야 했습니다.



현장에는 죽음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었습니다. 나무에 걸린 밧줄, 피가 스며든 땅, 철제 우리와 쇠사슬 등. 위 흔적들로 보아 이곳에서 지속적으로 개 도살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도살자의 만행이 고발되지 않았더라면, 뉴뉴와 메모리도 참혹한 죽음을 맞닥뜨렸을 것입니다.



대 현장에서 짧은 줄에 묶여있던 둘은 구조되어 난생처음 뛰고 달리는 자유를 누렸습니다. 뉴뉴와 메모리는 마치 세상을 처음 만난 듯 잔디밭을 힘껏 내달렸습니다. 뉴뉴는 앞발을 번쩍 들며 장난을 걸었고, 메모리는 연신 꼬리를 흔들며 더 넓은 공간으로 달려 나갔습니다.🐕



두 친구 모두 사람에게 어떤 돌봄도 받지 못하고, 잔혹한 장면을 목격했음에도 사람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누구나 경계 없이 반기고 사람 곁이라면 마냥 좋아서 어쩔줄 모른다는 듯 기분을 표현합니다.🐾




특히 뉴뉴는 활동가가 방 안에 들어가면 곧장 발라당 드러누워 몸을 쓸어내려주길 바랍니다. 사람의 손길이 닿으면 온몸에 힘을 빼고 편안하게 눕습니다. 오랜 시간 공포 속에서 긴장했던 몸이 이제야 비로소 편안함을 배워가는 듯합니다. 메모리는 두 발로 일어서서 최대한 사람과의 거리를 좁히려는 듯 가까이 다가옵니다.



가끔 낯선 환경에 불안해하기도 하고, 갑작스러운 소리에 움찔하기도 하지만, 두려움이 아닌, 호기심으로 일상을 만나고 있습니다. 한때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상들이 이제는 뉴뉴와 메모리의 하루를 채워갑니다.✨

결연후원으로 새로운 기억과 삶을 쌓아가는 뉴뉴와 메모리의 여정에 힘을 보태주세요. 가족을 만나기 전까지 보호소에서의 생활을 든든하게 지원하며 마음으로 응원하고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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